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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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승 계약 #15장(2)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1396

      “그럼…… 한참 됐는데 엄마한테 그걸 이제야 말해 주는 거야?”“미안해. 말하려고는 했는데…….”“너 정말, 그걸 왜 이제야 말해? 그동안 혼자 끙끙 앓고 거짓말하는 네 속이 얼마나 망가졌겠어. 그게 뭐라고 지금껏 숨겨!”서희답지 않게 언성이 높아지자 희민이 당황한 얼굴로 쳐다봤다. 서희는 진심으로 서운…

    • 짐승 계약 #16장(1)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1704

      타닥, 타닥, 타닥!배를 감싸 쥐고 달릴수록 숨이 가빠 왔다. 어지러워서 바닥과 천장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다.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지만 이를 악물고 발을 앞으로 뻗었다.멈추면 잡혀.두려움이 턱 끝까지 차올랐다. 마치 악몽을 꾸는 것처럼 다리가 잘 움직이지 않았다. 바닥에 발을 디딜 때마다 배에 통…

    • 짐승 계약 #16장(2)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3037

      “왜 말씀 안 해 주신 겁니까?”서운함이 담긴 승준의 시선에 인영이 안경을 추켜올리며 말했다.“회장님 개인적인 부분이라.”“그 개인적인 부분까지 케어하는 게 제가 하는 일이잖습니까. 다들 알고 계셨으면서 저만 혼자 안절부절못하고 그런 거 아닙니까. 그동안.”“나도 안절부절못했어. 회장님 일을 안다고 해서…

    • 짐승 계약 #17장(1)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1975

       뉴욕까지 오는 동안 희민은 단 한 순간도 정혁에게서 풀려날 수가 없었다. 공항에 도착할 때쯤엔 걸을 힘도 없어 그에게 안긴 채 차로 이동할 정도였다.차 안에서 정혁의 어깨에 기댄 희민이 제 목 부근에 손을 가져다 댔다.“……목이 완전히 쉬어 버렸잖아요.”희민이 살짝 인상을 쓰고 잠긴 목소리로 말하자 그…

    • 짐승 계약 #17장(2)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1431

       근처에 있는 분위기 좋은 비스트로에서 두 사람이 마주 앉았다. 크지 않아서 소란스럽지 않고 테이블마다 비치된 조명 장식이 어두운 공간을 운치 있게 밝히는 곳이었다.“여기 마음에 드네요. 조용하고.”“다행이군.”주문을 마친 정혁이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가 조명 때문인지 더 부드러워 보였다. 정혁…

    • 짐승 계약 #17장(3)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2105

      “얼마나 젖었는지 보고 싶어.”정혁이 흥분으로 한껏 낮아진 목소리를 내뱉었다. 느릿하게 쓸어 올리던 그의 빳빳한 페니스가 쿠퍼액으로 번들거리며 젖어 있었다. 그 야한 광경을 보며 희민의 몸도 축축하게 젖어 갔다. 그렇게 젖어 있는 것이 느껴져 부끄러웠지만 희민은 손가락 두 개를 펼쳐 그녀의 속살을 벌렸다…

    • 짐승 계약 #18장(1)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1611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패턴은 바뀌지 않았다. 다만 식사 뒤의 일정이 바뀌었을 뿐이다.“하아…….”희민이 바짝 힘을 주고 있던 몸을 침대 위로 툭 떨어뜨리자 정혁이 팔을 뻗어 그녀를 품에 안았다. 더운 숨을 몰아쉬는 희민을 품 안에 가둔 채 그도 깊은 숨을 토해 냈다. 숨결이 …

    • 짐승 계약 #18장(2)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2236

       지윤은 정혁을 빤히 바라봤다.그가 쉽게 넘어올 남자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다. 자신도 들인 돈이 있어 외모에 꽤나 자신이 있는 편이었지만 이 남자는 흔한 미남의 범주에 속하는 사람이 아니었다.‘그래서 이렇게 자신이 넘치는 모양이지?’지윤은 속으로 코웃음을 흘렸다. 한편으론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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