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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여인의 정사 - 14장. 최후의 심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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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순순히 형사들이 여행에 응했고 양혜숙과 피살당시 정사를 벌인 사실까지 시인했다.

그러나 그는 그날 밤 모텔에서 잠을 잔 뒤 아침에 나갔으며 양혜숙은 밤 10시쯤 나갔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그 진술은 여관 종업원들의 진술과도 일치했다.


제 3의 사나이는 배명환이 아니었다.

최천식 형사는 배명환의 알리바이가 뚜렷하므로 배명환을 석방했다.

그러나 배명환에게서 얻은 소득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양혜숙이 풍원건설 대표 배광표 사장을 만날 예정이었다는 진술이었다.


최천식 형사는 배광표 사장을 풍원건설 사장실에서 만나기로 했다.

기업체의 대표라는 그의 위치 때문에 차마 연행해서 조사할 수가 없었다.


그는 배광표 사장의 사건 당일 알리바이부터 심문했다.


배광표 사장은 작년 10월에 매입한 거여동 집에서 개표 실황 중계 방송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양혜숙은 잘 아는 사이이긴 하지만 그 날은 만나지 않았으며 그 사실에 대한 증인으로 가정부라는 여자를 내세웠다.

그 여자가 아직도 거여동집에 있으므로 확인해 보라는 것이다.


최천식 형사는 배광표 사장을 이형사에게 감시하게 하고 거여동 그 집으로 달려갔다.

뜻밖에 그집은 홍보옥이 살던 집이었다.

최천식 형사는 그 이상한 우연에 어리둥절했으나 차임벨을 눌렀다.

그러자 여자가 뛰어나와 대문을 열었다.


"여기가 풍원건설 배광표 사장님 집인가요?"

"네."


여자가 경계하는 표정으로 최천식 형사의 아래위로 살폈다.


"그럼 아가씨가 가정부?"

"가정부요?"


"왜? 그럼 가정부가 아닌가?"

"제가 가정부 노릇이나 하는 여자로 보여요?"


여자가 도끼눈을 하고 앙칼지게 쏘아붙였다.


"그럼 아가씨는 뭐하는 여자요?"

"아저씨는 누구예요?"


"경찰이야!"

"네!"


최천식 형사가 느닷없이 소리를 지르자 여자가 주춤거리고 뒤로 물러서며 겁 먹은 표정을 지었다.


"아가씬 4월 26일 날 뭘 했어?"


최천식 형사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재빨리 그녀를 다그치기 시작 했다.


"집에 있었어요."

"누구하고?"


"낮에는 혼자있구 밤에는 아저씨하구요."

"아저씨가 누구야?"


"배광표 사장님이요."

"배광표 사장?"


"네."

"배광표 사장 밤에는 밖에 나갔다 왔지?"


"아, 아뇨."

"어떻게 알아?"


"저하고 같이 잤는 걸요. 우린 8시부터 술을 마시고 침대에서 같이 잤어요. 물어보세요. 최사장님한테."

"침대에서 같이 잤다구?"


"네."

"몇 번?"


"몇 번 한것까지 얘기해야 돼요?"

"말하고 싶지 않으면 그만둬. 배사장이 자다가 나가지 않았겠지?"


"네."

"어떻게 그걸 증명할수 있어?"


"제가 사장님 팔을 베고 잔걸요. 아침에 깨어나보니 그대로였어요."

"확실해?"


"네."


그녀가 비로소 고개를 꼿꼿이 들고 대꾸했다.


최천식 형사는 맥이 탁 풀렸다.

배광표 사장이 이 여자와 정사를 벌이고 잠을 잤다면 알리바이는 성립할수밖에 없었다.

그는 전화로 풍원건설 사장실의 이형사에게 철수하라고 지시하고 그집을 나왔다.


그는 농로를 천천히 걸었다.


벌써 저녁해가 어둑하게 기울기 시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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