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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넷 야설) 자전거 - 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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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너무 어둡고 그래서 길을 물어보러 간 건데.”


소주를 한 잔 마신 그녀가 말을 시작했다.


“그놈이 글쎄 운전석에 잠시 들어오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설명해준다고. 그래서 의심 없이 안으로 들어갔는데 글쎄 액정에 포르노를 틀더니

슬슬 제 몸을 더듬는 거예요! 그래서 도망치려고 하는데 갑자기 힘으로. 고마워요! 아저씨 아니었으면.”


다시 소주잔을 비운다.


“으음! 그랬구먼! 그런데 아저씨가 뭐냐. 네가 삼수했으면.”

“후후! 사실 전문대까지 포함하면 지금 25살이에요!"

“그래? 그럼 8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데 아저씨라니. 더군다나 난 아직 총각인데 말이야!”

“그래요? 하긴 언뜻 봐도 아저씨라고 하기엔. 알았어요. 오빠라고 할게요. 괜찮죠?”

“그래! 오빠라고 해라!”


우린 다른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여행은 언제부터 시작한 거야?”

“3주 되었어요!”

“집은?”

“서울요”

“서울에서 여기까지 3주나 걸렸어?”

“수도권에서 친구들 집에서 2주 정도 번갈아 가면서 생활하다가.”

“그런데 왜 공부 하지 않고 여행이야?”

“아저씨. 아니, 오빠. 형사야? 왜 자꾸 캐묻고 그래?”

“아니 궁금해서. 말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고.”

“그런 거 물어볼 때는 이름부터 물어 보는 게 순서 아녜요?”

“하하! 그런가? 이름은?”

“훗! 제가 왜 알려줘야 해요?”

“이런? 내가 낚인 건가?”

“어? 그런 말도 알아요? 초딩처럼? 제 이름은 수지예요! 강수지!”

“하하하! 야! 네가 무슨 가수야?”

“칫! 내가 이래서 이름을 함부로 알려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크크”


소주잔을 비운다.


“참! 삼수한다고 했잖아? 그런데 이렇게 여행 다녀도 되는 거야?”

“후훗! 정상은 아니죠?”


다시 잔을 비우는데 표정이 조금 전처럼 밝은 표정이 아니다.


“미안! 내가 괜히 물어봤나?”


수지의 빈 잔을 채워주었다.


“아니에요! 사실은 지금 제가 늦은 사춘기예요! 그래서 반항하는 거예요”


수지의 핸드폰이 울린다.


“이거 봐요! 엄마가 또 전화 왔네요!”


표정을 가다듬고서 전화를 받는다.


“엄마? 응! 아냐! 울기는 무슨! 엄마 보고 싶어서 그러지!”


최대한 평정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전화를 받는다.


“응! 아냐! 오늘 좀 오래 달렸더니 피곤해서 그래! 돈? 아직은 조금 여유 있어. 모자라면 내가 전화할 때 입금해줘요!

응! 그래! 그래! 오늘은 피곤해서 따뜻한 모텔에서 잘래! 응. 엄마도 잘 자요.”


전화를 끊더니 폴더를 닫기 무섭게 펑펑 울기 시작했다.


“엉엉! 흑흑! 엄마 미안해요! 엉엉!”


아예 목을 놓아 운다. 다행히 포장마차에 우리 말고 다른 손님이 없어서 다른 사람 눈치는 보지 않아도 되었는데 포장마차 아줌마가 의심하는 눈초리로 나를 쳐다본다. 참 뻘쭘한 순간이었다. 난 얼른 휴지를 들어서 수지에게 건넸다.


“그래! 울고 싶으면 실컷 울어라! 그래야 큰다.”

“깔깔깔!”


수지가 눈물이 범벅이 된 얼굴을 들고서 크게 웃기 시작했다.


“내가 무슨 유아예요? 크게? 깔깔깔!”


수지는 그때 서야 내가 건넨 휴지로 얼굴을 닦는다.


“엄마가 예전부터 공부하라고 그렇게 간섭을 하는 것이 싫어서 공부를 게을리하다가 다른 애들 다 가는 대학, 나도 놀기가 뭐해서 전문대를 들어갔는데.

그나마 2학년 때 그만두었어요! ‘이게 아니다’ 싶어서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그리고 학원 다니다가 점점 혼란스러워지기만 하는 저 자신을 보고서 미칠 것 같더라고요! 원하는 대학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았고.

그래서 무작정 이 나이에 집을 나왔어요! 자전거만 끌고서.”


“뭐야? 엄마가 집 나간 딸에게 돈까지 보내주는 가출이 어디 있어?”


내가 투정 부리듯이 말을 하자


“히히! 아주 귀족 가출이죠? 히히 사실은 엄마가 올해는 그냥 푹 쉬라고 하면서 머리나 식히고 오라고 하네요!

엄마도 이젠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후후. 내년에 공부해서 대학 가고, 졸업하면 30살. 그럼 시집가기도 조금 늦을 것 같은데..... 사는 게 뭔지”


다시 잔을 비운다.


“후훗!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그래도 넌 이해심 많은 어머니가 그렇게라도 챙겨주니 좋겠다. 난 그렇게 기댈 수 있는 부모님이 안 계시거든! 일찍 돌아가셔서.”


나도 잔을 비웠다.


“미안해요! 제가 호사에 겨워 투정 부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잔을 다시 채워준다.


“그리고 아까는 정말 고마웠어요! 하마터면.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조금 전의 일이 생각나는지 표정이 굳어진다.


“후훗! 세상의 모든 남자가 그런 생각을 바닥에 깔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조금 경계심을 가지고 남자를 대하면 될 거야! 지금 나부터도.”

“진짜요? 남자들은 다 그래요? 여자만 보면 그게 생각이 나요?”


큰 눈으로 나를 보면서 묻는다.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그런 생각들이 얼마든지 제어할 수 있지만, 본능이 이성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그리고 그 자리에 여자가 있다면 그런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지.”


“우리 아빠는 안 그런데?”

“얌마! 비교할 사람을 해야지! 아빠가 딸한테 그러면 그게 사람이야? 개돼지나 다름없지!”

“하긴! 그렇죠? 헤헤. 아냐. 그럼 아빠도 다른 여자들에게는 그럴 수 있다는 이야기잖아요?”

“그건 모르는 거야!”

“에이. 설마 우리 아빠가?”

“아빠를 믿어라! 세상 모든 남자는 못 믿어도 아빠하고, 나중에 결혼하면 남편은 꼭 믿어라 그리고 아들 낳으면 아들까지.”

“훗! 결혼? 난 그런 거 하기 싫은데. 너무 귀찮은 일들을 많이 만드는 거잖아요?”

“하긴. 나도 아직 결혼하지 않은 이유 중의 하나가 그런 이유도 있지. 어딘가에, 무언가에 구속받으면서 살기는 싫거든.”

".........."


수지는 말이 없었다. 난 고개를 들어서 수지를 보는데 고개를 꾸벅거리면서 졸고 있다.

마신 소주병을 보니 벌써 세 병을 비웠다.


“적은 양이 아니었네? 그럼 슬슬 잠자리를 알아볼까?”


아줌마에게 좋은 모텔을 알려달라고 해서 자전거를 잠시 부탁하고서 수지를 둘러업고 모텔로 향했다.

방을 잡는데 각방을 쓰는 것도 조금 그렇고 해서 침대가 두 개 있는 방을 달라고 하자 프런트를 보는 아줌마가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간신히 침대가 두 개 있는 방을 구해서 수지를 눕혀놓고서 다시 포장마차에서 자전거를 끌고 와서 객실로 올라갔다. 수지는 정신없이 자고 있었다.


“야! 일어나봐라! 씻고 자야지?”


볼을 손으로 건드리면서 깨워봤지만,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많이 피곤했나? 할 수 없지! 나라도 씻고 자야지”


혼자 중얼거리면서 옷을 벗고서 욕실로 들어가려다가 수지를 보는데 내 좆이 주책없이 발기하고 있었다.


“에라 새끼야! 참아라!”


난 내 좆을 손으로 한 번 치고서 욕실에 들어가 씻고서 잠을 청했다.

낮잠을 많이 잔 탓인지 술을 어지간히 마셨는데도 쉽게 잠이 오지 않아 한참을 뒤척이다가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수지 때문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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