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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야설) 지하철 스킨쉽 - 2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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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Mcknight의 Back At One이란 곡이 흘러나온다.

평소 즐겨듣던 노래를 틀어 놓았다.

(제가 나이가 있어서. 이런 올드팝을 즐겨듣습니다. 순전히 필자 취향입니다. 지금 듣고 있습니다.)


핸드폰과 연결된 블루투스 스피커. (Britz : 56,000원 정도 줬던 기억이...)

동그랗고 작은 게 고음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 가격 대비 성능 비가 만족스러운 녀석.

가죽공예를 손수 배워서 케이스를 만들어 들고 다닌다.

뭐든, 음악이 있으면 분위기는 더 좋아지기 마련 아닌가.

지금 같이 섹스를 하는 상황에서도 TV를 틀어놓는다고 한다면, 포르노를 볼 것인가. 아니면 야구 중계? 뉴스? 드라마?

어떤 것을 본다고 해도 내 눈은 은희가 아닌 방송매체에 한눈을 팔게 될 것이고, 그것은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예의가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차분한 음악을 틀어놓게 되는가 보다.


소파에 깊숙이 등을 기대고 앉아 있는 나의 다리 위로 은희는 앉아 있다.

무릎을 소파에 대고 있어서 엉덩이는 무겁지 않게 나의 다리에 살짝 내리누른 상태다.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내 이마에 입을 맞춰준다.

따뜻했다.


방 안의 온도는 그리 춥지는 않았지만, 시원한 정도다.

가만히 옷을 벗고 있으면 쌀쌀해질 정도?

그런 와중에 그녀의 다디단 입술의 감촉과 뜨스한 온기가 내 이마에 동그란 구멍을 낼 만큼의 자극을 전달해 주었다.

내 이마가 녹아내리는 착각에 빠졌다. 내 몸이 아이스크림이었다면 아마도 은희의 입술에 녹아 붙었으리라.

은희의 입맞춤을 잠시 음미하곤, 그녀의 등을 양손으로 안아주었다.

나의 상체를 은의 쪽으로 밀어냈다.

은희의 몸은 뒤쪽으로 꺾여지고, 내 손은 그녀의 몸뚱어리를 받쳐 든다.

내 머리는 더욱 숙어져 갔고, 그녀의 가슴 어름에 얼굴을 위치 시켰다.


“가슴. 너무 이쁜 거 알지?”

“아잉. 실장님”


그런 동안에 음악이 바뀐다.

지금 흘러나오는 노래는 Boyz ll Men 의 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

(물론. 지금 듣고 있습니다. 물론, 돈 받고 쓰는 글이라면, 심리적인 상태에 맞는 가사가 있는 곡을 적어 놓았겠지만. 제가 생각보다 치밀하지는 않습니다.)


은희의 가슴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곤 가만히 있었다.

그녀의 체취를 맞고 있다.

숨을 쉬면 그녀의 살 내음이 그림처럼 그려진다.

단순히 향기를 맡는 행위가 아니다.

그녀의 모든 것을. 체취, 몸짓의 떨림, 심리적인 상태, 숨소리, 땀 내음, 

보디 클렌저의 향기, 

머릿결의 흔들거림, 

그녀의 엉덩이, 

그녀의 보지 떨림, 

그녀가 날 잡은 손끝 느낌...

그것을 가만히 느껴본다.


내 손은 그녀의 등은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어린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과는 다른 느낌으로.

그런 나의 행위에 은희는 내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 안아주며, 내 머리 위에 입을 맞추어준다.

사랑스러운 사람에게 해주는 행동이 이렇지 않은가.

너무 섹스를 위한 행위가 아닌, 그 사람을 받아들이고, 천천히 그 사람을 느껴가고, 사랑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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