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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야설) 선택 - 3. 보이지 않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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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지, 그래 잘 빠네…..그렇게…..학교에서 그렇게 가르치디?’


‘움움…쭙쭙….움움….’


‘아흐….역시 어린 것들은 혓바닥도, 사탕 먹는 것처럼 굴린단 말이야.’


‘아빠? 쩝쩝…줄줄…..웁웁웁…..00이가 알고는 있어요?’


‘아니, 모를걸? 그건 왜?’


‘이렇게 지 아빠 좆을 빨고 있는 걸 알면….., 00이, 반에서 아마 돌아 버릴 걸요?’


‘돌긴, 왜 돌아? 얼마나 좋은지, 냉큼 한걸음에 달려 올 걸? 그럼, 그때, 친구끼리 사이좋게 빨아주면 좀 좋겠니? 아!. 뼈가 다 녹는 것 같네. 요즈음 용돈은 안 궁해?’


‘쩝쩝…..줄줄…궁하죠…. 요즈음, 아빠들한테 용돈 타서 여행가는 게 붐이에요. 아시죠? 나중에 같이 가실 거죠?’


‘그거 좋지. 나중은 무신 나중? 내일 당장, 우리 일본 야외온천이나 한번 하고 올까? 기분도 꿀꿀 한데?’


‘기분이 꿀꿀하긴, 아빠 좆이 더 꿀꿀하네…..왜 이렇게 웁웁웁웁……첩첩….웁웁웁웁….좆물이 한도 끝도 없이 나와요? 삼켜도, 삼켜도 계속 질질이네.’


‘오늘은 멘스 끝나는 날인데, 한번 콘돔 없이 박게 해주련?’


‘아효…..제가 더 기다렸다니깐요! ……이 언니가 요즘 너무 굶었다니깐! 꼭 TV에 나오는 그 김 뭐시기 탤런트 같져?’


‘아니! 젖이 달랑 붙어서 파이야. 어서 이 아빠 좆대가리 위에 좀 앉아 봐. 너 보지 안에서 꺼진 좆대가리나 좀 세워 보게, 얼른.’


‘아효, 성질도 급하셔라.’


‘나 보고 올라타지 말고, 돌아서서 올라 타라니까? 그 똥꾸녕 이나 누워서 손가락으로 쑤셔보게…..옳지…..’


학생처럼 어려 보이는 그 여자는 나이가 지긋한 남자의 벌려진 발목을 붙들고, 엉덩이를 남자 쪽으로 벌린 채, 시들어 버린 좆 위에 눌러앉는다.

우욱 하는 신음을 쏟으며, 고개가 뒤로 젖혀지는 그녀. 아마도 꺼지긴 했어도 그 좆대가리의 빵빵 함 때문에 보지가 꽈악 차는 가 보다.


‘아빠, 또 약 먹었지? 아그….보지 째져……쓰라려 뒈지겠네…..나 내일부터 오줌도 못 누면, 00이네 놀러 와서 아빠 입에다 오줌 쌀 테니 알아서 하세여.’


‘그럼, 그럼…..내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마셔 줄게.’


‘아이, 더러워! 아빠는 창피한 것도 모르나 봐.’


‘창피는? 그래, 방학 동안에 어딜 그렇게 가고 싶어서 내 주머니를 맨날 털어 가나?’


‘그건 비밀…..’


‘하, 고 녀석 참…나한테는 얘기해도 돼.’


‘실은 00이랑 둘이서 놀러 가기로 했거든요.’


‘아니, 00이는 나한테 그런 얘기 안 하던데…….나만 남겨 놓고? 너희들 너무 허는 거 아니냐?’


‘아빠랑 이러는 거, 00이가 알면 큰일 나여. 입 꼭 다물고 계세요. 제가 여행 갔다 와서 더 잘 해 드릴게요.’


‘어디로 가는데?’


‘그것도 비밀…..’


‘누구랑?’


‘고건 말해 줄 수 있어요. 일본 사람들이랑?’


‘엥? 쪽바리?’


‘엔화가 요즈음 시세 좋잖아요? 그냥 놀러 갈 바에야. 돈 펑펑 주는 일본 사장족들이랑 둘이서 상대하기로 했거든요. 남자 다섯쯤이야, 나랑 00이랑 둘이서 한 방에 보낼 수 있어요.’


’00이가 그러자고 하디?’


‘아빠가 그러셨잖아요? 소원이 00이랑 한번 해 보는 거라고요. 뭐가 겁나요? 제가 이번에 잘 길들여 놓을 테니, 준비 끝! 그러면, 약이나 먹고 기다리고 계세요. 폼 나게 한 큐 해 드릴게요. 제가 손 써서 성사된 학생 모자, 부녀간…..수두룩 뻑뻑 이러고요, 아셨죠?’


‘귀여운 것 같으니라고…….좀 세게 박아 봐. 요즈음 예전 보다 헐렁하게 보이는 게, 열나 벌리고 돌아다니는 거 아니냐?’


‘친아빠도 가만있는데, 내 참…. 정신 차려서요. 이래 봐도, 온 일가친척이 인정한 긴자꾸라고 소문도 자자한데, 누구 레떼루 떼실 일 있으세요?’


‘미안, 미안……음…..음…..이제 좀 질척거리네….하여간 씹구녕 물, 하나는 끝내 준다니깐…이래서 어떻게 시집 가려남?’


‘남이야! 아빠! 요즈음 여자들 섹스 많이 해 본 거, 결점 아니거든요? 오히려 남자들이 얼마나 침을 흘리는데요! 더 가르칠 거 없어서 편하고 좋다고….’


‘그래? 참 세상 많이 개벽했네! 그래.’


‘그. 그래 좀 하지 마요. 아빠 때문에 저까지 일없이 확 늙어버린 것 같아서 싫다니까요?’


그때 방문이 소리 없이 열렸다.

서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던 남자와 여자는 자신들의 정면에 부르르 떨고 서 있는 남자의 전신상을 멀거니 바라다보고만 있었다.


‘아니, 여길 어떻게? 알람이 작동되고 있을텐데…..’


서 있는 남자의 한 손에는 처참하게 잘린 셰퍼드의 모가지가 피를 철철 흘리며, 들려 있었고, 다른 한 손에는 날카로운 군용 단도가 날을 시퍼렇게 세운 채 번뜩이고 있었다.


‘철썩..철썩….야, 이 썅년아…..보면 몰라? 지금이 어느 땐데, 씹질 좀 멈추지, 계속 엉덩이를 돌려대?’


남자의 출현과는 관계없다는 표정으로 그때까지 뻔뻔스럽게 보지를 휘돌리던 어린 년의 엉덩이를 철썩하고 때린 것은 그 남자의 돌발적인 방어의 한 표현이었던 것 같다.


‘그래, 나를 비롯한 전우들을 사지로 보내버려? 네가 그러고도 인간이냐? 써먹을 때는 애국이니 어쩌고 사탕발림으로 부추길 때는 언제고, 정작 쓸모없어 지니까, 들통나게 만든 증명서랑, 허름한 가짜 신분을 안겨서 북으로 보내버려? 그래, 너희는 소모품이니, 그냥 그 자리에서 잡혀 뒤지라 그 말이지, 그런 거지?’


‘아니, 진정하고 내 말을 좀 들어보지?’


‘뭔 말을? 너 그럼, 지금 네 좆대가리 위에서 때리는 대도 불구하고, 씹구녕 돌려대는 저년이 누군지 한번 얘기해 봐. 누구야?’


‘보면 몰라? 그냥 학생 애야. 가정이 조금 불우한….그래서 내가 경제적으로 쪼금 도움이나 줄까 하고 선심을 썼는데, 그예, 은혜를 갚겠다고 이렇게 덤비잖아, 글쎄?’


‘글쎄, 정말 그럴까?’


‘쿵!’


하면서 남자가 자신의 뒤에 내려놓았었던 보자기로 싼 무더기를, 엉겨 붙어 있는 그들의 앞으로 던졌다.


‘익!’


남자와 어린것이 같이 풀어 본 보자기의 안에는, 그 남자가 들고 온 셰퍼드처럼 날렵하게 목이 잘린 두 개의 머리가 들어 있었다.

남자는 찌푸린 표정에, 여자는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도 몰랐다는 것처럼 피가 철철 흐르는 고깃덩어리를 물고 있었다.


‘누군지 잘 보시지. 피를 나누고,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들은, 현지에서 아무런 희망도 없이 잡혀가, 나날이 처형되고 죽어 가는데, 너희들이란 작자들은 이제 그것도 모자라 딸자식의 같은 반 친구를 서로 따 먹어? 잘 보이지? 그 얼굴의 얽은 곰보자국. 그래, 눈물이 핑 도는 걸 보니 아빠가 맞는구먼. 그년 얼굴 잘 보이지? 그래, 네 딸년이야. 저년이 자기 아버지 좆을 정신없이 빨고 있길래, 옆에서 좆대가리를 물고 있는 네 딸년의 대가리 채 끊어 버렸어. 어때, 죽이지? 하나같이 썩어빠진 것들 같으니라구……’


‘아니…아니…그렇다고…이렇게까지…. 내 잘못했네. 내가 무신 잘못이 있나? 다 위에서 시킨 일을 한 것밖에 내가 무신 죄가 있다고…..화해무드에 자네들의 존재가 밝혀지면, 정부가 곤란한 지경에 빠진다기에, 보내버린 것뿐인데…’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방안을 가르는 번쩍이는 섬광에 서 있던 남자도 놀라 반사적으로 뒤로 벌렁 넘어졌다.

아무 말도 못 하고 고목이 넘어가듯이, 남자의 위에서 끝내 보지를 둘러대던 어린것의 허리가 앞으로 접히듯이 고꾸라졌다.

잘려 나간 허리와는 상관없이 내장을 줄줄 쏟아 내면서도 흔들어 대는 씹구녕…….벌벌 떨고 있던 남자의 모가지는 이미 그의 몸에서 떨어져 나가고 없었다.

바닥에 자빠진 그 남자는 순식간에 지나간 엄청난 살기로 인해 혼비백산해졌지만, 타고난 본능과 사지를 뚫고 헤쳐 나온 의지 하나만으로,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단검을 곧추 잡았다.


‘누…누..누구냐?’


‘애국적으로 휘두르던 그 힘을 이렇게 허접한 쓰레기들을 치우는 데 써서야 말이 되나?’


‘당신은?’


‘억울한 사람들을 대신해서 청소를 해주는 뭐 그런 종류의……예를 들자면,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나 할까?’


‘그…그….그럼 당신이 세상에 그 소문도 자자한……’


‘한 땅덩어리 위의 두 나라를 왔다 갔다 하시느라, 내 소문 들으실 새도 별로 없으셨을 터인데, 용한걸?’


‘이건 당신이 나설 일이 아니야.’


‘그럼 누가 나서야지? 당신의 그 알량한 애국심으로 평생을 고생한 대가도 없이, 이제는 살인자로 몰리게 된 셈인데, 누가 당신을 구해주지? 저 영감탱이?

아님, 군인 연금? 노우! 노우! 노우! 당신은 이미 이 나라에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으로 되어 있어. 정당하게 재판이라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나?

그리고, 설사 정당한 재판이 있다고 하자, 뿌리째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는 인간들치고, 설렁설렁 넘어가지 않는 인간들이 없는데, 자네의 억울한 사정을 조금이라도 살펴줄까? 자네도 수도 없이 했던, 도청 같은 잡다한 짓거리도 드러나긴 했지만, 목숨 걸고 수사하겠다는 그 끝이야 뻔한 거 아니겠어? 하지만 자네는 언론에 알려지기도 전에 아마 곧바로 땅에 묻히고 말 거야. 그래서 내가 나선 거지. 뭐 꼭 그럴 거까지는 없었지만….’


‘그럼, 난 이제….어떻게…. 갈 곳도…. 숨을 곳도 없는……’


‘자, 그럴 줄 알고 내가 가져왔지. 이 가방 안에는 자네의 새로운 신분과 미래가 기다리고 있어. 어서 그걸로 여길 떠. 아마 서두르면 오늘 저녁쯤에는 이 나라를 뜰 수도 있을 거야. 착하게 살아야 해.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 하나만 믿고 평생을 사는 바보 같은 짓은 다신 하지 말게. 설사 그게 국가든, 종교든, 신념이든 간에…..’


그는 들어올 때보다 더 빠른 몸놀림으로 그 방에서 사라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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