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짐승 계약 #2장(6)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f691da52a45a4f0535037d96fd0a02ed_1701395698_69.jpg
  



정혁이 그녀의 손목을 묶고 있던 벨트를 봉에서 풀었다.



“흔적이 남았군요.”



붉은 벨트 자국이 남은 희민의 손목을 보며 그가 미간을 좁혔다.



희민은 숨을 진정시키며 시선을 피했다. 깊은 안쪽의 떨림이 가라앉지 않고 있었다. 

그걸 들킬까 봐 고개를 비껴 침대 위를 바라보는데 한동안 손목의 흔적을 보던 그가 조심스럽게 놔줬다.



“다음엔 묶지 않고 하죠. 당신이 내 몸에 상처 낸다고 해도 내가 당신 목을 조르고 싶어질 거 같진 않으니까.”



희민이 고개를 들었다. 다음에? 아직 이 남자는 끝나지 않았는데?



“당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잖아요.”



희민이 당황한 듯 말하자 그가 가만히 바라봤다.



“그래서, 지금 더 하자고?”



잠긴 듯 낮게 흘러나오는 목소리와 똑바로 박혀 드는 시선에 희민은 입을 다물었다. 

왠지 겁이 덜컥 났다. 지금 더 했다가는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식으로든 간에.



“…….”



희민이 말없이 보고 있자 정혁이 입술 끝을 말아 올렸다.



“그럴 생각 없어요. 당신 몸은 지나치게 연약해서, 망가지면 곤란하니까.”



정혁이 침대 밖으로 빠져나가자 희민이 그를 바라봤다. 

침실 안에 선 정혁의 남성적인 근육질 상체와 다 벗지 않은 바지 위에 아직도 무섭게 곤두선 거대한 페니스에 시선이 닿았다. 

해갈되지 않은 욕망으로 빳빳하게 휘어 올라간 음경을 보자 안쪽 깊숙한 곳이 저릿하게 조여드는 게 느껴졌다.



시트를 꽉 잡은 희민이 의도적으로 시선을 내렸다.



“그럼 난 저 방으로 돌아갈게요.”



그녀가 몸을 일으키려는데 정혁이 돌아봤다.



“어느 방을 말하는 겁니까?”



의아스럽게 쳐다보는 그에게 희민이 말했다.



“아까 메이드분이 여기서 내가 사용할 방이라고 알려 준 곳에서 샤워했는데 거기 아닌가요?”

“아, 거길 말하는 거군요.”



이제야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정혁이 그녀 쪽으로 돌아섰다. 적나라한 남자의 몸에 희민은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랐다.



“거긴 원래 당신 방이 맞지만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네?”



침대 위로 시선을 내리던 희민이 되물었다. 정혁이 입가에 엷은 미소를 지었다.



“내가 이 방에서 보내 줄 마음이 생겼을 때, 그리고 내가 이 집에 없을 때 당신이 그 방을 쓸 수 있을 겁니다.”

“그럼 그 외엔…… 나도 이 방에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내가 허락할 때까진 내 공간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왜요?”



희민이 저도 모르게 되묻자 정혁이 그녀를 가만히 내려다봤다. 

팽팽하게 발기한 욕망을 숨김없이 드러낸 몸과는 달리 어느새 그의 눈빛은 아까처럼 무감해져 있었다. 

하지만 시선은 찌르듯이 그녀를 향하고 있었다.



희민이 그 시선을 긴장 어린 눈으로 마주 보고 있는데 그가 말했다.



“내가 갖고 싶을 때 당신이 눈앞에 안 보이면 화가 날 것 같거든.”



현금 바둑이 맞고 홀덤 슬롯

 



전체 1,854/ 1 페이지
    • 내가 모르는 아내 1-2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4804

       -6-그리고 1개월이 지났다. 아내는 5월 중순에 전직해서 새로운 회사에 근무하게 되었다. 일의 내용 등은 이야기로 전해 들었지만, 잘은 모른다. 주말에 집에 돌아가면 지친 얼굴을 하고 있다. 직장을 새로운 곳으로 바꾸었기 때문에 피곤할 것이다. 그때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금요일, 집에 돌아가자,…

    • 내가 모르는 아내 2-1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3666

       -17-그날로부터 1주일이 흘렀다. 지금 나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열차 안이었다. 어두운 밤이기 때문에 밖의 경치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차창에 비치는 밝은 열차 안의 광경과 거기에 비치는 자신의 얼굴만이 보였다.그날에 본 DVD는 나의 인생을 미치게 만드는 것이었다. 평상시라면 아내…

    • 내가 모르는 아내 2-2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3739

       -20-월요일 밤, 휴대전화의 진동 소리에 휴대전화를 손에 들었다. 아카사카 씨. 등록한 이름이 휴대전화 화면에 표시된 것만으로 속이 울렁거렸다. 사무실에서 나와 복도에서 통화 버튼을 눌렀다."여보세요?""저, 아카사카입니다….""네, 저번에는 신세를 졌습니…

    • 내가 모르는 아내 2-3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3488

       -23-그리고 다음을 클릭했다. 영상 속의 장소는 학교 같은 곳이었다. 영상이 진행되는 것에 따라 심장박동이 격렬하게 되어 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는 것처럼 그 영상이 보는 것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거기는 아들 아키히로가 다니는 중학교였다. 왜 이 DVD에 아키히로의 학교가…

    • 숙의 하루 - 15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3886

       그날 밤, 그녀들의 이야기 ③ (제1부 완결)마 교장은 고개를 들어 자기 하복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경을 바라보았다. 은은 연신 머리채를 쓸어 올리며 정신없이 고개를 아래위로 움직이고 있었다. 실내등도 끄지 않아 훤한 침대 아래에서, 그녀는 무릎을 꿇은 채 자신의 행위에 열중하고 있었다."헉.…

    • 숙의 하루 - 16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2961

       교장실 소파 위의 정사 1일방적으로, 한 선생은 통보를 마치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 숙의 머릿속에서 분노가 일었다.'일방적으로 기다리라니…. 내가 왜 그 사람 말을 들어야 하지? 자기가 뭔데….'기가 막혔다. 한 선생은 그저께 밤의 일, 숙으로서도 어쩔 수 없었던 한 번의 실수라 할 수 있는 사건을 통…

    • 숙의 하루 - 17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2935

       교장실 소파 위의 정사 2"예? 왜요?"숙은 다시 한번 망설였다. 이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저…. 잠깐 나랑 얘기 좀 해.""무슨 얘기요?"희는 스스럼없이 그녀에게 돌아왔다. 숙은 재차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슬그머니…

    • 숙의 하루 - 18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2784

       교장실 소파 위의 정사 3영이 자지러질 정도가 되자 그제야 마 교장은 자기 어깨 위로 올려졌던 그녀의 허벅지를 내렸다. 그러고는 한 번에 번쩍 그녀의 허리를 안아 올리고는 자세를 바꾸어 돌아서게 했다.영은 스스로 소파의 등받이를 붙잡고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렸다.마 교장은 일어서서 서둘러 자신의 허리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