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아랫집 건달에게 아내를 빼앗겼다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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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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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빠가 출근한 뒤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다. 

다만 한가지 다른 건 아랫집 남자가 다시 찾아올까 하루종일 가슴을 졸이며 떨었다는 것. 

문 밖에서 조그만 소리만 들려도 흠칫흠칫 놀라며 모든 동작이 일시 정지되었다. 

설상가상으로 하필 이런 날 오빠는 회식 때문에 늦게 온다고... 

제발 오늘 하루가 빨리 가길 빌었다. 


잠자리에 들 시간인데도 오빠는 아직 오직 않는다. 

자기 전 샤워를 하기 위해 욕조로 들어가 물을 틀었다. 

머리서부터 씻어내려 가다 이내 내 음부에 손이 닿는다. 

갑자기 어제의 일이 생각난다. 

그에게 범해졌던 기억이 빠르게 지나간다. 

귓가에 내가 내뱉었던 교성이 울린다. 

어느새 내 손은 내 음부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리고는 내 손가락을 질 안에 넣었다. 


[ 하아....하으...으응....] 


은밀한 쾌감. 

내 다른 손으로 내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한 손은 내 질 안을 빠르게 들락날락하고 있다. 


자위를 하고 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보는 자위다. 


호흡이 점점 거칠어진다. 내 손도 점점 빨라진다. 

그리고 그때, 화장실 거울을 통해 내가 보인다. 


빨갛게 달아오른 두 볼. 

물에 젖어 헝클어진 머리. 

살짝 풀린 두 눈. 

어제의 거울 속의 내 모습이었다.


순간 내 뒤로 한 사람이 겹쳐 보인다. 

아랫집 남자. 

그 순간 자위를 멈췄다. 

내가 뭐하는 거지... 정말... 내가 미쳐가고 있는 것만 같다. 

서둘러 몸을 씻고 침대로 향했다. 

내가 잠이 들 때까지 오빠는 돌아오지 않았다. 



수요일 

하루종일 바쁘게 보냈다. 없는 일도 만들어서 했다. 아침에 했던 청소를 낮에 다시 한번 했다. 

몸이 정신없이 바쁠 때는 아랫집 남자가 다시 찾아올 것만 같은 두려움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날의 쾌감도 잊을 수 있었다. 


오늘은 오빠가 퇴근을 하자마자 날 침대에 눕히고 갑자기 관계를 요구했다. 

평소와 다른 오빠 모습에 의아했지만, 기뻤다. 

그래,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거야. 

오빠와 섹스를 하면 이틀 전의 안 좋았던 기억을 모두 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느끼지 못했다. 

이상했다. 

분명 나는 오빠와 섹스를 하며 쾌감을 느꼈었다. 

그런데 방금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오빠에게 환하게 웃어주며 품에 안겨 좋았다고 말했다. 오빠가 나를 위해 오늘 힘을 썼는데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면서 오빠는 다시 한번 나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래... 오늘 하루종일 피곤해서 아까는 그랬을 거야... 

오빠를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역시 느끼지 못했다. 

오빠는 지쳤는지 금세 잠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잠이 오지 않았다. 

오빠와의 섹스로 왜 느끼지 못하는지는... 사실 아까 저녁의 섹스로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부정하고 싶었다.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방금의 섹스로 다시금 그런 생각이 떠오르는 걸 막을 수 없었다. 

진짜 쾌감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진짜 섹스가 주는 쾌락을 알아버렸기 때문에, 그동안은 없었던 비교 대상이 생겼기 때문에... 

이제 오빠와의 섹스로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그 때문에 내 안의 한가지 변화가 생겼다. 

갈증... 풀리지 않는 갈증이 느껴진다. 



목요일. 

오빠가 출근한 뒤 아는 씻으며 자위를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갈증이 풀리지 않는다. 


이 갈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너무나도 잘 안다. 

하지만 애써 부정하고 있다. 


쓸데없는 생각을 지우는 데는 역시 몸을 바쁘게 하는 것이 최고다. 

오랜만에 집 안의 인테리어를 다시 바꿔보려 마음먹고 오전 내내 정신없이 보냈다. 

그다지 많이 바뀐 건 없지만, 그래도 뭔가 꾸민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기분 좋게 일을 끝내고 뒤로 크게 점프하여 침대의 쿠션은 내 등으로 한껏 느낀다. 


배게에 기분 좋게 파묻혀 몸을 뒤척이는데  갑자기 아랫집 남자의 물건이 떠올랐다. 

괜히 고개를 저으며 잡생각을 떨쳐보려 해보지만, 다시금 갈증이 느껴진다. 애써 지웠던 그 갈증이 다시 느껴진다. 

다시금 일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다시 정신없이 몸을 움직였다. 

이제 더는 할 일을 찾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을 때였다. 


쾅쾅쾅 


누군가 우리 집 문을 두드린다. 

내 심장이 크고 빠르게 뛰었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보다 더 크게 느껴질 정도로. 

그리고 다음에 들려온 말은 내 온몸을 얼어붙게 하였다. 


[거 문 좀 열어보소.] 


그였다. 

집안에 없는 척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아. 안에 있는 거 다 아니까 문 좀 열어보라고! 확 이거 뜯고 들어가?] 


그라면 왠지 능히 그럴 것 같은 두려움이 들었다. 

떨리는 발을 한걸음 간신히 떼고 안전장치를 건 채 문을 조금 연다. 

실실 웃고 있는 그가 보인다. 


[무슨 일이세요.] 

[아... 별건 아니고... 물 좀 한잔 마십시다.]


너무나도 어이없는 그의 말. 


[물은 아저씨 집에서 드세요.] 

[아. 물이 다 떨어져서.ㅎㅎ] 

[그럼 사서 드세요.] 

[아. 한잔이면 된다니까. 거. 물 한잔 가지고 되게 비싸게 구네.ㅎㅎ] 


더이상 대꾸를 하기 싫었다. 문을 닫으려 하자 그의 손이 문을 잡고 닫히지 않게 힘을 준다. 


[무슨 짓이에요!] 

[ㅎㅎㅎ 어이 아줌마. 나 열받게 하지 마. 왜 이래 이거. 이미 떡도 친 사이끼리.ㅎㅎ] 

[ ...] 

[그나저나 바깥양반은 나랑 동서 된 거 알고 있나?] 

[무슨 소리를...] 

[아 구멍 동서. 구멍동서도 일단 동서 아니우?ㅎㅎㅎ] 

[미친...] 

[자꾸 나 짜증 나게 하면 바깥양반이랑 동서된 기념으로 의형제 맺자고 할 수도 있어. 크크크] 

[지금... 협박하는 거에요?] 

[말귀는 좀 알아듣네.ㅎㅎ] 


그가 날 협박하고 있다. 

문을 열어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를 정도로 난 바보가 아니다. 

저 남자가 오빠에게 그 일을 말하게 된다면... 하지만 이 남자의 요구를 계속 받아주다가는 결국 오빠에게 들키고 말 것이다. 

이러나 저러나 오빠에게 들킬 거라면... 오빠를 배신하는 건 한 번이면 충분하다. 

이 남자의 협박에 굴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하지만... 갈증이 느껴진다. 


갑자기 너무 머리가 어지럽다. 심장이 뛴다. 

머리 속에는 어느새 그의 협박을 실제보다 두렵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래... 오빠가 알면 안 돼! 

이미 조금 전에 협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지워진 지 오래다. 

저남자와 섹스하고 싶은 게 아냐. 다만 오빠가 알게 하고 싶지 않을 뿐이야. 

그래 그런 거야. 맞아 그런 거야.


[들어오게 해드릴게요. 대신 하나만 약속해줘요.] 

[허.ㅋㅋㅋ 그래 들어나 봅시다.ㅋㅋㅋ]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ㅎㅎㅎ 그래 뭐 그러지.] 


그래 이번 한 번만 더... 딱 한번만 더... 저 남자가 절대 그럴 리 없다는 생각은 이미 억눌려져 사라졌다. 

안전장치를 풀고 문을 열었다. 

그가 집 안으로 들어온다. 

나는 뒷걸음질 치며 바로 이 결정을 후회했다. 그리고... 기대했다. 


[물... 드릴게요.] 

[아니. 그 물 말고 다른 물.] 

[ ...] 

[거. 정수기 물말고, 아줌마 보지 물이 좀 먹고 싶은데.ㅎㅎㅎ] 


그가 나를 덮쳤다. 

그는 마치 폭풍 같았다. 

정신을 차리니 나는 이미 팬티만 입은 채 소파에서 그에게 내 젖가슴을 빨리고 있었다. 


내 팬티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진 지 오래였다. 

이내 내 팬티마저 벗겨지고 그가 나를 안아서 들어 올렸다. 


그는 나를 안고 침실로 들어가며 내 팬티를 아무렇게나 던져놓았다. 

침대에 던져진 뒤 고개를 들자 이미 그의 거대한 물건이 내 눈앞에 다가왔다. 


나는 다시 콘돔을 꺼내 그의 물건에 씌운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의 물건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걸 허락했다. 


다시 한번 그에게 안겼다. 

다시 한번 그에게 범해졌다. 

그건 마치 폭풍같았다. 


폭풍이 지나간 뒤 나는 침대에 힘없이 엎드려 있었다. 

몸에 힘이 하나도 들지 않았다. 

하지만... 더는 갈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온몸에 나른함이 퍼진다. 이대로 한숨 자고 싶다. 

. . . 

그새 잠깐 졸았나 보다. 얼른 일어나 오빠가 오기 전에 정리를 해야 된다는 생각에 눈을 떴다. 

그리고 침실 방문 앞에 오빠가 서 있었다. 

내 입에서 비명이 흘렀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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