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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처제들 -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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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혜정의 선택.  



다음 날 아침, 혜정의 부동산에 모여앉아 머리를 맞대고 있는 세 사람, 혜정, 수정 그리고 그였다.



"일단 윤정 처제는 내가 타이트하게 챙기도록 할 테니까 두 사람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커피숍은 되도록 빨리 정리해줘."

"언니! 저도 이야기할 게 있어요. 저 부동산일 그만할래요."

"수정아! 너는 왜 이러는 거야? 어제 일 때문이야?"

"그건 아니고 재미도 없고 힘만 들어서 그만하려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어차피 요즘 일도 없고 한가하잖아요?"

"수정 처제는 앞으로 계획이 뭐야?"

"저는 필라테스 강사를 좀 하고 그쪽 사업을 해보고 싶어요."

"그럼 내가 도와줄까?"

"저랑 자자고 하는 거만 아니라면 도움은 환영이에요."

"그럼 수정 처제 문제도 천천히 해결하기로 하고... 처제 잠깐 자리 좀 비워줄래? 둘째 처제랑 할 이야기가 있거든."

"그러세요. 언니, 그럼 오늘 당장 짐 정리할게."

"알았어. 정리하고 빨리 짐 빼."



다시 사무실에는 혜정과 그 두 사람만 남겨진다. 잠시 이어지는 침묵을 먼저 깬 것은 그였다.



"어제 윤정 처제랑 하룻밤을 보냈어. 그동안 많이 힘들었는지 마음을 쉽게 열어주더라고... 고마워."

"제가 고맙지요. 저희 세 명 모두 형부에게 무한한 빚을 지고 있잖아요. 그때는 정말 삶의 여유가 없어서 그랬어요. 저희 많이 원망하셨지요?"

"장인어른, 장모님도 다 내 가족인데 뭐. 그런 생각까진 아니었지만 조금 서운하기는 했었지. 다 지난 일이야."

"수정이도 막상 닥치니까 조금 불편한 것뿐이지 제 말대로 할 거예요. 조금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형부가 원하시면 마음대로 하셔도 좋아요."

"그래서 말인데... 부동산은 꼭 해야 하는 거야?"

"그게 갑자기 무슨 말이에요? 이거라도 해야 애들 키우고 살아가지요."

"둘째 처제가 아직 예쁘고 매력적이다 보니 주변에 남자들이 많이 꼬인다고 하더라고..."

"윤정이가 또 훈수를 둔 거지요? 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잘 해왔는데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처제가 말한 것처럼 세 사람 모두 내 여자가 될 생각이라면 주변 남자들은 좀 정리해야 할 것 같아서 하는 말이야.

수정 처제는 딱히 남자가 없다고 하고 윤정이 전남편 문제는 내가 도와주기로 했고 남은 것은 처제뿐이니까."


"저는 성격상 이쪽 일이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형부를 모시겠다는 것은 제 필요보다는 형부에게 빚을 갚고 싶다는 것과

애들에게 아빠 역할을 제대로 해줄 사람을 찾겠다는 의미였어요. 제 생활 전체를 형부에게 제한받고 싶지는 않아요. 기분 나빠하지는 말아주세요."


"나야 늘 그랬듯이 처제의 의견을 100% 존중할 테니까 내 도움이 필요하면 이야기하라고... 혼자서 고민하지만 말고 말이야. 알았지?"

"예. 알았어요."

"그럼 나는 이사 문제로 나가볼께." 혜정은 부동산에 홀로 남아있었다. 그때 걸려 온 전화, 윤정이다. "그래, 윤정아. 어제 형부랑 했다면서..."

"너무 좋았어. 태용 씨(전 남편)는 완전히 머릿속에서 사라져버렸네."

"그렇게 좋았어? 어떤 면에서...?"

"일단 크고 오래 하고 나를 너무 잘 대해주고. 진짜 100점 주고 싶어. 얼른 언니도 경험해봐야 하는데 말이지. 호호호."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전화를 끊고 나서 책상에 머리를 대고 한숨을 내쉬는 혜정이다.

두 번째 남편과 헤어진 것도 벌써 4년 전 일이었고 그동안 여러 남자들과 섹스를 하면서 성적 욕구를 풀긴 했지만 거의 일방적인 섹스에 지치기도 했고

박 총무와 만난 이후로는 자신의 필요보다는 그의 요구에 따라 그와 그의 지인들과 어울려 섹스를 해야 했다.

요즘은 자신이 박 총무에게 이용당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도 생겨나고 있었고

그 역시 노골적으로 수정, 윤정이를 노리는 듯한 행동을 보이곤 했었다.


지난 일주일간 전혀 섹스를 못 한 탓일까? 윤정과의 통화를 마친 후에 혜정은 자기 음부를 손가락으로 더듬고 있다.

치마 호크를 풀고 손을 팬티 속으로 집어넣어 음부를 애무하면서 가벼운 신음을 흘린다. 그 순간 울리는 벨 소리... 박 총무였다.



"예. 박 사장님."

"지금 뭐 하고 있어?"

"그냥 사무실에 있어요."

"아니, 그냥 궁금해서..."



부동산 문이 열리고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박 총무가 들어온다.

성큼성큼 혜정에게로 다가오는 그는 허둥거리면서 치마 속에서 손을 빼던 혜정을 보면서 묘한 웃음을 지었다.



"내가 이럴 줄 알았지. 왜 일주일 굶으니까 막 하고 싶어? 지금 당장 할까?"

"그그게 무슨 말이에요? 하긴 뭘 해요?"

"허허. 천만 원씩 내기할까? 너 지금 자위하고 있었잖아? 보지 물 나왔으면 네가 지는 거야. 당장 팬티 내려보라고..."

"그런 거 아니라고요. 제발 좀 신경 쓰지 말고 가주세요."

"이게 어디서 대낮부터 제 보지나 만지면서 큰 소리야."



박 사장은 혜정을 일으켜 세우더니 책상 위에 엎드리게 하고는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반항도 하지 못한 채 혜정은 그의 손이 자신의 속옷을 끌어 내리고 음부를 짓밟는 데도 가만히 있다.

애액으로 흠뻑 젖어버린 자기 손가락을 보면서 박 사장은 의기양양해진다.



"하고 싶으면 언제든 나를 부르라니까?"

"알았으니까 제발 그냥 가줘요."

"가긴 어딜 가? 너 오늘 노팬티에 스타킹만 신고 온종일 근무하고 저녁 회식 때 오라고... 수정이하고 윤정이도 불러야 해."

"윤정이는 아파서 쉰다고 하고 수정이는 부동산 그만둔대요. 저 혼자 갈게요."

"남자들만 10명이 넘게 오는데 네가 다 받아낼 자신 있으면 그렇게 하든지..."

"저 다른 사람들이랑 하는 거는 그만두고 싶어요. 박 사장님하고만 하면 안 돼요?"

"혜정이 너한테는 선택권이 없다니까... 왜 말귀를 못 알아들어?"

"언제까지 이래야 하냐고요?"

"앞으로 한 7년 후? 네가 50살 되면 그때 가서 다시 고민해보지."



혜정은 알지 못했지만 박 사장의 소개로 구한 이곳에는 몰래카메라가 두 개 숨겨져 있었고 그것을 통해 내부 사정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혜정은 오늘 저녁에 있을 회식이 결국은 자신이 주축이 된 섹스 파티가 될 것을 알고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큰 형부 말처럼 그를 믿고 이 수렁에서 벗어날 것이냐 아니면 계속 헤어 나오지 못할 함정으로 걸어갈 것이냐를 결정해야 했다.



"저예요. 형부. 오후에 다시 부동산으로 들려주실래요?"

"그러지. 긴히 할 말이 있는 거야?"

"예. 전화상으로는 이야기하기 좀 그래서요. 뵙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일단 2시쯤 갈게."



혜정은 부동산 내부를 천천히 둘러본다. 전부터 이쪽 일은 해왔지만 4년 전 둘째 남편과 이혼 후부터 자신이 인수해서 운영해온 이곳 부동산이었다.

즐거운 일,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결국 자신의 성적 욕구 해소를 위해 박 사장과 관계를 맺은 것이 사달의 원인이었다.

박 사장도 홀아비였고 자신은 애가 둘 딸린 이혼녀였기에 부담 없이 만나기 시작했지만, 첫 섹스 이후부터 그는 변해버렸다.

자신에게 집착하고 과한 섹스를 요구하고 결국은 자신의 지인들과의 집단섹스를 요구하고 거절하면 폭력을 행사하고

아이들에게 알리겠다면서 협박을 하였고 혜정은 굴복했다.


이제는 더 이상 박 사장과 싸울 힘이 남아있지 않았고 큰 형부가 없었다면 그의 꼭두각시가 되어 버렸을 거란 생각에 만감이 교차하는 혜정이였다.

지금이라도 멈출 수 있을까? 박 사장과 만나기 전은 어렵더라도 지금 상황에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기만을 바라는 것이 과욕일까?

과연 형부가 자신을 구원해줄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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