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러브 트위스트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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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여행 I 



주련은 의식적으로 아파트 경비원들을 피해 다녔다. 

상대방이 자신을 봤는지 알 수 없지만 주련도 어떤 경비원이 그날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날 일은 주련에게 세현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남편을 속이고 다른 남자를 만나는 죄책감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나이 차이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세현을 생각하면 보고 싶고, 말하고 싶고, 안고 싶은 욕망이 그녀를 지배했다. 

그의 외모와 성격, 말, 행동 모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의 시크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지속한다면 언젠가는 남편에게, 가족에게 알려지게 될 것이고, 

또 그렇게 된다면 모든 사람이 불행해 질 거라는 생각에 주련은 결단을 해야 했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세현과 헤어지기 위해 그에게 문자를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했다.  

수업이 없는 오전, 주련은 세현과 헤어지기로 굳은 결심을 하고 그를 만났다. 


세현의 차를 타고 두 사람은 조용한 대화를 위해 한강 고수부지로 갔다. 

다른 날과 다른 주련의 분위기에 세현은 살짝 긴장했지만, 그의 특유의 성격처럼 대수롭지 않게 그녀를 대했다. 


“... 그러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더는 안 될 것 같아…” 


주련은 심각했지만, 목소리에 떨림이 있었다. 세현은 가만히 그녀의 말을 듣고 있었다.  


“알다시피… 난 유부녀야. 아이도 있어. 게다가 너보다 스무 살이나 많아. 너의 선생이었고, 또 지금도…” 


주련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나도 어디서부터 언제부터 잘못됐는지…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잘 모르겠어. 너무 무책임한 것 같지만…” 


주련이 흐느끼기 시작했다. 


“이제 여기서 끝내야 해. 다행히 아직 괜찮았지만, 더 가면.... 정말 어떻게 될지 몰라.”  


흐느끼는 주련을 세현이 가만히 안아주었다. 


“정말 널 사랑하는데…” 


세현에 안긴 주련의 목소리는 슬펐고, 목소리에서 그를 사랑하는 진심이 느껴졌다. 


세현이 주련의 고개를 손을 살며시 올려 잡고 그녀의 눈을 보았다. 

그녀의 슬픈 눈을 보니 자신도 눈가에 이슬이 맺히며 슬퍼졌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세현의 촉촉한 시선을 느낀 주련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와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이 너무 컸다. 

차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에 비친 그의 긴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눈을 슬프다고 이야기하지만, 그의 미소는 그녀를 위로하는 듯했다.  키스를 멈춘 세현이,


“복잡하게 생각할 거 뭐 있어요.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면 되지.” 


다시 키스를 하는 세현의 손이 주련의 치마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의 치마 속을 더듬은 세현은 스타킹을 신지 않은 그녀의 맨살의 허벅지를 주무르며 그녀와 헤어지지 않을 것을 알았다.     

세현이 팬티로 손을 옮기자, 주련은,


 “알잖아… 생리 중인 거… 그리고 이제 우리 이런 건 그만… 하...아” 


주련이 말을 할 때 세현의 손이 그녀의 팬티로 덮인 음순을 감싸며 지그시 눌렀다. 


“이렇게 뜨거운데 그만하자는 소리가 나와?” 

“아아… 세현아…” 


주련은 세현에 안겨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다. 


그녀의 팬티를 사이로 손가락을 넣은 세현이 그녀의 질을 더듬어 탐폰 줄을 찾았고, 위로 올라가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앙..아아아앙...아아아…어떡해...아아..아...” 

“그냥 이거 빼버리고 할까?” 


세현이 줄을 살짝 당기듯 하며 말했다. 놀란 주련이, 


“아..아..앙... 안돼… 안돼… 세현아아아...아항...안돼애..아..” 

“크크크… 알았어. 알았어. 크크…” 


세현이 웃으며 그녀의 클리토르스를 문질렀고, 주련의 엉덩이가 움직이며 자극에 반응했다. 


주련의 셔츠 풀어헤치고, 브래지어의 후크 푼 세현이 신음에 헐떡이는 주련을 뒷좌석에 눕혔다. 

느슨해진 브래지어를 위로 올려 주련의 젖가슴을 움켜쥐며,


“생리해서 그런지 젖이 많이 불었네.” 


그리고 다시 주련의 팬티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주련은 그의 자극적인 애무에 참을 수가 없었다. 

질 안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고, 젖꼭지를 꼬집는 계속된 자극에 그를 안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아… 아앙항..아아아..아아학.. 아흐..아아흐흑…” 


주련이 손을 뻗어 그의 페니스를 찾기 시작했다. 


세현이 그의 사타구니를 그녀의 얼굴 가까이 가져가니 주련이 재빨리 그의 벨트를 풀기 시작했다.  

세현의 페니스를 입에 문 주련이 미친 듯이 그의 페니스를 빨기 시작했고, 세현은 주련에게 손을 떼고 자세를 편하게 앉았다. 


숨을 돌린 주련이 몸을 일으켜 그에게 미소를 지으며 그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었다. 

핏줄이 선 스무 살의 단단한 그의 페니스를 빠는 주련은 행복감을 느꼈다. 

그의 묵직한 고환 주머니를 쥘 때 젊음을 느꼈다.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은 자유로움과 함께 그와 헤어지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녀의 입안에 세현의 끈적한 정액이 분출될 때 주련은 희열을 느꼈다. 

입 천장과 목구멍을 때리는 뜨거운 젊은 정액과 힘찬 분출에 흥분했다. 


주련은 입안의 정액을 모두 삼켰다. 

입안에서 페니스를 빼낼 때 미끈 거리는 그의 페니스를 깨끗하게 핥아주었다. 


세현이 그녀의 입안에서 빠져나온 그의 페니스를 팬츠 안에 넣으며,


“이거 잊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아… 세현아… 어떡하지…” 

“생리 언제 끝나? 끝나면 내가 미치게 해줄게” 

“아…” 


그의 말로만도 벌써 팬티 안이 축축해지는 것 같았다. 


세현과 헤어지기 위한 만남도 결국 더욱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만남이 되었고, 주련의 고민은 깊어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저녁 식사를 마친 주련에게 세훈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아파트 놀이터 주차장]  


깜짝 놀란 주련이 지훈을 보자, 그는 딸아이와 아이패드를 보며 놀고 있었다. 


[안돼. 그냥 오면 어떡해? 나 지금 못나가] 


주련은 지훈의 눈치를 보며 메시지를 보냈다.  


[그럼 여행 가자] 


그의 여행이라는 말에 주련은 안된다는 걸 알면서 그와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다면, 그의 품 안에서 같이 잘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안돼…] 

[애들이랑 엠티 간다고 해] 

[무슨 시간강사가 엠티를 가… 안돼] 

[그건 알아서 하고… 날짜는 정해서 알려줘]


잠시 뜸을 들인 주련이 답했다. 


[알았어…] 


다음날 주련은 남편과 식사 자리에서 분위기를 잡았다. 


무슨 시간강사가 엠티라며 말도 안 된다고 했지만, 담당 교수와 학생들의 권유가 심해 생각해 보기로 했다고 운을 띄었다. 

지훈은 오랜만에 바람도 쐴 겸 갔다 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며 그들의 의견에 동의해 주었다.  

주련은 남편이 쉬는 토요일을 끼워서 금, 토 갔다 오는 걸로 정하고, 세현에게 알렸다. 

마음같아선 토, 일 가고 싶었지만 엠티를 주말에 가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강의와 수업이 없는 금, 토로 정했다. 


여행가는 금요일엔 방과 후 수업을 사고 남편이 조금 일찍 퇴근해서 딸아이를 유치원에서 찾아가기로 해놓았다. 


[어디 갈 건데?] 


주련은 일단 날을 잡고 보니 기분이 들뜨는 건 사실이었다.  


[낙산] 

[강원도 낙산? 너무 멀지 않아? 1박 2일이고 주말에 차 많이 막힐 텐데...] 

[아니, 고속도로 생겨서 아무리 막혀도 2시간 안 걸려] 

[낙산 가봤어?] 

[응. 거기 바다 보이는 곳에 우리 빌라 있어. 수영복 챙겨. 아니 수영복 필요 없겠다. 우리밖에 없으니까 그냥 다 벗고 놀면 되지 ㅋㅋ] 

[뭘 다 벗어 ㅎㅎ] 

[그날 각오해] 

[아유. 우리 세현이 보약이라도 달여 먹여야겠네. ㅎㅎ] 

[나랑 많이 해서 남편이랑 재미없는 거 아니야?] 

[야, 남편은 건들지 마. 좋은 사람이야. 난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ㅋㅋㅋ] 

[근데 정말 기대된다. 너무 기대돼] 

[뭐가? 나한테 하루 종일 따먹히는 거?] 

[ㅎㅎ 그거도 그렇지만 ㅎㅎ 여행가는 거… 얼마 만인지 몰라. 자유롭게 너랑 여행가는 게 정말 좋아. 일상 다 잊고 처녀 때처럼 여행가는 거... ]


주련은 정말 자유롭게 가는 여행이 너무 기대가 됐다. 


금요일까지 주련은 달력을 보고 또 봤다. 

그렇게 빨리 가던 시간이 왜 이렇게 늦게 가는지 상황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다른 것이 우습게 느껴졌다. 


주련은 여행 가서 입을 옷과 속옷을 미리 챙겨 놓았다. 

물론 속옷은 보통 주련이 입던 란제리는 두고, 남편 몰래 숨겨 두었던 세현이 좋아하는 컵이 없는 브래지어와 티 팬티들로만 챙겼다. 

여행 당일 아침에 딸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올 때 너무 들떠서 사고 날 뻔한 마음을 진정시켜야 했다. 


주련이 세현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그와 만나 차를 타니 정말 여행가는 기분이 났다.  

빌라에 도착할 때까지 두 사람은 즐겁게 노래를 목이 터지라 부르기도 하고, 

휴게소에 들러 휴게소만의 음식을 먹으며 누가 봐도 사랑스러운 커플의 즐거운 여행처럼 보였다.  


빌라는 프라이빗 야외 수영장을 갖춘 말 그대로 해외 휴양지의 풀 빌라를 연상케 하는 수준의 멋진 단독 빌라였다. 

주련은 이렇게 크고 멋진 빌라를 처음 봤고, 그곳에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여행 온 것이 꿈만 같았다. 

하지만 항상 그 행복한 마음의 끝자락에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불안감이 함께 존재했다. 


세현은 호기심에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주련을 뒤에서 안으며,


“이제 여긴 우리밖에 없어. 아무도 눈치 볼 필요 없으니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돼.” 


하면서 주련의 티셔츠를 벗겨 내기 시작했다. 

주련도 그의 말에 따라, 팔을 올려 벗기는 것을 도와주었고, 스스로 청바지를 벗어 던졌다.


“그것도 다 벗어” 


세현이 브래지어와 팬티를 가리키며 말했고, 주련이 미소를 지으며, 나머지 속옷도 다 벗어버렸다.  


세현도 같이 옷을 다 벗은 두 사람은 가방을 풀기도 전에 밖으로 뛰어나갔다. 


세현이 먼저 풀에 뛰어들자 주련도 어린아이처럼 풀로 들어갔다. 뜨거운 여름의 태양 아래 달궈진 물은 전혀 차갑지 않았다. 


“근데 이렇게 와서 그냥 놀다 가도 돼?” 

“응. 내가 관리하는 아저씨한테 오늘 온다고 했어. 그래서 미리 다 청소해놓은 거야.” 

“아, 그렇구나.” 


주련은 다시 한 번 세현이네가 정말 부자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완전 누드로 물에서 놀다가 서로를 안고 키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세현과 주련은 수영장에서 나와 비치 의자로 와서 누웠다. 


주련은 야외라는 점에서 살짝 불안했지만, 주변을 봐도 아무도 없고, 

올때 봤지만, 주변의 빌라들이 다 멀리 떨어져 있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다리를 벌려 세현의 화난 남성 위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의 페니스를 잡고 천천히 그의 질에 삽입했다. 


“아….아아아…” 


두 사람은 야외 수영장에서 사랑을 나눴다. 

주련은 마치 신혼여행을 온 듯한 기분에 너무 좋았다. 그렇게 두세 시간을 빌라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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