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익명경험담) 사무실 스캔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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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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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고 자꾸 그러시니까  분량 좀 되도록 늘려 보겠습니다. 

음. 처음 하는데 이것도 쉽진 않네요.


그 당시 회사 사무실 건물이  잠실에 있었는데  한층 전체를 모두 사용하고 층 입구에 정문 유리문이고 

한쪽은 고정하고 한쪽만 ‘손가락 지문’으로  ‘징’하고 여는 구조였습니다.


밤에 안쪽에 불이 켜져 있으면  경비 아저씨들이 야근하는 건지 불만 켜 놓은 건지 밤마다 순찰을 하면서 확인했었습니다.


“쾅쾅쾅”  아니면  “똑똑” 이었을 까요? 

하여튼  진짜 소리와 관계없이 얼마나 놀랐나 제 귀에는 천둥소리 같았어요.


“후다닥” 하고  떨어졌는데 저는 엉겁결에  뜯던 라면을 다시 잡는다고 허우적거렸고

미스리도 깜짝 놀라서 치마를 만지면서 문쪽으로 뛰어 갔습니다.ㅋㅋ


아저씨가 가시고 나서 사라진 미스리의 기척을  귀로 쫓으면서 이미 관심이 없어진 라면을 어찌어찌 억지로  대충 먹고 있었는데.  


“대리님. 저 먼저 갈게요”


여자 휴게실에서 나온  미스리는 좀 민망했는지 사복으로 옷을 갈아입었더군요.

감청색 진한 짧은 스커트에 흰색 딱 붙는 블라우스 였던 거 같은데 하얀 팔다리하고 가슴선 쪽이 눈에 들었었습니다.


“가게? 응. 수고했어 “ 


이러면 서도 아쉬운 마음에 


다시 시작하는 거 아니었나? 저걸 따라 나서야 하나 어째야!’ 되나 잠깐 고민만 했었습니다. 

아저씨가  둘이서 야근하는 걸  체크 하고 간데다  어색한 표정 같은 걸 들켰다고 생각했을지…

뭐 성격이 소심했으니까요.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저는 그날 저녁에  여자생각도 나고해서  친구놈을 불러서 가끔 가던 논현동 노래방에 갔었습니다.  

그전에는 순진하게  파트너를 불러도 호구 조사나 하며 시간만 날리곤 했었는데

연분홍빛  도화살이 낀날이었는지  일본인 혼혈 파트너를 만나서  이래 저래 연장해서 놀다가

친구놈 가고 나서 처음으로 보도방 언니랑  ‘룸떡’ 이란 걸 해 보게 되었어요.


아무 준비도 안 돼 있어서 그것도 ‘질사’였어요. 결국 ‘딱딱이’를 주체를 못해서  헐,,,,  

동쪽에서 미스리한테  뺨맞고 서쪽에 있는  일본인 혼혈한테 화를. 아니 코를 푼 거죠.

단지, 언니랑 할 때는 기분이 정말  끝내 줬어요.  


그 이후로도 쭉 그 언니를 보러 자주 가게 돼서. 

이쪽도 뭐 쌓인 스토리가 많은데 .  

음,  미스리 이야기 마저 끝나고  기회가 되면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참, 여기 노래방은  미스리 이야기하고도  나중에 약간 관련이 있어요. 


삼천포에서 다시  돌아가서.


다음날 부터는 솔직히 미스리 한테  관심이 좀 생겼어요  ‘감정’ 같은 건 아니고 아마 ‘정욕’ 이었던 건 같은데,  

감정이던 정욕이던  관심이 생기자 좀  눈여겨 보게 되더라고요.


뭐를 입었나 엉덩이랑 다른 신체 부위도 슬쩍 보고, 누구랑 무슨 이야기를 하나, 누구랑 어딜 가나, ‘스토킹’  하하하 그렇죠. 스토킹!  


‘미스리’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구 공장에 있다가  본사로 올라온  케이스인데  올라온지 이 년 차 정도였었지요 .

하는 일도 비슷하고 나란히 앉은  오주임 하고는 둘이  함께  발령이 나서  오주임 하고는 꽤 가깝게 지냈었죠.


회계담당 오 주임은 170 정도 되는 중키에  배만 볼록 나오고 팔다리가  가는  스타일 이었는데 

전주에서 학교를 나오고 나이는 제가 2살 많았어요 . 

음, 그러고 보니까 제 나이가 27,8 정도였을 거 같군요. 9인가? 암튼 서른은 안됐었어요.

 

강주임은  회계 담당이고  미스리는  말하자면 ‘경리’ 여서 은행 같은데 갈 때는 꼭 둘이 다니고는 했지요. 

그 당시에는  다발로 현금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꼭 둘이 다니고는 했어요.

사실 미스리 한테 관심이 생기면서  붙어 다니는  저 오주임 놈하고도 어떤 관계가 있는지 좀 궁금해지더군요. 

뭐 ‘질투’ 같은 건 아니었고요.  그냥 ‘둘이 뭔 관계가 있나?’  이정도 의심이었죠.

미스리가 워낙  쉬운 여자애여서요. 


그 당시에는 여자들이  겉으로는 좀 새침하고 쉴드 치고 그랬거든요. 

대구 촌년이 지방근무하다 서울 본사에 오니  ‘힘 있는’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고 싶어 졌는지도…

(표현이 좀 거친데 그냥 재미로 보아 주시길)


그래서 뭔 일을 좀 궁리 한 것이…음. 해킹이었습니다.  스토킹, 해킹, 불법이 판을 치네요.

이 스토리는 완전 픽션이니까.. 하하


제가 하는 일이  구매 하고 협력업체 관리였는데  전공은 전산이어서  팀내에서는 PC에 문제가 생기면

제가 나서서 고쳐주고 했는데  다들 제 성을 따서 ‘정 박사’로 부르곤 했습니다


그때는 카톡 같은 건 없었고 MS 메신저가  처음  사용되던 때였습니다.  

보안이랄 것도 없는 시절이어서 수많은 바람돌이와  상간녀들이  너도 나도  이걸  좋다고 쓰다가  

통째로 ‘해킹’도 되고  낯뜨거운 적나라한 메신저 내용이 공개되고. 그래서  사회적 문제도 되고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우리회사에도 제가 이 MS 메신저를 제일 처음 써보고  이사람 저 사람 깔아주고 했는데 다들 좋다고 많이 사용하고 그랬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다 설치를 해 버렸어요. 

그래서  오 주임 녀석이랑  미스리 컴퓨터에 뭐하나 깔아 놓는 건 뭐 일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쓴 프로그램이 일종의 백도어 였는데  주기적으로 화면을 캡처해서 특정서버의 비밀 폴더로 날려 주는 것이었어요.   

이와 같이해서 이 글의 주제인 백공주 ‘미스리’를 중심으로 한   ‘회사 내 스캔들’ 의 실체를  진짜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캡쳐 주기를 처음에는 5분으로 해놓았다가  

미스리가  ‘대리님. PC가  느려졌어요’  이러는 바람에 좀 늘려서 필요한 내용을 매번 다  보진 못했지만  

화일들이 대부분 필요없는 화면이었고

처음 건진 게 대박으로  메신저내용이 아니고  미스리 ' 일기장' 있었어요. ㅋㅋㅋ 

아래한글로  일기를 쓰고 있더군요. '암호'를 걸어서 안전하다고 생각했는지.


난 캡쳐해서 보고 있는데...


‘199X. 8. 1 

휴. 어제는 내가 정신이 나갔었다.  대리님하고 좀 위험했었어.

분위기도 좋고 했는데.. 조금 아쉽기도 하고.

낮에  O하고 그래 놓고 저녁에 대리님하고 끝까지 갖으면  대리님이 눈치챘을 러나?  에구.

대리님이  자꾸 쳐다 보는 것 같은데‘


그런데  O면  오 주임도 되고 신입  이XX 도 되는데 누구였는지 궁금했지요.

뭐  배불뚝이 오 주임 이겠죠. 둘이 같은 신세고  그렇게 붙어 다녔었어요.


이런 것도 있었어요


‘오: 한 시간 있다가 은행 가자.

리: 한 시간 있다가요?

오: 응,  서초동에 가야 해.

리: 주임님 차 타고 가요?

오: 응 , 빨리 일보고  잠깐 ‘이야기’  좀 하자. ㅋㅋ

리: 힝, 에구 오늘은 좀 그런데. 

오: 왜? 

리: 곧 생리 할 거 같아요.

오: 쩝, 그럼 더 안전한 거잖아?.

리: 암튼 오늘은 일만 보고 와요. 주임님.

오: ….


ㅋㅋㅋ,  그럼 그렇지  딱 걸렸어. 


암튼 미스리 속마음과 실체를 알게 된 그날부터는 일부러 나랑 둘이서  '야근'을  할 수 있게 다들 언제 퇴근 하나 짬만 보고 있었는데, 

왠걸.  저만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  바쁜 주간도 아닌데 다들  7시 넘도록 일들을 열심히 하더군요.  

좀 치사한 마음이 들어서  저녁에 일부러  일하면서 기다리던 건 포기했습니다.


평소 저만 모르고 있었나 봐요.  

한 2주가 가고 그렇게  다음 기회가 어렵게 찾아왔는데. 업체에서 접대받던 자리였어요.

업체 사장 녀석이 하도 '팀원'들도 데리고 나오라 해서 오 주임, 미스리, 신입까지 데리고  저녁 먹는 자리에 나온 거였습니다.  

1차는 고기를 구워 먹고,  2차로  맥주를 걸치러  '호프' 집에 갖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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