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유학생 엄마 - 한국 편(실화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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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이 온몸을 짓누르는 느낌이었지만 시차 때문이었는지 이른 아침에 눈이 떠졌다.

지혜 씨가 마련해준 방은 작지만 단아했고 정갈했다.

아무런 장식도 없이 침대와 책상 하나뿐인 것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도 했다.


"저녁 같이 먹고 싶어요."


그분에게 문자를 보낸 뒤 간단히 씻고 아직 지혜 씨가 깨지 않았을 새벽 시간이라 조용히 밖으로 나와 새벽 공기를 들이마셨다.


그분의 집에서 보았던 여자들의 물건은 어떤 의미였을까.

지혜 씨 집 보다는 그분의 집에 있고 싶다고 하면 그분이 어찌 생각하실까.

그분과 가까운 곳으로 함께 여행을 가자고 말씀드려보면 어떨까.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있을 때 즈음 그분에게서 문자가 왔다.


"브런치 할까?"


나는 이른 새벽이지만 갑자기 마음이 바빠졌다.

그분이 말씀하신 카페 위치를 확인하고는 채 풀지도 못한 여행 가방에서 옷가지들을 방의 한쪽 구석에 정리하면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해야 했고

속옷과 화장품도 책상 위 한쪽 구석에 쌓아두면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그렇게 찬찬히 화장을 하고 머리를 묶은 뒤 립스틱을 바르던 차에 지혜 씨가 문을 두드렸다.

지혜 씨는 화장을 하고 있는 내 뒤에서 나를 보며 알 듯 모를 듯 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언니. 나 보러 온 거 아니구나~"


난 지혜 씨를 보며 무슨 소리냐고 웃으며 대답했고 지혜 씨는 커피를 끓였으니 화장이 끝나면 거실에서 보자 한다.

지혜 씨는 내게 저녁에 시간 되면 술 한잔 하자고 한다.

그러면서 예전 딸 셋 가진 남자의 근황을 알려주기도 한다. 얼마 전에도 지혜 씨 집에서 몇몇이 모여 함께 술을 마셨다면서....


난 그의 와이프가 떠올라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라 인상을 찌푸렸지만 지혜 씨는 아랑곳 하지 않고 그의 유머스러움과 멋진 외모에 대한 평가를 이어갔다.


"지혜 씨랑 잘해보면 되겠네~~"


참다못해 뾰로통하게 내가 한마디 하자


"언니 그런거 아닌 거 알잖아....나 그때 언니 있을 때 만나던 남자 아직 만나고 있잖아...."


나는 지혜 씨가 이곳에서 외롭게 지내는 것보다는 그나마 정붙일 곳이 있는 것이 다행으로 여겨지면서도

유부남인 지혜 씨의 그 남자에 대해 불안한 마음이 없지는 않았다.


"근데 왜 다른 남자 잘생겼다는 칭찬을 한담??"


내가 한마디 하자 지혜 씨가 뜻밖의 말을 내뱉는다,


"언니 왔다고 했더니 꼭 보고 싶다더라..."


난 깜짝 놀라서 지혜 씨를 보며 절대 보고 싶지 않다고 일러두었다.

그 와이프가 집에까지 찾아왔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끔찍한 기억이기 때문이다.



처음 와보는 카페였다.

이름은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 카페는 들어가는 입구에 꽃들이 수북이 놓여있었고 그 꽃 천지를 지나니 그분이 내게 손을 들어 주셨고

나는 뛰듯이 걸으며 그분 옆에 앉았다.

그분은 내게 뭐 먹고 싶냐고 물었지만 나는 두 손을 턱에 괸 채로 조용히 그분만 바라보고 있었다.

알아서 뭔가를 주문하시는 그분에게서 눈을 못 떼는 나를 보며 그분이 잘 잤냐고 묻는다.


"정신없이 잤어요. 완전 행복하게"


내 말에 그저 웃으시던 그분은 내 얼굴을 두세 차례 만져 주셨고 나는 그분의 손을 얼굴로 느끼며 눈을 감고 있었다.



버섯요리는 정갈했다.

그리고 그분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마시는 플렛와잇은 내게 그리웠던 뉴질랜드의 기대감들을 순식간에 충족시켜 주었다.


"같이 여행 가고 싶어요."


내 말에 그분은 잠시 멈칫하시더니. 여행을 가기는 힘들다고 하셨다.


"그럼 오늘 저녁에 저 데리고 주무시면 안 될까요..."


내가 고민하며 드린 질문에 그분은 갑자기 큰소리로 웃으시며 내게 어린애 같다며 밥 먹고 집으로 가자고 하신다.

그분의 차에 실려 그분의 집으로 가며 그분의 손을 찾아 한 손으로 깍지를 끼고 다른 손으로는 손등을 만지며 나는 무한한 행복감에 젖어 들었다.

그분은 간혹 나를 보며 웃어주셨고 그렇게 집에 도착하고는 그분은 방으로 나를 끌고 들어가신 후 침대에 걸터앉으시며 위 재킷만 벗은 채로 내게 말씀하셨다.


"입으로 해라"


나는 그분의 허리띠를 조심스럽게 끌러 바지를 내려 한쪽 구석에 개어 놓고 그분의 속옷 위를 두 손으로 감싸고

때로는 내 얼굴로 문질러가며 그분의 기분이 좋아지기를 바랐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커지는 그분이 느껴질 때마다 나를 내려다보고 계시는 그분과 눈을 맞추며 천천히 속옷을 내려드렸다.

그리고 내 입술로 천천히 커지고 있는 그분을 아래에서부터 위로 다시 아래에서부터 위로 입술로 혓바닥으로 만져 드리며

그분의 눈을 갈구하듯 바라보고 있었고 다 커졌다고 느껴질 때쯤 그분은 침대에 등을 대고 누우셨다.

한 손으로는 그분을 살포시 쥐여 드리고 입으로는 그분의 무릎과 허벅지를 내 침으로 발라 드렸다.


"이제 올라와"



나는 정성껏 입었던 옷들을 남김없이 벗고 그분 위로 올라가 그분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 그분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이 깊게 키스를 할 때 즈음

그분이 내 엉덩이를 세게 쥐며 말씀하셨다.


"맛 좀 보자"


그분이 시키는 대로 나는 그분 위로 기어가듯 가슴에 걸터앉고 이어 그분의 얼굴 위로 걸터앉았다.

그분의 까칠한 수염이 내 아래를 긁적였지만 따듯한 뭔가 내 아래를 속삭이듯 지나다니는 느낌에 나는 그분의 얼굴에 앉은 채로 천장 위를 쳐다보며

그분의 얼굴 위에서 내 아래를 꿈틀거릴 수 밖에 없었다.


"물이 너무 많아~"


그분의 한마디 말에 한편으로는 창피했지만, 한편으로는 더 많은 물이 울컥하고 몸 밖으로 쏟아지는 듯 했다.

그분의 혓바닥이 이미 젖은 내 아래를 끊임없이 문지를 때 즈음 나는 다리에 힘이 빠져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힘들어요...."


그분은 나를 돌려 누워있는 그분의 아래를 빨게 하셨고 내 아래는 그분의 얼굴 쪽에서 물을 내뱉고 있었다.

그러면서 내 아래쪽으로 조금씩 들어오는 그분의 손가락.



"나랑 하는 거 좋아?"


나는 그분을 입에 물고 그저 응응거리는 소리와 몸으로 끄덕거리며 그렇다고 대답했고


"너희 신랑이랑 할 때 내 생각을 해?"


내 입에 들어와 있는 그분의 끝에서 조금씩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그분은 때로 손가락으로 때로 입으로 내 아래를 가지셨고 그러다가 가끔 엉덩이를 때리시기도 했다.


"넌 엉덩이가 진짜 100점짜리야."


난 그분이 입에 싸고 싶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조금씩 조심스럽게 목 깊숙이 그분을 넣어드렸다.


"효은이도 엉덩이가 너 닮아서 예뻐"


말과 함께 그분이 훅하고 목 안 깊숙이 들어오는 바람에 갑자기 눈물이 쏟아질 뻔했지만 

두세 번의 쿨럭거린 후에 다시 천천히 그분을 손과 입으로 만져드렸다.


"효은이도 남자 경험 있어?"


난 효은이와 나눈 대화가 떠올랐지만 아무 몸짓을 하지 않았고 내가 답이 없자 그분은 내 엉덩이를 세게 때리셨다.

그제야 나는 고래를 끄덕거렸다.


"효은이도 누가 이렇게 빨고 그랬을까?"


나는 다시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제 그만하고 올라와서 시작해라"


난 축축해진 아래를 조심스럽게 당겨 그분의 아래로 향했고 두 손을 그분의 가슴을 짚었다.

그리고 천천히 내 아래로 채워지는 포만감.

이런 느낌. 이런 기분.


그분의 가슴을 더듬거리면서 나는 그분을 좀 더 내 안에 넣기 위해 내 아래를 힘껏 그분의 아래에 밀착시킨 뒤에 위아래로 꿈틀대기 시작했다.


"효은이 보지도 빨면 너랑 비슷할까?"


난 온몸에 흥분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그분의 물음에 답변 대신 노려보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고

내 아래에 깔린 그분은 허리를 움직이며 나를 위로 쳐올리셨다.


숨이 턱턱 막히기 시작했다.

그분은 두 손으로 내 엉덩이를 잡으시고는 아래에서 위로 계속해서 쳐올리셨고 나는 허리를 숙여 내 가슴을 그분의 입에 물려드렸다.

그분은 내 가슴을 빨다가 또 나와 키스를 하시기도 하면서 점점 마지막을 향해 가셨고 나는 그분이 급하게 내 아래를 밀어 올릴 때마다

내 아래가 울컥거리며 물을 내뱉더니 결국 그분의 마지막 순간이 시작되면서 그분 위에서 온몸을 떨며 그분의 가슴에 엎어졌다.



'딸각'


라이터 소리에 나는 그분의 가슴을 짚고 풀어진 머리를 헤치며 그분 위에서 내 몸을 떼어냈고

내 아래와 그분의 아래가 벌어지며 민망한 소리와 함께 주르륵....뭔가가 내 안에서 쏟아져 그분의 아래와 배꼽 주변에 흩어졌다.

창피한 마음에 욕실에서 수건을 가져 나와 그분의 몸을 먼저 닦아드릴 동안 그분이 말씀하신다.


"너처럼 야하고 밝히는 년이 어떻게 여태 한 남자만 보고 살았냐. 남자가 열 명이 있어도 모자라겠다 요년아"


칭찬인지 흉인지 모를 그분의 말씀을 뒤로 한 채 욕실에서 샤워를 했고 머리도 다시 감아야 했다.


그분은 오늘 저녁에 약속이 있고 내일도 나를 못 보신다고 하셨다.

나는 속상한 마음에 그분에게 매달리려고도 했지만, 그분이 내일 모레즈음 저녁에 집에서 보자고 하시는 말씀만 믿고 그분의 차를 타고 그분의 집을 나섰다.

돌아오는 내내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리고 다 씻어내렸다고 생각한 내 아래에서는 다시 뭔가가 흘러내리는 듯했다.


내일은 효은이와 함께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혜 씨가 집에 도착한 나를 보자마자 놀린다.


"언니는 밖에만 나갔다 오면 왜 머리가 젖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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