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청춘예찬 33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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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은 응접실뒤쪽 코너로 들어갔고, 승민은 머리를 긁적거리며 망설이다가 이내 젖은 옷을 벗어서 의자에 하나씩 걸쳤다.



'으휴...다행히 속옷은 건졌네.'

 


살짝 젖긴 했지만, 굳이 말려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승민은 쭈뼛 거리면서도 팬티를 제외한 옷가지들을 모두 벗어 걸어 놓았다. 그는 후다닥 침대 안의 시트로 몸을 숨겼다.



"다..됐나요?"


"응.."


 

조용히 승민이 대답하자, 코너쪽에 몸을 숨기고 있던 채윤이 벽난로 쪽으로 걸어나왔다.

 


"이쪽.....보지 말아요."

"으..응."

 


애초에 승민에게 채윤이 옷벗는 모습을 볼 깡이 있을리 만무했다.

그는 명령을받은 충실한 신하마냥 후다닥 이불안으로 고개를 집어넣었다. 채윤은 그런 승민을 보며 잠시 망설이다가 옷을 벗기 시작했다.

 


'으으으...미치겠다...야한 생각하지말자..하지말자..하지말자..'

 


맹세코 승민은 오늘 야한생각을 한적이 없었다.

당일치기 였을 뿐더러, 이쁜 그녀의 얼굴을 보는것만으로도 행복을 느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 겨를도 없었다.

그런데,그녀의 살갖을 스치는 옷가지 소리가 자꾸만 귀에 크게 들려온다.

심장은 쿵쾅거리며 뛰었다. 자신의 귀에 들릴정도로, 심장은 미친듯이 뛰어대었다.

 


'어쩌지..어쩌지..어쩌..'



문득 자신의 옆으로 누군가 들어오는 느낌이 나서 승민은 화들짝 놀라 이불밖으로 고개를 빼었다. 어느새 자신의 옷가지들을 난로앞에 널어놓은 채윤이 이불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쪽 보지 말아요. 창피하단 말이에요."


"으..응"

 


말은 그렇게했지만, 승민은 죽을 지경이었다. 그녀도 아마 속옷만 입고 있을 것이다.

그녀와 왼팔과 자신의 오른팔 이 맞닿아 있다.

맨살의 감촉이 너무나 부드럽다. 그렇게 둘은 나란히 누워 꽂꽂이 천장만을 멀뚱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떨린다..'



승민은 그녀와 사귀기 전에 그녀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본이 아니게 그녀의 허리를 만직적이 있었다.

힘없이 쓰러지는 바람에 가슴에 손이 닿은 적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팔만 닿았는데도, 그때와는 비교도 할 수없이 떨렸다.



"저거...언제 마를까요?"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채윤이 입을 열었다.승민은 여전히 시선을 천장에 고정한체 뻣뻣하게 말했다.

 


"그..글쎄..한시간이면 마르지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는데.."


"미안해..나때문에."


"아뇨. 사과안해도 되요. 오히려 추억이 될거 같아서 재밌는데요."


 

그녀가 소리죽여 웃자, 승민은 기분좋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팔을 뻗어 그녀의 차가운 손을 잡아주었다.

 


"근데...춥긴 춥네요."

 


속옷만 입고 있으니 당연히 일시적으로 체온이 떨어질수 밖에 없었다. 승민은 용기를 내어 그녀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녀의 눈망울이 커졌다. 비록 이불로 가려져, 어깨와 쇄골선만이 드러났을 뿐이지만, 그 모습은 숨막힐 정도로 아름 다웠다.

승민은 손을 뻗어 그녀를 끌어 안았다. 비록 속옷이었지만, 그녀의 가슴감촉이 자신의 가슴으로 전해져 왔고, 채윤은 깜짝 놀라고 있었다.

 


"춥잖아...추우니까...이러고있자..."

 


그의 품에서 놀람으로 물들었던 채윤의 표정이 천천히 미소짓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지금만큼은 바람둥이라서 기회를 잘 포착한다는 농담은 하고 싶지 않았다. 

맨살이지만 너무나 따뜻한 승민의 품...그녀는 그 안으로 깊게 파고들며 나즈막히 속삭였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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