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학창물야설) 그의 대학생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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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창피하다 창피해. 그러지 말고 철하 네가 지희랑 한 팀 먹어라. 내가 이슬이를 태울 게]


갑자기 진원이가 이런 제안을 해오자 나도 모르게 단번에 Ok 했다.


[네가 이슬이 목말 태워 봐라. 너도 몇 발자국 못 가서 제풀에 지쳐 쓰러질 걸 하하하]

[뭐야 철하 너 자꾸 놀릴 거야? 죽어!]

[그래 그러지 뭐. 이슬아 이리 와서 올라타라. 저놈을 아주 묵사발을 만들어 놓는 거야. 근데 부탁인데 우리 지희한테는 살살 해라.]

[야 웃기지 마. 철하를 묵사발 만들려면 지희를 무너뜨리는 거는 당연한 거 아냐. 그렇게 지희 다치는 게 싫으면 혼자서 용을 한번 써보시든가.]

[뭐야. 너희 우리를 무시하는 거야. 지희야! 우리가 저 녀석들한테 본때를 보여주자.]

[응 알았어.]



나는 내 첫 짝사랑인 지희가 내 목에 올라타서 사타구니를 내 뒤통수에 비벼대는 이 감촉이 너무 좋아서 미칠 것만 같아서, 거시기가 한껏 부풀어 올랐다.

진원이 보다 길이야 짧지만 굵기라면 나도 한 따까리 한다 이거야.

하여간 거기 발기한 걸 걸 들키지 않으려고 물이 허리까지 잠기는 깊이로 들어갔다.

온몸에 엔도르핀이 솟았고 지희가 너무 가벼워서 목말을 태운 것 같지도 않았다. 아주 날아갈 것처럼 힘이 넘쳤다.



[기다려라. 이 자식들아.]


나는 기세 좋게 녀석들에게 달려들었다.


[뭐야. 철하 너 힘 좀 쓰는데 기다려. 아주 작살을 내줄 테니까. 숙녀한테 무례하게 무겁다고 그래. 뭐해. 진원아, 돌격 안 해?]

[이슬아 너 아까 뭐 먹었어? 다리가 후들거린다.]

[야. 너도 장난 칠 거야? 빨리 앞으로 가래니까. 안 그러면 너부터 내 손에 아니, 내 다리에 죽을 줄 알아]


그러면서 진원이의 목에 감긴 양쪽 다리의 발목을 서로 걸더니 힘껏 조였다. 그러자 머리가 멍해지면서 숨이 답답해졌다.

진원이는 종합격투기 선수처럼 이슬이의 다리를 손바닥으로 치며 말했다.


[알았다 알았어. 죽을힘을 내볼 테니까, 죽이지만 마라.]


진원이는 자기 손바닥에 닿는 이슬이의 탱탱한 허벅지 살의 기분 좋은 감촉을 느꼈다.

이슬이는 그러거나 말거나, 눈에 불이 들어오고 열받아서 뚜껑이 열려있는 상태였다.


[으라차차]


드디어 진원이가 자세를 잡고 전진을 시작했다.


[아자아자. 잘 간다. 우리 진원이. 기다려라 철하 이 자식]

[이제야 좀 움직이는 걸 보니 진원이 너 그러다 쓰러질 게 뻔히 보인다]


그렇게 진원이를 놀리며 기세 좋게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던 철하는 무섭게 이슬이 앞으로 달리듯 접근했다.

그러다 이슬이와 진원이를 코앞에 두고 그만 발이 엉켜 넘어지고 말았다.

그 바람에 우리를 피해 뒤로 물러나던 진원이도 쓰러졌고 이슬이는 물속으로 풍덩 빠져 버렸다.

철하는 자기보다 지희를 보호하려는 생각에 지희를 잡으려고 몸부림을 치다 그만 본의 아니게 지희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수영복 한 장이 무슨 힘이 있겠는가. 그야말로 몰캉몰캉한 지희의 제법 볼록한 가슴이 철하의 손에서 보기 좋게 일그러져 있었다.

지희도 철하도 서로 놀라 얼른 손을 떼었다.

철하의 손이 떨어져 나가자 지희는 심하게 얼굴을 붉혔다.

진원이는 괜찮냐고 지 애인부터 챙겼고 이슬이는 자기는 내팽개치고 자기 애인 챙긴다며 뾰로통해 있었다.

*

 

첫째 날 밤….

해가 질 때까지 바닷가에서 요란스럽게 논 넷은 완전 피곤에 지쳐서 콘도로 들어왔다.

각자 샤워하고 잘 준비를 끝내자 진원이와 지희는 자연스럽게 한 침대로 들어갔다. 그리고 진원이는 지희를 쏙 안고는 곧 잠들었다.

이슬이가 그 꼴을 보며 투덜거렸다.


“최진원 이 자식…. 괜히 더블침대 두 개 있는 방으로 잡은 게 아니었구나….”


이슬이는 아무렇지 않게 중얼거렸지만, 오히려 곤란함을 느낀 건 철하였다.

이슬이와 한 침대에서 나란히 같이 자야 한다니….

이슬이는 벌써 침대로 쏙 들어갔다. 철하는 어색하게 서 있다가 이슬이에게 말했다.


“내가 밑에서 잘까…?”

“뭐? 그냥 같이 자면 되지. 너 나랑 같이 자면 이상한 짓 하니?”

“아, 아냐!”


이슬이를 절대 못 당하는 철하였다.

철하는 어색하게 이슬이의 옆에 누웠다. 완전 바짝 언 부동자세였다. 그 모습을 본 이슬이가 깔깔 웃었다.


“야! 편하게 자! 한방에서 자는 거랑 뭐가 다르냐. 거리만 가까운 건데.”


이슬이의 말에 생각해보니 그것도 그랬다. 하지만 침대라는 조건이 철하의 마음을 떨리게 했다.


“그, 그래….”


철하는 할 수 없이 조금 더 이슬이 쪽으로 다가가 편하게 누웠다. 그러자 이슬이의 반대쪽 팔이 자연스레 철하의 몸 위에 올라왔다.


“뭐, 뭐야?”


철하가 놀라며 쳐다보자 이슬이가 씩 웃었다.


“왜? 난 옆에 누가 있으면 꼭 이렇게 자야 해.”


이슬이의 고양이 같이 섹시한 눈에는 장난기가 가득했다. 철하는 한숨을 푹 내쉬고는 눈을 감았다. 얼른 잠드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았다.

그때 철하의 귓가에 이슬이의 조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슬이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철하야…. 이럴 때는 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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