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청춘예찬 에필로그-1년후.그리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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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담배불을 끄자마자, 알몸 그대로 윤지가 몸을 틀어 그의 품에 안겨왔다.


 

"지각은 아니지?"


"어. 아직까지는."



형준은 그녀의 하얀 등을 조용히 쓰다듬어 주었다. 그 둘을 아는 사람이 보면, 지금의 장면은 거의 빅뉴스를 넘어서 범죄취급을 받을 만한 광경이었다.



"나야 상관없지만, 넌 빨리가야 하지 않겠어? 시아버지의 의심을 받으면 안되니까."


"그럴 염려는 없어. 난 외근때문에 부득이하게 다른 지역 호텔에서 머무는걸로 되어있거든."


 

자다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화장기 없는 얼굴에도 불구하고, 청순해 보이기 까지한 얼굴.형준은 만족감에 웃었다. 자신은 1년안에 윤지와의 내기에서 이긴것이기 때문이었다.



"우리...언제까지 이래야 할까? 이렇게 몰래."


 

윤지가 형준의 가슴을 쓰다듬으며 조용히 속삭였다.



"이봐. 흡사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나오는 듯한 그 대사는 안할수 없어?"


"그럼 넌 아무 대책없이 날 사랑하니?"


"날 뭘로 보고. 설마 대책없이 대기업 며느리를 건드렸을 라고."


"그 대책이 뭔데?"


"니가 있는 그 집의 주인보다 더 큰사람이 되는것."


"....또 시작이다 그 무모한 자신감."


"무모라니...나한테 절대 안넘어온다고 장담한게 누구더라?"


"그거와는 달라."


"불가능한게 어딨냐. 난 젊어. 우리 사장님께서 큰 업적을 남기신 제약계의 왕이라해도. 거기까지일 뿐이야. 그 나이에는 더이상의 발전이 없지. 근데 난 달라. 내가 뭐가될지 궁금하지 않아?"



윤지는 형준의 말에 또 한번 어이없이 웃어버렸다. 

그녀는 또 그렇게....다음수를 예상할수 없는, 박형준이라는 도박에 희망을 걸 수 밖에 없었다. 

넘어오기는 쉽지만, 되돌아가기는 힘든 벽을 넘었기 때문이었다.



"아이 참...출근해야 하잖아."

 


윤지는 가슴을 쓰다듬는 형준의 손길에 살짝 몸을 꼬았지만, 거부의 몸짓은 없었다.



"시간많으니까 괜찮아. 그리고 다음주부터 한동안 나 보기 힘들어 지는거 몰라?"

 


아름다운 두 육체가 이윽고 1밀리의 간격도 없이 딱 붙었다. 금새 불타올라 버리는 희열.



"하앙.."



조용했던 아침의 스윗트룸은, 금새 두 남녀의 신음과 거친 호흡으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그런고로. 이번 프로젝트는 우승민 팀장 주도하에, 실시되겠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승민은 그저 어안이 벙벙해서 머리를 긁적였다.



'아..그냥 편하게 연구하는게 좋은데...'



이번 회사의 프로젝트는 승민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게 된것이다. 

공개 프로젝트를 맡았으니, 반응이 좋다면 쾌속승진이라는 배에 돛을 달게 되는 셈이기도 했다.

뭇 팀장들의 부러움과 시기에 찬 눈빛들을 받으며 승민은 조용히 방문을 나섰다.



-우팀장이 이번껀 모두 맡아요. 협력업체도 모두 승민씨가 정하고, OEM역시 승민씨에게 맡겨둘테니까요.-



확실히 외국계 기업다운 파격적인 처사였다. 

전공을 살려 항공 엔지니어링에 있는 승민은, 이번 프로젝트에 관한 모든 권한 을 쥐고 있는 것이었다.

야망이 있건없건 간에 누구나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프로젝트를 맡은 그이지만, 사실 리더라는 것을 번거로워 하는 승민에게는 약간은 부담스러운 처사일 뿐이다.



"어디보자...어이쿠!"


"꺅!"



서류를 들여다 보며 복도를 걷던 승민은 누군가와 부딪혀서 형편없이 나뒹굴렀다.



"아이고....죄송합니다.괜찮으...어라?"



사과를 하고 고개를 들었던 승민은 멍해질수 밖에 없었다. 

그와 부딪힌 사람은 사과를 받을 틈도 없는듯 신속하게 일어나서는 급히 복도를 뛰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사원?'



뒷모습이라 알수 없었지만, 분명히 여자였다. 

치마정장에 구두를 신어 복도에는 또각또각하는 소리가 빠른속도로 멀어져 가고 있었다.



"뭐해? 승민씨."


"아...실장님."



누군가가 내민 손길에 승민은 그것을 잡고 벌떡 일어섰다.



"누구랑 부딪혔길래 이렇게 나뒹굴고 있는겨? 쯔쯔."


"하하하 그러게요. 꽤 급한 모양인지 그냥 밀치고 뛰던데요."



승민은 어색하게 웃어보였고, 실장은 그 여자가 사라진 곳을 실눈을 뜨고 바라보았다.



"신입인가 보구만."


"네? 신입요?"


"오늘 신입사원 면접있는 날이잖아. 공채."


"아하!"



승민은 그제서야 회의실에 왜 부장급 인사들이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는가를 알수 있었다.

모두 면접관으로 참석한 것이다.



"그나저나...지금 온거 보니 저 아가씨 좀 늦은 모양이구만. 암튼 점심식사 하러 가자고."


"어라? 부하직원분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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