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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넷 야설) 회색인간 -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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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이의 운이 좋은 것일까?... 의외로 기회는 다음날 찾아왔다. 

월요일 날 학원 수업을 끝내고 집에 돌아왔는데 집에는 상아와 승아밖에 없었다.

갑자기 아버지와 아시던 분이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단다.

영훈이 집에 함께 묵으시던 이모부님도 잘 아는 사이였기에 부모님과 이모부님 내외가 모두 상갓집으로 밤을 새우실 생각으로 가신 것이다.

이미..오늘 밤에 못 오신다고 전화까지 왔다고 한다. 오늘 밤 집에는 영훈이와 상아 승마만 있는 것이다.


영훈은 기회가 왔다고 쾌재를 불렀다. 영훈은 약국으로 가서 부모님이 드신다고 수면제를 샀다.

벌써 흥분이 됐다.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에 뜻밖에 승미가 서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모양이었다.

영훈과 눈이 마주치자 승미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땡 하고 소리가 나며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그날 승미를 먹은 후로 오늘 처음 승미를 만난 것이다.

엘리베이터에 영훈과 승미가 들어가고 문이 닫히자 영훈은 승미를 뒤에서 껴안은 체 가슴과 히프를 쓰다듬었다.

승미는 반항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8층에 도착하자 영훈은 승미의 히프를 툭 치며 잘 가라는 표정을 지었다. 승미는 얼굴을 붉히며 들어갔다.


"오빠 정말이야?"


승아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영훈을 바라보았다. 상아도 궁금한 듯 영훈을 바라보았다.


"그럼. 정말이지. 애들은 먹으면 안 되는 거야."


영훈은 상아와 승아를 약 올리며 유리컵에 든 술을 조금씩 맛있다는 표정으로 마셨다.

상아와 승아는 호기심에 찬 표정으로 컵 안에 있는 술을 쳐다보았다.


"오빠 정말 미성년자가 마시면 금방 잠이 든다고?"


"그래. 이건 독한 술이거든. 애들이 마시면 금방 잠이 들어.

너무 독해서 잠을 자면서 이상한 꿈을 꿀 때도 있고, 몸이 몹시 아플 수도 있어."


영훈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하며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맛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음..정말 괜찮은 맛이야...."


영훈은 혼자 중얼거렸다. 물론 상아와 승아가 들을 수 있게...


"오빠 그렇게 맛있어?"


"응?..아니....별루야.."


영훈은 일부러 딴청을 피웠다.


"피..거짓말 ..금방 맛있다고 하구선...."


"너희들은 먹으면 안 돼....어라..? 다 먹었네...한잔 더 먹어 야지..."


영훈은 술병이 진열된 곳으로 가서 검은색 술병의 마개를 열고 술을 따랐다.


"오빠..."

"응..? 왜?"

"나도 한 잔만 주라.."

"안돼. 말했잖아 애들이 먹으면 이상한 꿈도 꾸고, 아침에 몸도 아프다고."

"그래도 다 그런 건 아니라며...?"


이번엔 상아가 말을 했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상아도 호기심을 강하게 느끼는 모양 이었다. 

영훈은 웃음이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진지하게 말을 했다.

영훈이 마시는 술은 단순한 양주였다.


"..그건...그렇지만..그래도"

"조금만 주라...오빠... 아무에게도 말 안 할게"


승아가 먹고 싶어서 안달이 난 모양이었다. 상아도 내색을 안 할 뿐이지 마찬가지다. 

영훈은 자기 생각대로 일이 잘 풀리자 속으로 씨익 웃었다.


"좋아..그럼 딱 한 잔씩만 줄 테니 그것만 먹어야 해"

"알았어 오빠!"

"나도....."

"너희는 아직 어리니까 얼음을 타서 먹어야 해.."


영훈은 두산의 컵에다 양주를 따르고 상아와 승아가 있는 자리에서는 보이지 않는 냉장고로 가서 얼음을 넣으며 살짝 수면제를 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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