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네토야설) 애인 돌리기 -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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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은이를 다른 놈들에게 돌리고, 그 얘기를 들으며 섹스를 이어 나가고. 5, 6개월이 된 지금 아무것도 얻은 게 없다.

경은이를 못 본 지 한 달이 돼간다. 내가 경은이를 만나 주지 않고 며칠이 지나면, 경은이는 초조해하고, 불안해하고, 결국 내가 요구하는 뭐든 다 했다.

그래서 다른 놈들과 섹스하라고 했고, 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경은이도 좋아했다.


물론 다른 놈들과의 섹스에서 경은이도 흥분하고 사랑 없는 섹스의 말초적인 쾌감에 한동안은 푹 빠져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도 만나지 않고, 다른 놈들도 만나지 않는다.

사랑과 애정이 없는 섹스에 경은도, 나도 이제는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난, 거리에서 마주치는 새로운 여자에 관심을 보이고, 경은은 나와의 상처 때문에 남자라면 만나지도,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다.

만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지켜주라고 말하고 싶다.

열정과 기쁨을 지키고 싶으면 절제와 인내를 반드시 병행하라고 하고 싶다.


이제는 경은과 처음 만나고, 경은을 처음 갖고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를 주고받으며 그렇게 둘 안에서 기뻐했던 날들이 그립다.

다른 놈들과 섹스를 나누며 경은이가 겪었을 갈등과 고민과 혼란. 그리고 몸과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면 가슴이 막히고 눈물이 핑 돈다.

지금 경은이가 겪고 있을 자기 삶에 대한 경멸과 자학을 생각하면 경은에게 당장 달려가, 무릎을 꿇고 빌고 싶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다. 그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런 후회와 통곡 속에서도, 또 어느 날은 다른 놈들과 섹스하며 쾌락에 몸을 떨던 경은이가 또 떠오른다.


정말 더러운 놈이다. 경은이는 한동안, 그런 아슬아슬하고 퇴폐적인 긴장과 말초적 쾌락을 즐겼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렇게 청순하던 처녀가 이렇게 섹녀로 변화 되어 가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순간이었다. 이제 모든 건, 끝났다. 사랑도 섹스도. 비틀리고 꼬였던 추잡한 욕망도.

이 글을 그만 쓰겠다. 만일, 내 글에 기대했던 사람이 있으면 경은이와 나와의 섹스 이야기에 기대했던 사람이 있으면 이해해 주기 바란다.

끝으로, 그 사람들을 위해서, 그리고 또, 나와 경은이를 위해서, 우리의 사랑과 섹스를 간단하게 정리하겠다.


첫 섹스 얘기도 하지 않았다. 경은도 처음엔 섹스파트너로서 접근을 했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랑 없는 여자를 유혹해서 먹은 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다.

둘만의 여행 제의를 경은이는 두려워하면서도 용감하게 받아들였고, 거기서 첫 삽입. 단지 삽입만. 그리고 며칠 후에 호텔에서 두 번째 삽입과 움직임.

그리고 세 번째로 비디오방에서 끝까지 했다.. 


그 후. 근 1년. 둘은 섹스에 미친 듯이 살았다. 회사 사무실, 복도, 계단, 화장실, 차 안, 주차장, 엘리베이터.

길을 걷다가 알지도 못하는 회사 빌딩에 숨어 들어가서도 했고, 경은이네 아파트 놀이터 화장실에서도 했다.

영화를 보면서도 경은이의 젖꼭지와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셔대기도 했고 경은이도 내 자지를 꺼내 만져대기도 했다.

지하철 안에서도 사람들 눈만 피할 수 있으면,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기도 했고 사람 많은 커피숍 구석 자리에서 등을 돌리고 앉아 내 자지를 빨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랑을 생각했다. 그러나 다시 시간이 흐르고, 통제하지 못한 열정은 시들해지고, 결국 질투라는 감정이 동반되지 않으면 자극을 느낄 수 없게 되었다.

경은을 설득하고, 유혹하고, 그만 만나자고 협박으로 밀어붙여 다른 놈들과 섹스하게 하고. 결국 경은이를 혼란과 무방비상태로 만들고 말았다.


경은이로부터 놈들과의 섹스 얘기를 들으면서, 나중에는 카페나 고수부지 차 안에서 놈들과 엉켜있는 경은이를 훔쳐보면서 뒤틀린 우리의 사랑과 섹스를 이어 나갔다.

그러나, 나와의 이별이 두려워 모든 걸 해내던 경은이가 어느 날 갑자기 내게 이별을 먼저 얘기했다.

나는 매달렸고, 차마 어쩌지 못하는 경은이는 그 후로도 나와 몇 번 섹스했지만, 경은의 몸은 차갑고 메말라 있었다.


모든 게 정말 끝이 났다는 걸 알았다. 모든 게 끝이 났다.

길거리에서, 회사안에서, 다시 젊은 여자들에게 눈이 돌아 가지만, 나도 모르게 경은이를 기준으로 그 아이들을 바라보게 된다.

회사에서 어쩌다 경은이를 마주치면 처음에는 경은이가 눈을 피했지만, 이제는 내가 두려워 눈을 피한다.

이렇게 끝이 나고 있다.


요즘엔, 시답잖은 미시를 하나 꼬셔서 욕정을 배출하고 있다.

남편과 애들 눈을 속이고 얼굴이 발개서 뛰어나오는 여자를 보면서, 불쌍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경은이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만나고 있다.

그 여자도, 나도, 모두 가엾다.

사랑... 섹스...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세상 모든 남자와 여자... 그들이 모두 가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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