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유학생 엄마(실화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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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주무시는 그분을 옆으로 밀어 이불을 덮어드리고 생각에 빠졌다.

그분에게 나는 어떤 의미일까.

한동안 연락이 없으시다가 갑자기 이렇게 오셔서 정신없이 내 혼을 다 빼놓으시는 이유가 뭘까.

그분에게 인제 그만 만나자고 해야 할까. 그만 만나면 나는 어떻게 생활해야 하나.


그러면서 갑자기 그분 집에서 나오는 지혜 엄마가 떠올랐다. 그 집에서 새벽에 나오는 지혜 엄마와 이분과는 어떤 사이일까.

지혜 엄마와도 나처럼 지내는 걸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갑자기 당장이라도 묻고 흔들어 깨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옷을 걸쳐 입고 아무렇게나 벗어둔 그분의 옷들을 정리하다가 툭 떨어진 그분의 핸드폰.

나도 모르게 화면에 떠올라 있는 문자 알림에 눈에 들어왔다.


`자기야 미안해`


나는 도둑질하다가 들킨 것처럼 핸드폰을 그분 옆에 두고 방을 빠져나왔다.


효은이 옆에 누워 머릿속에 각인된 `자기야...`라는 단어가 지워지질 않고 나는 괴롭히고 있었다.

뒤척거리며 나도 모르게 효은이를 안고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나는 내 가슴을 만지는 손과 내 다리 사이로 들어오는 야릇한 감정으로 몸을 뒤틀다가 갑자기 팬티가 내려지는 느낌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분은 효은이 쪽을 향해 있는 내 뒤에서 알몸인 채로 나를 더듬어 오기 시작하셨다.

나는 그분을 손을 밀어내며 일어나려 했으나 그분은 내 목 아래로 집어넣은 한쪽 팔로 내 가슴을 움켜쥔 채로 

나를 일어나지 못하게 하시며 내 귀에 속삭인다.


"가만 있어 봐."


아무렇게나 흐트러진 효은의이 잠옷을 한 손으로 내려 당겨주고는 그분의 손과 발에 의해 끌려 내려간 팬티가 잘 벗겨지도록 도울 수 밖에 없었다.

배 아래 쪽을 지나 내 아래로 내려간 그분의 손은 천천히 내 민감한 곳을 문지르기 시작했고

나는 효은이가 잠에 깨지 않도록 아랫도리를 그분에게 더 붙이며 몸을 최대한 효은이에게서 멀리하려 노력했다.


"오랜만에 효은이를 보네"


내 귀와 목덜미를 뒤에서 빨며 중얼거리시는 그분의 목소리가 귓속으로 들어오며 나는 거부해야 할지 빨리 이 상황을 마무리 해야 할지 갈등을 하던 차에

그분이 손가락을 내 안에 밀어 넣으셨다.

갑자기 들어온 그분의 손가락으로 인해 내 다리에 힘이 들어가며 입으로 나오는 소리를 삼켜내야만 했다.

그리고 한동안 내 아래를 젖게 만드시더니 내 귀에 다시 속삭이신다.


"입으로..."


나는 아랫도리에 열기가 시작되고 있어 그분께 부탁드렸다.


"뒤에서 해주세요."

그분은 내 말에 낮게 킥킥거리시면서 한 손으로 내 엉덩이를 잡아 벌리시며 내 뒤로 그분을 밀어 넣으셨다.

몸에 있던 뜨거운 열기가 바람이 되어 급하게 입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걸 참으면서 뒤에서 그분을 받아들였고

그분은 내 가슴에 매달린 꼭지를 만지작거리며 내 귀에 그분의 낮은 숨소리를 넣어주셨다.

그리고 내 몸과는 다르게 천천히 내게 밀어 넣으셨고 나는 급한 마음에 뒤쪽에 나를 들어오는 그분의 엉덩이를 한 손으로 잡아당기며 그분을 재촉했다.


"빨리...빨리..."


나는 숨죽이며 그분에게 부탁했지만 그분은 아주 더 천천히 움직이셨고 심지어 아주 조금만 내게 밀어 넣으시며 나를 갈증 나게 만드셨다.

나는 결국 내 아랫도리를 움직여야 했지만 내 몸이 더 급해질수록 더 느리게 나를 애태우고 계셨다.


"올라와서 네 맘대로 해봐"


내 귀에 그분 말이 들리자마자 나는 몸을 일으켜 그분 위에 올라가 그분을 내 안에 깊숙이 넣자마자....꽉 차는 포만감에 머리가 젖혀졌다.

그분의 가슴에 두 손을 짚고 내 속에서 나오는 소리가 효은이를 깨우지 않도록 입술을 깨물며

있는 힘껏 내 아래를 그분에게 붙인 채로 비비며 몸에서 원하는 느낌으로 나를 끌고 갔다.


눈이 풀리고 있을 때쯤 그분이 내 두 얼굴을 두 속으로 쥐며 나와 보조를 맞추시던 그분은

한 손을 효은이 가슴으로 가져갔고 나는 안된다며 머리를 저으면서도 움직임을 멈출 수가 없었다.

효은이가 깨면 안 된다는 자그마한 의식은 머릿속 한쪽 끝으로 밀려 나가고 있을 때쯤 그분이 효은이 잠옷 속에 손을 밀어 넣는 것이 보였다.

한 손으로 그분의 팔을 잡아당기려고 했지만 내 아래에서 터져 올라오는 뜨거운 기분이 내 배속 깊은 곳으로 올라오고

결국 내 가슴과 머리까지 뜨거운 기운이 차오르면서 나는 그분 가슴 위로 엎어진 채 몸을 떨고 있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난 뒤에 몸이 진정되면서 눈에 들어온 장면은 효은이의 뒤에서 효은이를 안고 있는 그분의 모습이었다.

갑자기 너무 놀라 그분의 손을 잡아당겼고 효은이에게 붙어 있는 그분의 엉덩이를 떼어내며 그분에게 사정했다.


"이제 저 방으로 가요. 제발"


그분은 내 손을 뿌리치며 인상을 썼고 나는 그분에게 다시 달려들며 그분을 효은이에게서 떼어냈다.

못마땅한 얼굴로 침대에서 내려온 그분이 안방에서 나가실 때 나는 따라 나가며 효은이의 얼굴을 살폈으나 다행히도 효은이는 곤히 자는 모습 그대로였다.

그분은 밖으로 나와 신발을 신자마자 "내가 효은이 좀 만지는 게 그렇게 싫냐?" 하시고는 뭐라 답도 드리기 전에 문을 열고 나가셨다.

나는 기분이 엉망이 된 채로 소파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그분만 오시면 말도 못한 채로 그분 뜻대로 내 몸을 탐하고는 가버리시고.

요즘 들어 대화도 없고. 게다가 지혜 엄마.

자기라고 부르는 문자

무엇보다 효은이를 만지려고 하는 손버릇.


새벽녘까지 화도 나고 또 알 수 없는 안쓰러움이 겹치며 몸과 마음이 피곤해질 때 즈음 결론을 내었다.


다름 아닌 내가 그분을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고 벅차다는 것.

그리고 이제 오클랜드도 이사를 해야겠다.


효은이에게 정말 미안하여 자는 효은이를 한 번 더 살핀 뒤에 소파에 앉아 그분께 문자를 드렸다.


"당신과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어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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