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청춘예찬 34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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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저속하게 보일수 있는 지금둘의 모습은 그녀 덕분에 훨씬 아름답게 비춰지고 있었다.


 

"오빠..나.."


 

채윤의 호흡이 점점 가빠진다. 자신의 목을 끌어안은 손에도 힘이 들어갔다. 그녀의 하얀 몸은 점점 뜨거워졌고, 그녀의 꽃잎에 대었던 승민의 손도 점점 촉촉해 지기 시작했다.



"천천히...해줄래요? 처음이라..."


 

그녀는 수줍게 말했고 승민은 연신 사랑스럽다는 표정으로 채윤을 바라보았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그녀와 사귀는 것조차 꿈처럼 느껴졌는데, 이제는 그 사랑을 확인하는 단계까지 이르러 버린 것이었다.

계속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꽁꽁 봉인하고 살았던 탓일지도 모른다. 

그 봉인이 풀어지자 마자, 둘은 마치 무너져 버린 댐처럼 범람하고 있는 것일지도 몰랐다.


둘은 서로를 마주보게 되었다. 승민과 채윤의 몸이 포개졌기 때문이었다.

한번도 배운적도, 관심을 가진적도 없지만 채윤은 본능적으로 하얀 다리를 들어 그의 몸을 감싸주었다.





'저...저게..내몸안에?'


 

문득 우람해진 승민의 불기둥을 본 채윤은 겁이 덜컥 하고 났다. 

그가 자신의 가슴을 애무하는 통에 정신은 계속해서 아득한 나락으로 가고 있었지만, 승민의 배 부분 바로 밑에서 천천히 자신에게로 접근하는 그 무언가의 감촉을 느낀 채윤은 자기도 모르게 질끈 눈을 감아버렸다.


 


'헉..어..어쩌지?'


 

승민은 당황하고 말았다. 같은 무경험자인 가을과 일을 치룰때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채윤의 입구는 마치 무언가로 둘러쳐져 있는것처럼 두드려도 열리지가 않는다.

분명 그녀는 충분히 젖어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물건은 그저 머리부분만 겨우 들어갔을 뿐이었다. 그런데 더이상의 진전이 없다.

이미 채윤은 얼굴은 고통때문에 상기되어 있었다.



"아파요...너무..."


 

그녀는 용기를 내어 말을 한듯, 떨리는 목소리였다.

하기야 처음이니 아플법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가을이 역시 처음엔 너무 아파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승민은 멈출수가 없었다.

그녀를 갖고 싶다는 욕망이 아니라, 그녀를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으음..."



승민은 천천히 그녀의 입술에 키스하며 조금씩 조금씩 그녀에게 진입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무언가가 막힌것같은 답답한 느낌이 들어왔지만, 그녀의 안은 너무나 부드럽다.

아름다운 여신은 오직 자신에게만 길을 내어주고 있었다. 세상 그 누구도 갖고 있지 않은, 그녀의 안으로 들어가는 허가가 승민 자신에게만 부여되어 있는 것이다.

 


"아아...아..."



채윤은 승민의 팔을 잡고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그모습도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아픔을 찾는 듯한 모습에 승민은 조금은 미안해지기 까지했다. 이윽고 그녀의 탄력있는 꽃잎사이로 승민이 점점 더 진입되기 시작했다.

채윤은 고통때문인지 입술을 깨물었고, 무언가 걸리던 그 느낌은 조금씩 후퇴하는가 싶더니 잠시후에는 승민과 그녀가 완벽하게 하나로 합쳐질수 있었다.

 


"하아..."



아픔, 그리고 알수없는 무언가가 섞인 그녀의 깊은 숨이 승민의 얼굴에 부딪힌다.

앞에서 반짝거리는 입술과, 너무나 하얗고 이쁜 그녀의 가슴을 보자 승민은 참을수 없어짐이 느껴졌다. 하지만 신기한 일이다.

예전처럼, 그저 성욕에 이성을 잃지는 않았다. 오히려 지금 앞에 있는 아름다운 이 여자를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런 그의 마음이 채윤에게도 전해진것일까. 채윤의 표정에서 아픔이 조금씩 가셔가고 있었다.



"채윤아..."

 


자기도 모르게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자석에 끌리듯이 그녀의 부드러운 볼을 쓰다듬었다.

지금 이 모습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는듯, 승민은 그녀와 하나가 되어가는 그 과정동안에도 쉴새없이 그녀를 부르고 어루만졌다.

 


"으음..응...하아.."


 

이제 조금씩 그녀의 입술에서도 신음이 세어나오기 시작했다. 채윤역시 조금은 달아오르고 있었다.

승민은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기분이 아찔했다. 무언가가 옥죄어 오는 느낌도 들었다.처음에 무언가에 의해 막혀 거부당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이제는 승민은 그녀의 몸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었다.

채윤의 몸은 시간이 흘러가면 갈수록 더욱 촉촉해 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승민이 느끼는 부드러움과 이상야릇한 감촉은 더욱더 배가 되어갔다.



"이상해요..기분이.."

 


문득눈을 감는 바람에 채윤의 긴속눈썹이 그녀의 눈가 근처를 덮고 있었다.진한 화장을 하지도 않고,더욱이 머리결이

그녀의 볼에 입을 맞추고 있던 승민은 그녀가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자, 더욱더 기분이 좋아지는게 느껴졌다.

흐트러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을까. 

승민은 온몸이 녹아버릴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부드러운 그녀의 몸이 자신을 꽉 잡고 놓아주지 않고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너무나 이쁘게 뻗어있는 채윤의 다리를 살짝 들어 자신의 어깨에 걸쳐놓았다.

채윤은 살짝 놀란듯 눈을 뜨더니 이내 결합되어 있는 자신과 승민의 모습이 민망해 다시금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채위를 바꾸려는것 뿐인데...'


 

채윤이 귀여웠다. 평소 귀여운 이미지가 아니라, 이쁘고 세련되고 똑똑하고 도도했던 그녀가 오늘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귀엽다.

비록 깨끗한 여신을 더럽히는 죄인이 된것만 같지만, 오늘은 욕망이 아닌 사랑의 섹스를 생애 첫 경험하는 날이기도 하다.



"으음...으응..."


 

채윤이 점점거세진 승민의 움직임때문에 침대보를 움켜쥐었다. 승민역시 절정을 향해 내달리고 있었다.





'안돼...채윤이 한테는...'


 

그녀의 몸에는 자신의 분신들을 뿌리고 싶지 않았다. 아니, 절대 그렇게 하면 안될것만 같았다.

승민의 눈에 테이블위에 놓인 티슈가 들어온다. 

그는 얼른 그녀의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갑자기 승민이 등을 돌리더니 무언가 꼼지락 대는것을 보고 채윤은 얼른 이불을 끌어올려 몸을 가리며 그를바라 보았다. 

경험없는 그녀가 그가 절정의 내용물들을 휴지위로 투하(?)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가 없다.



"휴..."


 

승민은 천천히 그녀의 옆으로 쓰러지듯 누웠다. 평소보다 세배는 빨개진 듯한 그녀의 얼굴. 승민은 그녀가 사랑스러워 얼른 품에 안아주었다.

그녀역시 쎄근쎄근 숨을 몰아쉰다. 침대보위에는 둘이 나눈 사랑의 흔적들이 잔뜩 묻어 있었고, 채윤은 여전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아무말도 하지 말아요. 진짜 창피해요."

 


승민이 뭐라 말하려 입을 열기가 무섭게 채윤이 딱 잘라 말해버렸다. 승민은 멍하니 자신의 품에안긴 채윤을 바라보다가 그만 쿡쿡 하고 웃어버렸다.



"뭐가 창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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