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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야설) 부하직원의 아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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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퇴근 무렵이 되자,

그냥 집에 들어 가기엔 뭔가 아쉽습니다.

그냥 전화로라도 그녀의 목소리가 다시 듣고 싶어집니다.

결국은 또 다시 그녀에게 전화를 겁니다.

그녀도 아까 보다 훨씬 더 반갑고 나긋 나긋한 목소리도 저를 반겨줍니다.

이제 전화 정도는 얼마던지 받아줄 마음인가 봅니다.


박대리의 아내에게도 제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전해진 걸까요?

아무튼 뭔가 대단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이 틀림없습니다.


박대리로 말할 것 같으면,


- 키가 180cm에 가까운 듬직한 체구

- 그에 어울릴 만한 준수한 얼굴의 외모

-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 받는 실력 (회사에서 승승장구 중)

- 노래방에 가면 못 부르는 노래가 없는 다재다능

- 그와 술한잔을 하면, 고하를 막론하고 그의 팬이 되는 사교성

 

게다가


- 술집에 가면 다른 여자는 옆이 앉히지도 안을 만큼의 애처가

- 추측컨데, 그 체력과 그 애정으로 성적으로도 아내에게 부족함이 없을...


그런 남편을 둔 여자가 뭐가 부족해서

 

단지 지방 사무소의 부장일 뿐,

외모로나 체력으로나 남편과 비교가 되지 않는(?) 남편의 상사와

이런 모험에 가담하고 있는 걸까요?

 

괜히 남편의 상사의 요구를 거부했다가

어떤 불이익을 받을까봐요? ^^

그것이야 말로 더 현실성이 없는 가정입니다.

요즘 세상에 그런 이유로 남편의 상사에게 몸을 바치는 여자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도저히 불가능할 것 만 같았던

그 일은 지금 일어 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불가사의한 조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며 해명이 될테고

우선은, 빨리 박대리 아내와 빨리 일을 서두르는 게 급선무니까요^^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출근하면서, 점심 먹고, 퇴근하면서..

하루 서너번은 그녀에게 전화를 합니다.

 

이젠 박대리의 아내도 달뜬 목소리로 제 전화를 받아줍니다.

지금은 그 대화의 내용은 기억이 거의 안나지만,

그때는 무슨 할 얘기가 그렇게 많았었는지...

 

그리고 아마도 그녀를 처음 만난지 5일 째인가 되는 날

오후 시간이었습니다.

통화를 하던 박대리 아내에게 문득 지금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박대리 아내는 아이가 유아원(또는 유치원?)에도 돌아올 시간이라 곤란하다고 말하면서도

싫다는 얘기는 하지 않는군요.

 

빈틈을 보이는 그녀에게

그냥 잠깐이면 되니, 집 근처에서 보자고 조르듯 보채자

박대리 아내는 "그이가 보기라도 하면..." 하며 계속 우물쭈물 망설입니다.

분명히 만나고는 싶다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거라면 걱정하지 말라고 그녀를 안심시킵니다.


왜냐하면, 박대리는 지금 거래처와의 미팅을 위해 외출 중이고

지금쯤은 한창 중요한 회의 중일 테니까요.

저만큼 박대리의 동향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자 그녀도 마지 못한 듯.

딱 30분만이라는 전제하에 만나기로 동의합니다.

 

말씀드렸듯이,회사의 특성 상

파견 직원들은 모두가 사무실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제가 거의 날라가듯 도착한 약속 장소는 어느 호프집입니다.

밤에는 호프 집..낮에는 간단한 점심이나 커피를 파는 그런 곳이었는데

제가 이런 어두컴컴하고 후미진 약속 장소를 택한 이유는


그래서 손님 적은 한산한 곳이라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잠시 후, 박대리의 아내가 어둠 속으로 들어 오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박대리 아내도 손을 흔드는 저를 금새 알아 보고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다가 옵니다.

이미 한번 만나서 손도 잡은 사이에다가

그동안의 통화로 서로에 대한 공감대를 다져 왔기 때문일까요?

마치 오래된 연인을 만나는 듯한 기분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녀의 행색을 일별한 순간 잠시 낙망하고 맙니다.

그녀가 걸치고 온 코트를 벗어 버리자

그 안에 입고 있는 옷은 완전히 캐쥬얼 차림이었기 때문이죠.


아래 위 다 하늘색 츄리닝입니다.ㅠ

 

아무리 집에서 가까운 곳이고, 차로 왔다고는 하지만

더구나 이 겨울에 츄리닝 바람이라니..

저는 최소한 스커트를 입은 모습을 기대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그리도 제 눈길을 끌었던

박대리 아내의 다리를 마음껏 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실망하는 제 눈빛을 알아차렸는 지...굳이 변명을 합니다.

[급히 나오느라구요..곧 들어가봐야 해서요...]

뭐 어쩔수가 없는 거죠..

하지만 그 이후에는 그녀와 만날 때면,

저는 꼭 제가 원하는 옷을 입도록 요구를 하리라 마음 먹습니다.

물론 스커트는 필수적으로 입어야 겠죠.


박대리 아내와 제가

이제 사적으로는 두번째 만나는 사이입니다.

지난번의 다소 당황스런 상황에서 보다는

훨씬 여유있는 눈길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지금 찬찬히 보니,

화장을 옅게 해서인지 생각하고 있었던 것 보다는 좀더 가무잡잡한 얼굴 피부네요.

그래서인지 깊은 눈 하며, 역시 이국적인 이목구비입니다.

색끼가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눈을 더 아래로 내려 보니,


가슴은 더욱 더 납작해 보입니다.

츄리닝을 입어서인지 돌출된 부위가 거의 없습니다.

거의 A사이즈에 불과한 높이지만,

그래도 아예 없는 것 보다는 낫습니다.

 

이제 박대리 아내의 하체가 보고 싶어집니다.

비록 츄리닝 바지 차림이지만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저는

그녀에게 직격탄 같은 제의를 합니다.

 

[나... 그 옆자리에 앉아도 될까요?]

박대리의 아내도 자신의 얼굴과 몸을 쳐다보는

부장님의 눈길에서 뭔가 음흉함을 느꼈던 걸까요?

다소 수줍어 하면서도 상기된 표정으로 머뭇거립니다.


이럴땐, 이정도의 부정은 긍정 아니겠습니까?

자리에서 일어난 저는 잠시 주위를 둘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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