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무협 야설) 폐륜겁 - 1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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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갈등하는 여체 


눈앞이 캄캄해졌다. 남궁혜는 벽에 기대어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두 팔로 몸을 감싸 안았다. 다리가 떨려 몸을 지탱하는 것도 힘들었다.

필사적으로 정신을 가다듬고 방문 앞을 떠났다.

무엇인가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머릿속은 혼란해졌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알 수 없었다.

남궁혜는 떨리는 발을 이끌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마치 실신하듯이 쓰러져 침상에 누웠다.


남궁혜의 눈앞에는 조금 전 광경이 떠올랐다. 하의만 벗은 아들 이무극이 사부이자 의모인 갈의독모를 마치 개처럼 뒤에서부터 공격하고 있었다.

갈의독모는 옷도 벗지 않고 치마만 올린 채 적극적으로 허리를 움직이며 아들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었다.

귓가에는 마치 이명처럼 아들의 목소리가 울린다.


`아냐! 그런 일이 있을 리 없어!`


남궁혜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고개를 도리질했다. 침상에 얼굴을 묻었다. 그녀의 전신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불타오르고 있었다. 다시 당혹스러운 감정이 밀려 들어왔다.

어떻게 해야 좋은 걸까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무극이가 의모인 갈의독모와 정사를 벌이는 모습을 보고 격렬한 동요가 생겨났다.

아들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올 때는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의모와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아들의 모습에서 묘한 승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 광경을 보았을 때 처음 머리에 떠오르는 의문은 왜 아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른 것 인가였다.

온몸이 화끈거렸다. 믿지 못할 광경을 보았다는 충격 때문이라고 생각했으나 찬찬히 생각해보니 그것만은 아니었다.


욕정! 생각하면 안 되는 단어가 떠올랐다. 자신도 모르게 옛날 약 기운을 해소하기 위해서 아들의 동정을 가져버렸던 것이 생각났다.

남궁혜는 얼굴이 붉게 물들이며 침상에 묻어버렸다. 그렇다. 여체의 열기를 지금까지는 욕정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아니 억지로 회피했는지도 모른다.

사실 솔직히 반응을 나타냈던 건 여체의 부끄러운 부분이었다.


두 다리가 만나는 부분에서 습기가 느껴졌다. 남궁혜는 엎드린 자세 그대로 오른손을 옆으로 가져가서 자신의 은밀한 곳을 만져보았다.

나삼 위에서 살짝 만졌을 뿐인데 불꽃이 터져 나가는 듯한 쾌감이 남궁혜를 습격했다.


"아앗!" 


순간 자신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소리를 침상에 묻어 죽였다. 무의식중에 오른손의 중지로 여체의 계곡에 부끄러운 부분을 애무했다.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관능의 파도가 온몸으로 퍼져갔다.

오른손을 나삼 안으로 밀어 넣어 직접적으로 자극을 가하기 시작했다.

균열의 상단을 어루만지기 시작하자 온몸이 부르르 떨리며 반응하기 시작했다.


벌써 남자와 동침하지 못한지 한 달이 넘었다. 원래는 강제로 당했고 후에는 복수를 위해서 남자들에게 몸을 팔았다.

남편의 모습을 그리며 매일 울면서 보냈고 남자들에게 안길 때는 남편의 모습을 억지로 상상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녀의 몸은 즐거움을 잊어버렸다. 정기를 흡수하기 위하여 절정에 오르는 것처럼 연극을 해왔다.

마지막 절정을 느낀 것은 아들과의 정사 때였다. 그런 그녀의 몸은 아들과 갈의독모와 정사를 본 후에 반응하기 시작한 것이다.


굶주렸던 여체는 손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손가락은 의지를 가진 것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자신의 민감한 부분을 잘 알고 있는 손가락은 정확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자극을 가해갔다.


"아흑, 아앙..." 


나는 지금 뭘 하는 것일까? 아들과 의모의 불륜관계를 보고 욕정을 느끼고 있는 건가? 뭔가 좀 틀린 듯한 생각이 든다.

그렇다! 나는 아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른 것에 자극을 받은 것이다.


엎드린 자세에서 손을 좀 더 빨리 움직였다. 그러나 여체는 좀 더 직접적인 자극을 원했다. 남궁혜의 오른손의 중지는 여체의 습지 속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흐흐흨..."


중지는 동굴이 이곳저곳을 더듬었다. 그런 움직임을 방해하듯 동굴은 수축하며 중지를 조여갔다.

더 참을 수 없게 된 남궁혜는 중지를 빠른 속도로 넣다 뺐다가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아흑! 아앙... 좀더...."


자신도 모르게 남궁혜는 큰 소리를 내었다. 그런 음탕한 자신의 소리를 듣고 남궁혜는 음욕은 점점 더 고조되어갔다.

전신에 파도와 같은 쾌감이 연속적으로 부딪쳐왔다.

남궁혜의 몸은 격렬한 반응을 보이며 움틀 대기 시작했다. 점점 더 하늘로 솟구치는 기분이었다.


"아앙, 아흨......" 


절정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엄마! 흑윽.. 나온다! 남궁혜... 나... 아앗! 나온다!`


자신도 모르게 아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개처럼 엎드린 것은 갈의독모가 아니라 자기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순간 절정에 도달했다.


"이 어미에게.. 아앗! 아아앗! "


절정에 도달하자 머릿속이 하얗게 되며 자신의 계곡에서 발생한 쾌감이 머리끝까지 차올라 온몸을 휘감아버렸다.

여체의 속은 손가락을 강하게 쥐었다. 애액이 손가락을 타고 흘러내렸다.


남궁혜는 절정 뒤에 오는 여운을 즐겼다. 그리고 그대로 허리를 내려 침상에 몸을 묻었다.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생각할 여유도 없이 그대로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손가락을 그대로 몸 안에 둔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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