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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친구, 그리고 나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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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야…. 옆에 있는 휴지 좀 건네줄래?" 



정신없게 끝나버린 섹스 후 조심스레 일어나 보니 너무도 많은 정액이 흘러나와 있었다. 건네받은 휴지로 아래를 막아봐도 휴지로는 감당이 안 될 만큼 새어 나왔다. 내 몸 안에 이렇게 많은 정액이 들어온 건 처음이었다. 



역시 한창때의 아이라 그런 걸까. 아니면 그중에서도 성우가 워낙 왕성한 걸까. 약간 기운 빠져 보이는 그와는 달리 난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약간의 뻐근함과 충족감으로 기운이 들떴다. 



욕실에서 씻으라는 당부를 남기고 난 치마 속 보지를 휴지로 꼭 틀어막은 체 아래층 욕실로 들어갔다. 욕조로 들어가 휴지를 빼니 금세 다리 밑으로 스르르 흘러나왔다. 밤꽃 향기라고 말하는 이유가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향도 진했다. 



내가 그럼 성우의 첫 여자가 된 건가 싶어 나도 몰래 웃음이 났다. 비록 정상적인 관계는 아니지만 이제 막 피어나는 성우의 인생에 있어서 그래도 평생 기억될 수 있는 추억이려니 싶어 뿌듯했다. 내가 누군가에게만이라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는 건 존재감 없이 살아가던 나에게 무척이나 자존감을 더해주었다. 샤워기를 틀어 아래쪽만 얼른 씻고 또 씻었다. 



잠시 후 우린 그제야 식탁에 마주 앉았다. 식어버린 밥상이었지만 너무도 맛나게 먹어 치우는 성우의 식욕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진한 정액을 나한테 줬으니 배가 그렇게 고프기도 하겠지…. 



한 냄비 가득한 두부찌개를 다 먹고 계란프라이도 두 개를 더해 5개나 먹고서야 그의 먹방은 멈추었다. 여전히 허기져 보이는 아이에게 사과 두 개를 깎아주고는 설거지를 시작했다. 수천 번이고 넘게 했을 일인데 지금처럼 콧노래까지 나왔던 적은 없었다. 그릇들도 나에게 웃는 것처럼 보였다.



"끝났다…. 너 커피 마실 줄…."



마지막 하나를 씻어 선반에 얹어 놓고 행주로 싱크대 물기를 모두 닦은 후 만세를 부르는 자세로 설거지를 끝내고 뒤를 보자 어느새 다가와 갑자기 나를 끌어당기는 성우의 움직임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너 이제 학교 가야지…."


"오늘은 여기서 자율학습 할래요…." 



성우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그의 입술이 다가오자 피하지 않은 채 입술을 받아들였고,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가 들어오자, 혀를 밀착해 엉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눈을 뜨지 못했다. 그것이 부끄러워서인지, 아니면 놀라서 인지는 알 수 없었다. 



성우의 손은 급하게 내 등을 더듬어 브라의 훅을 풀었고, 그의 손에 의해 내 상의는 벗겨져 나갔다. 목 부분이 내 얼굴을 통과하는 순간, 잠깐의 어두움 속에서 난 자신을 던져버렸다. 그리곤 브래지어만 입은 내 상체에 그는 나를 덮치듯 끌어안았다. 



“성우야…. 또 이러면…. 오늘은 그만…. 응? 안돼….”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었지만, 조금의 힘도 없는 의미 없는 제지였다. 오히려 그의 야성을 더욱 들끓게 만들뿐이었다. 그는 허겁지겁 나의 스커트마져도 풀어내어 버렸다. 그리고 그는 나의 허리를 잡고 들어 올렸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나를 들고 거침없이 침실로 걸어갔다. 몸이 공중에 붕붕 떠다니는 느낌이었다. 



그는 곧바로 날 침대에 눕히고는 큰 몸으로 날 깔아뭉갰다. 거칠게 일그러지는 내 젖무덤이 호흡을 점점 가파르게 만들었다. 



“성우야…. 여기선…. 아….” 



그는 내 골반 쪽에 손을 대고, 양쪽으로 급하게 팬티를 잡아 밑으로 잡아당겼다. 여자의 본능으로 팔을 부여잡았지만 난 여전히 눈은 뜨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순간 팬티마저 떨어져 나가자 부끄러워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로 다리를 오므리고 중요한 부분을 본능적으로 방어하고 있었다. 



내가 의미 없는 손짓으로 부끄러움에 몸이나 가리고 있는 순간 그 역시 그 틈을 타서 순식간에 자신도 알몸으로 만들었고 한껏 오므린 내 다리 사이로 억지로 몸을 밀어 넣었다. 



“아…. 어머니 몸이 너무 이뻐요…. 전부 다 벗으니 느낌도 더 좋아요. 내몸이 스며들 거 같아요…." 



자지가 잔뜩 발기하여 내 벌어진 허벅지가 만나는 지점의 살덩이를 쿡쿡 찌르고 있었다. 그리곤 다시 그가 들어왔다. 



“악…. 아…. 성우야…." 



짜릿한 전율이었다. 



입술로 돌진하자 자연스레 내몸은 그와 밀착했고, 정확히 위치가 맞았는지 그의 귀두가 이미 젖어버린 내 보지 사이로 파고들기 시작한 것이었다. 



“아…. 악…. 헉헉....” 



온몸이 녹아드는 것만 같은 짜릿함이었다. 나는 온몸을 핥아 대는 그의 혀끝을 느꼈다. 이윽고 그의 자지가 뿌리까지 몸 안으로 파고들었을 그때 나는 그의 목을 끌어안을 수밖에 없었다. 



나에게 쾌감을 주는 수컷에 대한 복종의 본능이랄까. 그의 팔이 내 엉덩이 부분을 받치듯 잡아 올렸고, 이윽고 들린 보지 안으로 그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얼굴을 내려뜨려 내 가슴 위로 혀를 굴렸다. 내가 태어나 이토록 정성스레 애무받는 건 정말로 처음이었다. 가슴 전체를 입으로 핥기도 하고 젖꼭지에 혀를 돌려 자극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동시에 보지 입구 위에 있는 그 작은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매만져주었다. 온몸 전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쾌감이 몰려왔다.



“아흑....아흑.... 아흑....” 



그는 말도 없이 몇 년이나 굶주린 사람처럼 허리를 움직여 박아대었다. 



이리저리 애액이 질척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의 몸은 너무나 단단했다. 두 손으로 가슴을 마음껏 일그러뜨리며 입술을 쪽 소리가 나도록 강하게 빨아들였다. 애써 버티던 난, 겨드랑이에 손을 밀어 넣어 그의 어깨를 잡아당겼고, 그러자 그는 잠시 멈칫하더니 갑자기 자지를 힘껏 내 보지에 밀어 넣었다. 


힘차게 움직이던 그가 내몸 안에 깊숙이 자지를 박아 넣은 채로 정지해 버렸다. 그 순간 하체에 다시금 끝없이 뿜어져 들어오는 뜨거운 느낌을 받았다. 



내몸은 그의 정액들로 가득 차버렸다. 내 몸 전체가 잠긴 듯 축축해져 버렸다. 



“아…. 어떡해….” 



그리고 그 와중에도 몸속 깊은 곳까지 박혀 있는 그의 귀두에서는 끊임없는 분출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안간힘을 다해 허리를 감싸던 내 다리도 스르르 힘이 풀렸고, 나도 모르게 다시금 그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이미 사정을 마친 그의 자지는 아직도 내몸 안에 들어가 있는 그 상태 그대로 움찔거리고 있었다. 그리곤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땀 냄새마저도 향긋하게 느껴졌다. 



“처음 어머니를 봤을 때부터 줄곧 이렇게 하고 싶었어요. 밤마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자위했고요. 꿈만 같아요. 난 어머니 없인 못 살 것 같아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내가 이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까…. 이 아이의 장래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그래도 문득 궁금했다. 내가 좋아하는 이 아이의 꿈은 뭘까? 공부를 무척 잘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성우가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른다는 게 갑자기 속상했다. 여자의 호기심에는 언제나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다.



"성우는 꿈이 뭐야? 뭐 하고 싶은 일이나 되고 싶은 거 있어?"


"네!! 있어요." 



단호하게 나온 그의 대답이 나의 눈망울을 더 초롱초롱하게 만들었다. 둘 다 벌거벗은 채로 여전히 그의 분신이 내몸에 들어와 있는 흡족한 상태로 우린 어느 때보다 순수한 대화를 시작했다. 입술이 맞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분자생물학자가 되고 싶어요"


"응? 진짜? 그게 어떤 거야? 난 처음 들어보는 거라…." 


그는 신이 난 듯 내게 차근차근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어떤 유전자가 언제…. 그리고 왜…. 쉽게 설명하자면 생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구하려는 학문이에요. 이런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면 새로운 의학 연구나 의약품 개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런 게 재밌어? 말만 들어도 너무 어려운데."



"어려워서 재밌고, 힘들어서 성취감이 큰 것 같아요. 일단 우리나라에서 제일 가는 분자생물학자가 될 거예요. 그래서 승민이 형처럼 멋진 공학도가…. ㅎㅎ"



"승민이 형? 그게 누구야?"


"저희 사촌 형인데 행동이나 말은 진짜 어눌하고 어떨 땐 바보랄까, 음…. 종종 찐따 같을 때도 많은데, 근데 정말 똑똑하거든요. 이를테면 슈퍼천재죠."


"......"


"그리고, 사랑해요….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어머니같이 근사한 여자라 너무 좋아요. 너무 기뻐요."


"......" 



한 남자에게 고백을 받았다. 진심 어린 고백이었다. 나는 그제야 고개를 끄떡였다. 그리곤 그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그날이 우리의 1일째 되는 날이었다. 



마지막이 언제일지 모를 시한부 연애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가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건, 40여 년을 살아온 나도, 10여 년을 산 성우에게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우린 지금 같은 출발선상에서 나란히 달리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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