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내 아내 몰래 한 사랑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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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이불을 돌돌 말고 침대에 걸터앉아 창밖의 눈 내리는 풍경을 본다.


"민서야. 눈 내리는 거 보면서 듣는 파도 소리가 너무 좋다."

"자기 진짜 감상적이다."

"그래. 나 정말 쎈티한 놈이거든. ㅋㅋㅋ"


팔을 민서의 어깨를 두르며 보니 어깨에 걸쳐있던 이불이 조금 흘러내렸다.

흘러내린 이불을 올려주며 탐스러운 뽀얀 젖무덤을 본다.


"민서 젖 예술이네. 정말 예쁘다."

"아잉. 자기야 그러지 마."

"아니. 그럼 이쁜 걸 이쁘다고 해야지 뭐라고 해?"


민서의 입에 입술을 갖다 대니 기다렸다는 듯이 딥키스를 한다.

키스하며 살며시 젖을 만졌더니 제지하지는 않고 가쁜 숨을 내쉰다.

만지면 먹고 싶은 것이 아니던가.


"민서야 딱 한 번만 먹어볼게. 응?"


말없이 고개만 끄떡한다.

앵두 같은 젖꼭지를 입술로 물었다 놨다

혀로 살살 돌리고 밀었다 당겼다 깊숙이 쭈르륵 빨아들이니 드디어 신음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위를 먹었으니 아래쪽이 너무 궁금하다.

젖을 빨며 슬금슬금 이불 사이로 보지를 향해 손을 넣는다.

까끌까끌한 보지 털이 닿는 느낌과 민서의 움찔하는 것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손가락을 조금씩 꼬무락거리며 대음순 소음순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공격하니

샘물이 온 손가락을 적시며 더 큰 신음 소리를 낸다.

나의 자지도 터질 듯 부풀어 아플 지경이다.

민서의 손을 잡아 내 자지를 만지게 했더니 팔을 빼며 만지질 않는다.


"왜. 만지기 싫어?"

"자기야 나 한 번도 안 만져봤어."

"남자친구 없었어?"

"있었지만 안 만져봤어."

"그럼 아직 처녀야?"

"대학교 1학년 때 얼결에 한번하고 여태껏 없었어."

"누구하고?"

"자기 질투 나는구나?"

"질투는. 궁금해서 그러지."

"미팅 갔다가 애들하고 애프터에서 술을 너무 마셨어. 깨보니까 모텔이더라고.

깜짝 놀라 일어나니 옆에 파트너 남자애가 자는 거야."


"그래서? 옷 다 벗겼어?"

"아니.그냥 옷 입은 채로 잤나 봐. 내가 술이 약하니까 그냥 테이블에 엎어져 자서 할 수 없이 모텔로 데려왔데…. 고맙더라고…."

"괜찮은 놈이네. ㅋㅋㅋ"

"우씨! 약 올리는 거야?"


그 친구가 일어나 자기는 모텔이 처음이고 여자하고 손잡아본 적도 없다면서 굉장히 쑥스러워하길래

고마운 마음에 안아줬고 그러다 보니 어찌어찌 서로 옷을 벗기고 처음으로 섹스를 했다.

서로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얼결에 했는데 아팠던 기억밖에 없다.

그 후 만나자고 몇 번 연락이 왔지만 왠지 만나기 싫어 그냥 그걸로 끝냈다.

처녀성을 잃었지만 자기는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것을 없앴다는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민서 대범하네. 대부분 여자가 처녀성을 잃으면 운다고 하던데. 그 후로는 섹스를 안 했어?"

"응. 아팠던 기억밖에 없었고... 나는 친구들하고 노는 게 더 재미있더라고."

"그럼 이렇게 남자가 만져준 적도 없어?"

"당근.누가 만져줘? 학교 졸업할 때까지 공부하고 실습만 했는데."

"전공이 재미있었어?"

"나는 너무 재미있어서 푹 빠져 지냈어. 그래서 방송국 취직도 된 거고. ㅋㅋ"


처녀가 아니라는 것에 안도하지만 여태껏 한번 밖에 안 했다면 어쩌지?

그럼 내가 첫사랑이 되는 건가?

마음이 복잡해진다.


"아참. 민서야 몇 살이지?"

"여자 나이를 묻는 실례가 어디 있어요. 자기니까 가르쳐주지. 26살."

"자기는 몇 살?"


이거 큰일 났다. 나하고 무려 24살 차이.

어떻게 얘기하지? 사실대로? 줄여? 말아?

과감하게 12살 차이로 줄여서 말한다.

얼굴이 동안이고 운동을 많이 해 10년 정도는 그냥 넘어가기도 한다.


나이를 얼버무리고 다시 키스와 젖 빨기를 시작한다.

민서의 몸이 불덩이가 되며 신음소리를 낸다.

한참을 여기저기 쓰다듬으며 다시 보지 쪽으로 손이 내려가자 민서가 이성을 찾았는지 그냥 자자고 한다.


`그래 아래까지 다 만졌으니 더 이상 욕심내지 말자. 이제 입에 들어온 떡 아닌가.`


침대 밑에 누워 참기 힘든 성욕을 누르며 젠틀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민서의 손을 잡고 잠을 청하다 술기운이 올라 스르르 잠이 든다.


맥주와 소주를 마셔서 그런지 잠든 지 얼마 안 돼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윤진이 방에서 신음 소리가 난다.


`햐. 이것들 나보다 앞서가네.`


슬슬 장난기가 발동한다.

방에 들어가니 민서가 인기척에 깜짝 놀라며 일어난다.


"왜 일어나? 화장실 가려고?"

"아니 자기 들어오는 소리에 눈을 떴는데 낯선 천장이 보여 순간 놀랐어."

"민서야. 근데 쟤네들 한판 붙었어. 화장실 갔다 오는데 신음 소리 장난 아니더라."

"정말?"


싫다는 민서를 꼬셔서 그 방 문 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둘이 하는 소리를 듣다가 내가 눈을 찡긋하며 식탁 위의 반쪽 창문을 열었다.

너무 몰두를 해서 문이 열리었는지도 모르고 윤진이가 위에서 방아 찍기를 열심히 한다.

민서를 일으켜 보게 하니 눈이 휘둥그레, 지면서


"저 계집애 진짜 잘하네." 


중얼거린다.

그 소리에 윤진이가 들여다보고 있는 우리를 발견하고 화다닥 놀라며

이불을 뒤집어쓰고 꽥꽥 소리를 지르며 난리다.


"아저씨. 뭐야 정말. 이런 게 어딨어요? 정말 매너 꽝이다."

"미안미안. 화장실 다녀오는데 너희가 소리를 너무 크게 내서 그랬지."


한동안 화를 삭이느라 온갖 짐승 울부짖는 소리, 엉엉 우는 소리를 내더니 제풀에 잠잠해졌다.

훌쩍훌쩍 우는소리를 들으며 얼른 우리 방으로 왔다. 어이구 


'이거 큰일났네. 어쩌지?'


"민서야 윤진이한테 미안하긴 미안하다. 자존심 상했나 봐."

"내일 아침 정식으로 사과하셔요. 나 같아도 화냈겠다. 근데 재미는 있다. ㅋㅋㅋ"

"저런 거 많이 봤어? ㅋㅋㅋ"

"어떻게 많이 봐요? 웃겨 정말. 오늘 처음이에요 처음."

"알아서 알았어. 농담 농담이야. ㅋㅋㅋ"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민서의 손을 잡고 잠을 청한다.

민서는 침대에서 나는 바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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