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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야설) 그때는 정말 좋았지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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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를 만난 건 대학교 3학년 여름이었다. 그때는 동해안보다 서해안의 만리포나 대천해수욕장으로 바캉스를 떠날 때였다.
 

예쁜 여학생과 바닷가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자며 패기 넘치게 고등학교 동기 8명이 만리포로 떠났다.

민박을 얻고 알코올버너에 밥을 하고 있을 때 여학생 한 패거리가 마당으로 들어섰다.

쓱 훑어보니 6명. 같은 민박에 묵으면 아무래도 작업이 쉬울 것 같은 기대감으로 들떴다. 우리 팀 중에 제일 활달한 덕민이가 나섰다.


"어이구 환영합니다. 우리는 고등학교 동기들이고 다 대학생입니다."


어디나 리더는 있는 법인가. 여학생 중 누군가가


"우리는 관심 없으니까 관심 꺼주세요."

"덕민아. 서두르지 말아. 쟤들 여기서 묵으면 결국 우리 거 될 거야.


"민박집 주인과 흥정이 끝났는지 마당 건너편 방 2개에 나누어 들어간다. 덕민이와 찡긋 눈을 마주치며 하이파이브하는 모션을 취했다.

나서기 잘하는 순정파 덕민이는 그중 한 여학생과 결혼해 미국에서 의사 생활을 하고 있다.


각자 집에서 가져온 부식과 고등어통조림으로 만든 찌개로 저녁을 먹고 있는데 여학생 한 명이 쪼르르 오더니 수저를 빌려달란다.

우리는 서로를 쳐다보다 남는 수저는 없고 먹던 숟가락을 주며


"어. 이거 주면 간접 키스인데, ㅋㅋㅋ"

"야. 숙녀한테 뭔 소리야. 잘 씻어서 드려"


서로 잘 보이려고 난리였다.


"저는 우철이라 합니다. 이우철. 제가 여섯 분 것 잘 씻어서 갖다 드리겠습니다. 가서 기다리시죠."

"고맙습니다. 우철 씨. 저는 영숙이라 합니다. 김영숙. 기다릴게요."


이렇게 그 애와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 후 영숙이와 나는 찰떡궁합으로 한시도 떨어본 적이 없이 붙어 다녔다. 심지어 친구들이 껌딱지라고 우리를 놀려댔다.

서울에 올라와서 개강할 때까지 매일 만나는 영숙이를 겨우 손이나 잡고 다녔고 키스나 페팅은 아예 시도하지도 않았다.

영숙이가 엄한 집안에서 자라 그런 부분에는 숙맥이었기 때문이었다.


여름 바캉스를 친구들과 같이 올 수 있었던 것도 양쪽 집안에서 잘 알고 믿는 친구 진옥이의 설득과 보증으로 가능했다.

나중에 진옥이는 나하고 영숙이한테 자기가 없었으면 우리 커플은 없는 거니까 항상 자기를 따돌리면 안 된다고 했다.

나는 나대로 섣불리 영숙이에게 육체적 접촉을 시도하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천천히 영숙이가 원할 때까지 기다리자는 작전이었다.

친구들이 너 영숙이하고 언제 잘 거냐고, 네놈 같지 않게 왜 그러냐고 할 때도 그냥 "기다려 이놈들아 내가 알아서 한다."라고만 대꾸했다.


가을 중간고사가 끝나고 학교 축제가 시작되었다. 이제 1학년인 영숙이는 축제에 대해 기대가 컸다. 축제라 봐야 우리 과 동기들과 여자친구 데리고 막걸리 마시며 학교 운동장에서 음악에 맞춰 폴카춤을 추는 게 다였다는 걸 알고 "에계계 별거 아니네! 오빠." 하며 실망했다.

그래도 나흘 동안 계속되는 축제 기간 내내 영숙이는 계속 우리 학교로 와서 살았다.

축제 마지막 날 같은 과 친구들과 쫑파티를 할 때 몇몇 짓궂은 친구들이 여자친구와 보란 듯이 키스하며 분위기를 띄워도 영숙이는 그냥 못 본 척할 뿐이었다.


"영숙아, 우리도 해볼까?"


얼굴만 발개진 채로 대답도 안 하는 영숙이를 그냥 가볍게 안아줬더니 그냥 내 품에 새처럼 파르르 떨며 안길뿐이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우리한테 숟가락 빌려달라고 그랬을까? 신기하네."

"오빠. 그거랑 이거랑은 다르지."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양손으로 그 애의 볼을 잡고 눈을 마주쳤다. 차마 마주 쳐다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는 그 애의 입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다시 입을 맞추며 혀를 들이미니 입을 열지 않는다.


"왜 키스하기 싫어?"

"나 한 번도 안 해봤어요."

"그랬구나. 아이고 예쁜 것 "


몇 번의 시도 끝에 혀를 서로 나눌 수 있었다.


한번 터진 봇물은 서로 입이 얼얼할 정도로 격정적인 키스를 했다. 키스를 계속하자 옅은 신음소리가 입술 사이로 새어 나왔다.

한 손을 셔츠 안에 넣고 브래지어를 비집고 젖가슴을 가볍게 움켜잡았다. 영숙이는 내 손목을 잡고 "싫어, 창피해"를 연발하며 손을 빼내었다.

눈물을 방울방울 흘리며 "나 이런 거 처음이란 말이야 .씨이"

"미안. 미안. 네가 너무 좋아서 그러지."

"또 이러면 오빠 안 만날 거야."

"왜? 싫었어?"

"몰라."


이렇게 우리는 3개월 만에 첫 키스를 나누었다. 영숙이와 첫 키스를 하고 나서는 만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키스했다.

내가 키스하자고 달려들지 않아도 영숙이가 먼저 키스했다.


"어. 인제 자기가 먼저 달려드네. 흐흐흐"

"오빠가 가르쳐 주었잖아. 나빠요."


처음엔 어색하던 키스가 점점 숙달되자 키스를 할 때마다 영숙이 숨이 가빠지며 몸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키스하며 한 손을 바지 위 보지 근방을 자극하자 몸을 빼며 하지 말란다.


"왜? 기분이 이상해?"

"하지 마. 창피해. 나 이런 느낌 처음이야."

"싫어?"

"좋아. 좋은데 무서워."


바지 지퍼를 내리고 팬티에 손을 넣고 털을 만지니 손목을 잡고 자꾸 빼내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힘들어. 손 좀 치워봐."

"오빠. 진짜 무서워. 이래도 괜찮은 거야?`

"그럼 괜찮지.나만 믿어."


영숙이는 긴장해서 힘껏 오므렸던 허벅지의 힘을 그제야 뺀다. 털 밑으로 손가락을 대보니 애액이 넘쳐흘렀다.


"어이구. 우리 애기 오줌 쌌나? 홍수가 났네."

"몰라. 오빠가 책임져."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자 몸을 뒤틀며 뜨거운 숨을 내쉰다.


"오빠. 그만해. 창피해 죽겠단 말이야."

"뭐가 창피해? 아주 자연스러운 거야. 서로 좋아하니까 뽀뽀하고 싶고, 만지고 싶고, 그러지."


영숙이의 처녀막을 지켜주기 위해 손가락 삽입은 하지 않았다.


우리는 술 마시러 을지로 5가에 있던 홍어와 오징어를 양배추와 시큼한 초장에 무쳐 먹는 집으로 자주 다녔다.

거기서 마시면 2차는 영숙이네 집 근방에 있는 남산공원에 올라 으슥한 벤치에서 우리의 사랑놀이를 하였다.

처음으로 영숙이 젖을 빤 곳도 그곳이었고 처음으로 영숙이의 팬티를 벗긴 곳도 그곳이었다.


키스하다 영숙이의 웃옷 단추를 끄르고 브래지어를 젖혀 젖을 처음 만질 때의 그 말랑말랑한 느낌과 만질수록 딱딱해지는 젖 망울.

빨면 진저리를 치는 앵두 같은 젖꼭지와 홍수가 나는 보지는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킬 정도였다.

치마를 입고 나오는 날은 의례 팬티를 벗고 벤치에 앉기 시작했다.


"영숙아. 왜 팬티를 벗었어?"

"오빠가 만지기 좋아지라고."

"내가 만지면 좋아?"

"그럼. 너무 좋아 미치겠어."


이렇게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엄한 집안의 딸이 바뀌었다.


"영숙아. 이제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기 보지 빨고 싶다."

"무슨 말이야? 그런 말 입에 담지 마."

"왜? 보지, 자지가 이상해?"

"하지 마. 쌍스럽게 그런 말을 입에 올린담."

"우리 1박 2일 여행 가자."

"우리 엄마 아빠가 허락 안 하셔."

"진옥이네 별장 간다고 해봐. 진옥이한테 부탁하면 안 될까?"

"그럴까? 근데 따로 자야 해."

"그래. 걱정하지 마."


영리한 진옥이의 계교로 우리는 드디어 1박 2일을 같이 지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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