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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야설) 섹스에 눈을 뜨다!!! -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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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에 성인용품이 가득한 것을 아들은 모를진대 부끄러웠다.

순수한 아이의 옆에 누워 머릿속에 섹스를 가득 담고 있는 엄마라는 것이 불결하다고 생각했지만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다음날 출근을 해서도 온통 성인용품 생각이었다.

그것이 나에게 그만큼 쇼크였던가? 충격이었던가. 신기함이었다. 신비함이었다.

내가 모르던 미지의 세계였다. 새로운 발견이었다.^^


성인용품 중에 남성 확장기, 리얼돌 인형, 애널 진동기가 기억에 남았다.

확장기를 사용하면 우리 남편 것도 커지려나? 길어지고 굵어지려나?

다시금 생각해 보니 내가 남편을 거부하는 것이 담배 때문은 아닌 것 같았다.

담배 냄새는 허울 좋은 핑계고 만족도, 자극도 못 느꼈기 때문은 아닐까?

진즉에 알았더라면 남편과 소원해지기 전에 확장기로 키워 볼 것을 그랬다는 생각도 들었다.

링도 끼워주고 비아그라도 먹였더라면 나와 남편의 관계가 좀 더 화목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의 성기가 내 사타구니를 사로잡았더라면 민서를 만나도 옛 감정은 회상할지 몰라도 동성애에 빠지지는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스쳐 갔다.


민서의 동성애는 지극히 행복하다. 불결하지도 않다.

문제는 남의 시선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남이 알면 안 된다는 제한이었다.

진작 이런 것을 알았더라면 당당하게 남편의 팔짱을 끼고 거리를 활보했을 텐데.

세상이 다 아는 이런 것도 모르는 남편과 내가 불쌍했다.


어차피 나에겐 민서라는 사랑이 생겼다. 남편만 불쌍할 뿐이다.

리얼돌 인형? 그거참.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남편에게 사줄까?

내 사랑을 받지 못하는 남편. 나를 사랑할 기회를 박탈당한 남편에게 리얼돌 인형이라도 사주어서 회포를 풀게 해 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전하나? 내가 가져다주기에는 너무 어색하지 않은가? 속 보이는 일이고 남편의 오해를 부를 수도 있었다.

내가 너무 고팠던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다.


익명으로 발신자 없이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내가 성인용품점에 남편 이름으로 구매를 하고 남편에게 보내는 방법을 생각했다.

소극적인 남편이지만 혹시나 누가 보냈나? 추적을 한다면 상품 최종결재자가 누구인가 드러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들키지 않고 남편에게 환희를 안겨 줄 방법이 없을까? 새로운 고민이었다.

남편에게 관계를 거부하면서도 일말의 미안함은 있었다.

쌀쌀하게 대했지만, 측은하다는 생각이 없지는 않았다.


리얼돌이 나 대신 남편을 만족시켜 준다면 나는 마음의 짐을 덜게 될 것이다.

남편을 의식하지 않고 민서와 더 진한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미팅을 하면서도 리얼돌은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곰곰이 생각하다가 꾀를 냈다.

일단 구매해서 다시 발송하기로 했다. 내가 구매해서 남편에게 보내는 방법이다.

주소와 보내는 사람은 전혀 근거 없는 가상의 인물을 택하기로 했다.

리얼돌을 받고 남편이 찾아가도 사람이 없는 주소를 적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성인용품 사이트에 가입을 했다. 회사로 물건이 오도록 주문했다.

진동 딜도라는 놈이 나를 자꾸 이브까를 향하게 만들었다.

평소에는 한 달에 6번 정도 같다면 진동 딜도 맛을 보고 난 내 몸은 이틀에 한 번꼴로 이브까를 향했다.

충동적이며 간절함이었다. 민서도 보고 싶었지만 딜도가 더 자극적이었다.


“민서야. 나 왔어.”


근무 시간에 대낮인데도 나는 연락도 없이 즉흥적으로 민서를 찾기 시작했다.


“어머. 자기 왔어? 연락하지.”

“지나다가 들렀어. 자기 생각나서.^^”

“그랬어? 울 자기. 점심은 먹었고?”

“아니. 안 먹었어. 자기는?”

“나는 먹었는데. 자기 온다고 했으면 기다렸을 텐데.”

“잘했어. 잘했어. 기다리긴 뭘 기다려.”

“뭐 먹을래? 시켜 줄게.”

“아니야. 안 먹어도 돼.”


나는 손사래를 치면서 테이블에 앉았다.


“배고플 텐데. 내가 사 줄게.”


민서가 어느새 내 옆에 다가와 내 무릎에 다리를 비빈다.

나는 손으로 민서의 엉덩이를 쓸면서 말했다.


“배 안 고파.^^ 자기만 보고 있어도 배불러.”


민서가 허리를 숙여 앉아 있는 내 입술에 자기 입술을 포갠다.

나는 고개를 젖히고 민서의 혀를 받았다.

진한 키스를 하고 민서의 혀가 내 귀를 향해 옮겨갔다.

내 손은 민서의 스커트를 젖히고 엉덩이를 주물럭거렸다.

그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우리는 얼른 떨어졌다.

민서는 치마를 추스르며 손님 맞으러 가고 나는 재빨리 냅킨을 찾아 입술과 귀, 얼굴을 닦았다.

나는 화장을 별로 안 하니까 민서에겐 표나게 묻지 않았다.

민서는 화장을 진하게 하는 편이다. 그래서 나에게 묻는 것도 많다.

손님은 테이블까지 오지도 않고 투피스를 사서 갔다.


“에이 씨! 분위기 다 깨고 갔어.”


민서가 물건 팔고 오면서 투덜거린다.


“옷 팔려고 장사하는 것 아니니”

“그래도 때를 봐서 와야 할 것 아니야?”


민서가 투정 부리듯이 말한다.


“그래도 팔아주면 고맙다고 해라. 분위기 다시 지피면 되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서가 나 보란 듯이 현관을 향해 허리를 꺾고 인사를 했다.

그리고 돌아서서 나를 보며 생긋이 웃었다. 나도 같이 웃어 주었다.


“방으로 갈까? 문 잠그고.”


민서가 현관을 향해 갔다. 나는 말리지 않았다.

민서는 현관문 밖에 ‘잠시 외출 중’이라는 팻말을 걸어두고 문을 잠갔다.

나도 테이블에서 일어났다. 핸드백은 그냥 두고.


다가올 일에 미리 기대가 되는지 가슴이 콩닥거렸다.

아랫도리가 뿌듯해져 오며 기분이 좋았다.

머리에 딜도가 스쳐 간다.

방으로 들어서자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끌어안고 체취를 맛보며 옷을 벗겼다.

위에서 아래로 동시에 벗겨댔다.

두 여자가 알몸이 되어 담요 위에 섰다.

나는 딜도를 찾느라 두리번거렸다.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는 주인이 잘 아는 법.

화장대 아래 문갑에서 민서가 딜도를 꺼냈다.

하얀 종이에 곱게 싸서 비닐봉지에 들어가 있었다.

민서는 딜도를 봉지에서 꺼내더니 자신의 허리춤에 차기 시작했다.

나는 얼른 딜도를 낚아챘다.


“내가 할게. 내가 해 줄게.”

“아이! 자기야. 오늘 내가 하고 싶어.”

“그니까. 자기가 하고 싶으니까 내가 달게.”

“아니이. 내가 자기한테 해주고 싶다고!”


민서가 너무나 완강해서 나는 딜도를 들고 민서를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았다.

민서는 나를 향해 몸을 비틀며 표정으로 칭얼대고 있었다.

여자 둘이 서로 남자 하겠다고 다투고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서로 베풀겠다고 승강이하고 있었다.


나는 손을 뻗어 딜도를 민서 앞으로 내밀었다.

민서가 환하게 웃으며 딜도를 받아서 들었다.

내가 내 몸속에 들어올 딜도를 민서의 허리에 채워 주었다.

내 음부를 유린할 진동 딜도를 내 손으로 민서의 몸에 달아 주었다.

마지막 끈이 민서의 똥꼬를 지나 허리에 체결되면서 준비는 끝났다.

이제 우리의 사랑이 시작된다. 뜨거운 사랑이.

아무에게도 보여 줄 수 없는 우리 둘만의 비밀이 시작된다.

시작도 안 했는데 가슴은 뛰고 몸은 뜨겁다. 정신이 몽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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