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유학생 엄마(실화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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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에 살면서 수없이 많은 시간을 그분과 보냈지만 어쩔 수 없이 조금씩 멀어져 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던 이유를 굳이 찾자면

내 쪽이 아니라 그분 쪽이었다.


첫 번째 이유는 오클랜드로 너무 자주 다니시기 시작했고 두 번째 이유는 지혜 엄마 때문이었다.


어느 날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지혜 엄마를 도와주는 서포터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고 사람들은 그런 그분을 칭찬하기 바빴으나

나는 견딜 수 없는 수치감과 배신감에 시달렸다.

그분은 나와의 관계를 숨기기에는 딱 좋은 핑곗거리라고 나를 위로했지만 사실 지혜 엄마가 그분께 보내는 야릇한 시선이

나는 직감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


다시 며칠 동안 그분으로부터 연락이 없었다.

나는 연락하려고 수십 번은 전화기를 들었다 놨다 하며 문자를 보냈지만, 연락이 오지는 않았다.

조금씩 그분과 멀어지는 느낌이 온몸으로 전해졌지만 지혜 엄마에 대한 질투 때문에라도 그분을 붙잡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효은이와 안방에서 자던 중에 나는 술 냄새와 담배 냄새가 섞인 익숙한 향이 느껴졌고

잠결에도 눈이 떠짐과 동시에 그분이 내 옆에 파고드는 것을 알아챘다.

나는 그분을 밀어내며 작은방으로 가자고 했으나 그분은 막무가내였고 이내 나는 효은이 쪽으로 몸을 붙인 채로 그분의 누울 자리를 만들어야만 했다.


한 손으로 내 목 아래 팔을 넣으며 팔베개를 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내 잠옷 속의 가슴을 찾아 더듬거리며 내게 묻는다.


“잘 있었어?”


나는 무엇보다 그분의 목소리가 큰 것 때문에 기겁을 하며 그분의 입을 막고 소리를 낮추기를 애원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고

그분은 특유의 옅은 웃음으로 나를 안심시키려고 고개를 끄덕였다.

내게 이제 아무런 허락도 구하지 않은 채 내 몸을 가질 수 있는 권리를 그분이 가졌다고 하지만 지금처럼 효은이가 옆에서 자고 있는데

내 잠옷 바지와 팬티를 걷어내려 침대 아래로 내려 밀고는 몸을 반쯤 일으킨 채로 이내 한쪽 가슴을 빨기 시작하자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나는 그분을 밀쳐내기보다는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고 그분을 일단 진정시켜야만 했고 내 몸을 그분의 밑으로 조금씩 밀어 넣으며

그분이 내 위로 오르게 하며 좀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한 것은 행여 효은이가 자리가 좁아 깰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그분은 내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며 윗옷을 벗겨 알몸으로 만든 뒤에 자신의 옷도 모두 걷어내 버렸다.

효은이가 깨면 안 된다는 절박감에 나는 어떻게든 그분을 진정시키려 노력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그분을 흥분시켜 빠른시간 내에 싸게 하는 것이었다.


그분은 알몸의 내 가슴을 번갈아 빨기 시작했고 내 다리를 벌리며 천천히 자리를 잡을 때쯤 나도 아래쪽에서 스멀거리며 올라오는 흥분으로

자연스레 입이 벌려지며 그분의 엉덩이를 당겨 내 안으로 그분이 들어오도록 당겨대었다.

하지만 그분은 넣어주시지는 않고 근처에서 비벼대며 나를 희롱하는 바람에 나는 입을 꾹 다문 채 얕은 신음소리를 그분의 귀에 불어넣으며

“빨리, 빨리”를 중얼거렸다.


술 냄새와 담배 냄새가 뒤섞인 그분의 입이 내 얼굴들 돌려세운 채로 키스를 해왔고

나는 허겁지겁 그분의 혀를 빨며 아래로는 물을 꿀꺽거리며 내뱉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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