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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여인의 정사 - 9장. 제 1의 살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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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복옥은 현관문을 열자마자 다짜고짜 뺨을 갈기는 강철구에 의해 현관 바닥에 나뒹굴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보옥은 한 손으로 뺨을 어루만지며 강철구를 쳐다보았다.

강철구의 눈이 굶주린 맹수처럼 이글거리고 있었다.


"왜, 왜 이래요?"


보옥은 불길한 기분을 느끼며 뒤로 물러났다.

우선 강철구의 매를 피하고 보아야 했다.


"개 같은 년!"

"도대체 왜 이러는 거예요?"


"널 죽여 버리겠어!"

"뭐라구요?"


"네 년이 경찰을 따라 붙였잖아?"

"경찰이요?"


보옥은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그것은 금시초문의 일이었다.


"잡아떼도 소용없어!"


강철구가 보옥을 거실로 떠밀었다.

보옥은 주춤거리며 거실로 떠밀려 들어왔다.


"난 모르는 일이에요!"


보옥은 세차게 고개를 흔들었다.


"처음부터 네 년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강철구가 코웃음치며 제 허리띠를 빼어 휘둘렀다.


"정말 이러면 경찰을 부를 거에요!"

"경찰? 그래, 이제 본색을 드러내는 구나!"


강철구의 허리띠가 보옥의 등에 휘어감겼다.

그것은 얇은 네글리제 잠옷 하나를 걸친 보옥의 등을 사정없이 찢어 놓고 있었다.

보옥은 이를 악물었다.

거실 바닥에 데굴데굴 구르면서 울음을 삼켰다.

강철구의 발광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강철구는 무엇 때문인지 잔뜩 흥분하고 있는 거 같았다.


"이러지 말아요. 제발..."


그녀는 두 손으로 빌었다.


"수작 부리지 마. 이년아!"

"내가 뭣 때문에 경찰을 부르겠어요? 오해를 하고 있는 거예요. 난 정말 그런 일이 없어요.!"


"흥!"


강철구가 구둣발로 보옥의 아랫배을 밟았다.

보옥은 창자가 끊어져 나가는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말해 봐! 어떤 놈이 시켰어?"


강철구가 이번에 보옥의 가슴을 밟아댔다.

보옥은 가슴이 터져나갈 것 같았다.


"그런 일 없어요!"

"허튼 수작을 부리면 살가죽을 벗겨 버리겠어!"


강철구가 품 속에서 재크 나이프를 꺼냈다.

보옥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김민우와 어떻게 되는 사이야?"


강철구가 재크 나이프를 펴서 보옥의 턱 밑에 들이 밀었다.


"몰라요."

"김민희는?"


"몰라요."

"정말 몰라?"


"네."

"이래두 몰라?"


강철구가 칼 끝으로 보옥의 목을 찔렀다.

칼 끝에 핏방울이 묻어났다.


"몰라요."


보옥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쏟아졌다.


"그러면 그 놈이 어떻게 나를 미행했지?"


강철구가 보옥을 내려다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보옥의 눈물이 효과를 본 모양이다.

보옥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더욱 서럽게 우는 시늉을 했다.

잘못 하다가는 눈이 뒤집힌 강철구에게 죽임을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하마터면 경찰에 끌려갈 뻔 했어."


강철구가 재크나이프를 접어 품 속에 집어넣었다.

강철구의 눈이 무엇에 쫓기는 듯 불안해 보였다.

보옥은 그제서야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고 일어나려고 했다.


"그대로 있어!"


그러자 강철구가 날카롭게 소리를 질렀다.

보옥은 흠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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