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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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빠의 노예 - 14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2149

       “좋아.”그녀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정말 좋은 거 맞아요?”“응, 씻고 올게.”“오빠.”그가 드레스 룸으로 들어가는데 그녀가 달려와서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슈트를 벗던 그의 짙은 눈썹을 치켜 올라갔다.“왜?”“멋져요.”그녀가 엄지를 치켜올린 채 빙그레 웃었다.“뭐?”그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

    • 오빠의 노예 - 15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3229

       언제까지 이렇게 웃을 수 있을까? 폭탄이 안 터진 채 이대로 살 수 있을까? 이렇게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언제까지 감출 수 있을까? 만약 폭탄이 터지면 그녀를 어떤 식으로 지켜 줘야 할까? 만약 그날이 온다고 해도 죗값은 그 혼자만 치르고 싶었다.“오빠도 그래요. 그러니까, 자주 웃어 봐요.”“웃잖아. …

    • 오빠의 노예 - 16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2516

       그가 이제 표피까지 까서 예민한 꼭지를 문지르니 그녀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며 비명이 나왔다. 그는 그녀의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느릿한 키스를 해댔다. 그사이 만족감과 흥분이 교차하는 두 시선이 뒤얽혔다.“영아야.”“네, 오빠.”그가 그녀의 귓불을 가만히 만지작거리자 그녀의 가쁜 숨결이 뿜어져 나왔다. …

    • 오빠의 노예 - 17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2975

       “응, 내 나이 스물다섯에 내 심장이 살아났거든.”그녀의 입이 딱 벌어지는가 싶더니 얼이 빠진 듯 멍하니 바라봤다.“거짓말.”“나도 거짓말이었으면 싶었지. 그래서 인정할 수 없었어. 근데 이제는 인정해. 더 이상 도망갈 곳도 없고, 도망갈 마음도 없어.”“물론 오빠는 도망 같은 건 안 가죠. 오빠처럼 …

    • 오빠의 노예 - 18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2959

       “짝사랑 같은 거 하기 싫다고요.”그녀의 고집스러운 말투는 서러움이 묻어났다. 상처받았던 걸까? 하긴, 아프지 않았다면 떠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도 이제 알 것 같았다. 그녀가 우리 관계에 종지부를 찍은 건 미래가 없어서가 아니었다. 그의 진심이 없다고 생각해서였다. 늘 의심했지만 애써 외면하면서 견…

    • 오빠의 노예 - 19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2916

       그녀의 확신 어린 표정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그녀가 다칠까 봐 그렇게 노심초사했는데 이런 모습을 보니 걱정했던 자신이 머쓱해졌다.“나한테 가르쳐 줘.”그가 북받쳐 오르는 감정으로 꽉 잠긴 목소리로 요구했다.“뭘요?”“사랑하는 방법을. 사랑이 뭔지는 이제 감이 오거든. 덕분에.”그녀가 빙그레…

    • 오빠의 노예 - 20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2568

       공항에서부터 여기까지 오는 동안 지나치게 조용했던 영아였다. 그랬던 그녀가 사이판 별장에 도착하자마자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몸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빙글빙글 돌았다. 옷 정리를 하다 말고 창밖의 전망에 감탄했다. 태욱은 산만한 그녀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두 손을 잡아당겨 품에 끌어당겼다. 민소매…

    • 오빠의 노예 - 21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6-19 조회2669

       정말 운이 좋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앞으로는 운이 필요할 때였다. 사랑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가 이럴 때가 아닌가 싶었다.“신이라도 믿을까?”“그건 너무 속 보이잖아요.”그녀가 눈을 깜박이며 익살스럽게 대답했다.“원래 우리 속이야 신한테는 다 보이는 거잖아.”“그래두, 양심에 찔리는데.”“지금은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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