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외로운 여자 7부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a0f8e6c220f15415bd047b399db686c2_1754124286_5982.jpg
 


기다리고 있을 현우의 모습을 상상한다. 마치 뚜쟁이가 된 것 같은 나 자신이 추악해 보인다.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쳐다본다. 말이 필요 없는 걸 그녀도 잘 안다. 그녀가 따라서 일어선다. 현우의 방으로 통하는 거실 문으로 들어가려다가 현관으로 향한다.



거실로 통하는 문은 나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싶기에 미영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 현관을 나서 집 뒤로 돌아갔다.



현우의 방으로 통하는 현관문을 열려고 하다가 멈춰 선다. 등 뒤로 멀찌감치 떨어져 서 있는 미영을 의식한다. 자격지심인가, 자유스럽게 현우의 방을 드나든다는 느낌을 미영에게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현관 안으로 들어서니 방문이 열리고 현우의 모습이 나타난다. 헐렁한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의 항상 걸치던 편한 복장을 한 그의 표정이 굳어 있다. 방문을 열어준 그가 내 얼굴을 힐끔 쳐다보고 소파로 향한다.




미영의 눈길이 방안을 휘둘러본다. 그녀와 현우의 시선이 마주치는 것 같다. 그녀를 바라보는 현우의 눈빛이 반짝인다. 그녀를 바라보던 현우의 시선이 나를 의식한다.



현우와 눈빛을 마주쳤던 미영이 고개를 숙이고 방 안으로 들어선다. 방 안으로 들어선 미영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모르는 표정이다. 그녀에게 짤막하게 소파에 앉으라고 말한다.



현우의 맞은편 소파로 다가가는 그녀의 걸음걸이가 천근같이 무거워 보인다. 치맛자락을 감싸며 다소곳이 앉는 그녀를 바라보며 나는 할 일을 마친 사람처럼 길게 한숨을 들이켰다가 내쉰다.



현우와 미영이 힐끔거리며 서로를 훔쳐보는 것을 보고 돌아선다. 내가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었다. 방문을 닫고 밖으로 나오는 내 다리가 공연히 후들거리고 떨린다. 빠른 걸음으로 내 집 거실로 들어왔다. 거실 소파에 앉은 내 시선은 현우의 방으로 향한다.



잘 놀고 있던 민호가 잠이 오는지 갑자기 투정한다. 민호를 가슴에 안고 토닥거리니 이내 눈을 스르르 감고 잠이 든다. 현우와 미영이 알몸으로 엉키어 있는 모습을 상상한다..



잠결에 민호가 젖가슴을 더듬는다. 어린 아들의 손길인데 민감한 세포가 스멀스멀 살아나고 짜릿하여졌다.



현우의 방으로 향했던 내 마음은 질투와 호기심으로 끓어오른다. 숨소리를 고르게 흘리는 민호를 침실로 안고 가서 침대 위에 눕혔다. 갑자기 내 발걸음이 고양이처럼 조심스러워지며 바빠진다.



거실 뒤편 현우의 방으로 향하는 나만의 문 앞에 선다. 문을 살그머니 밀고 귀를 기울인다. 어찌 된 것인지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소리 없이 문을 밀고 들어서는데 내 가슴 속의 심장 박동 소리가 커진다. 하지만 현우의 방에서 보이지 않는 주방이기에 안심한다. 싱크대 옆을 지나 한 발짝씩 걸음을 옮긴다.



방과 통하는 기둥 뒤에 몸을 숨기고 방안을 훔쳐본다. 주방 입구의 커튼 사이로 소파에 앉는 미영의 등이 보인다.



어찌 된 일인지 방안에는 침묵이 흐르고 이따금 현우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미영을 바라본다. 무슨 대화를 하고 있었는지 현우가 미영에게 ‘미안해요!’라고 한다.



현우가 미영의 옆으로 옮겨 앉는다. 그리고 미영의 어깨를 끌어안는다. 그의 가슴으로 끌려가지 않으려는 미영의 태도가 분명하다. 꼿꼿하게 앉아 버티는 미영을 현우가 와락 끌어안는다. 그리고 미영의 입술을 찾는다. 미영이 달려드는 그의 얼굴을 밀치며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미안해요. 입술은….”


“…?”



계면쩍은 표정을 짓는 현우를 미영이 흘끔 쳐다본다. 그리고 일어서서 침대로 다가간 미영이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스타킹을 벗고 감정이 없는 표정으로 블라우스와 치마를 벗어 차곡차곡 싸놓은 그녀가 주춤거린다. 브래지어와 팬티 차림의 미영 자태가 같은 여자인 내가 봐도 앙증맞게 느껴진다.



소파에 앉아 바라보던 현우가 슬며시 일어나 미영에게 다가간다. 그는 미영의 등 뒤로 다가가서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어준다. 미영의 윤기가 흐르는 등을 손으로 쓰다듬는다.



석고상처럼 표정이 없는 미영이 팬티를 벗는 모습을 보고 현우가 헐렁한 티셔츠를 머리 위까지 끌어올려 벗는다. 현우의 상체가 드러나며 근육이 꿈틀거린다.



완연하게 알몸이 드러난 미영의 몸매는 작은 요정 같았다. 현우가 미영의 알몸을 번쩍 들어 침대 위에 눕힌다. 침대로 들어간 미영이 침대 모포를 젖가슴까지 끌어당기고 눈을 감는다.



그녀를 내려다보면서 현우가 자신의 반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어 던진다. 역시 나체가 된 현우가 침대 위로 올라갔다. 그들은 숨어서 훔쳐보고 있는 나를 의식하지 못한다.



침대로 들어간 현우가 미영이 덮고 있는 침대 모포를 벗겨냈다. 아담한 젖가슴과 보기 좋게 통통한 허벅지 사이가 고스란히 들어나 보인다. 빗질을 한 것처럼 가지런한 음모 밑으로 진홍빛의 음순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마른침을 꿀꺽 삼킨다.



알몸을 들어낸 미영은 눈을 감고 있었다. 결코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남편이 있는 여자에게 순결이란 고귀한 것이다. 그녀는 아마도 이 순간만은 자신의 몸을 빌려주고 남편과의 행복을 찾으려는 것이기에 절대로 쾌감을 느끼지 않으려는 미영의 마음이 엿보인다. 미영의 나신을 내려다보는 현우의 페니스가 불끈 솟아오르는 것이 보인다. 



현우가 미영의 젖가슴을 보듬어 안는다. 젖꼭지를 입술로 물고 한 손으로 미영의 음부를 더듬는다. 미영의 젖가슴과 목덜미, 그리고 배꼽과 허리가 현우의 타액으로 적신다. 현우는 아마도 미영이 흥분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모양이다. 하지만 미영은 여전히 무감각한 표정으로 꼿꼿하게 누워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을 지탱하려는 미영의 표정이 흔들린다. 눈을 감고 있지만 미간을 찡그리며 입술을 질끈 깨문다. 그녀의 숨겨진 성감들을 일으켜 세우던 현우의 머리가 밑으로 내려간다.



미영의 허벅지 사이로 현우의 머리가 묻힌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미영의 음부를 입술로 애무하는 모양이다. 어디를 농락당했는지 애써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던 미영이 팔을 뻗쳐 머릿밑의 베개를 움켜쥔다.



“아, 안 돼….”



머리를 흔든 미영이 허벅지를 조이면서 얼굴을 찡그린다. 그녀도 결국 민감한 돌기들이 느끼는 감각을 견딜 수 없는 것 같다. 



미영의 반응을 감지한 현우가 상체를 일으키고 미영의 다리를 벌린다. 그가 가리고 있던 미영의 하복부가 커튼 사이에서 훔쳐보고 있는 나의 시야로 들어온다. 그녀의 음부는 현우의 타액으로 번들거린다. 음 순 사이의 갈라진 보지에서 미영이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흘린 샘물이 흘러나오는 것 같다.



미영의 알몸 위에 올라간 현우의 엉덩이가 보인다. 그가 자신의 흉물스럽게 발기된 페니스를 쥐고 미영의 음순에 마찰한다. 동시에 현우의 페니스가 타액과 진액으로 범벅이 된 미영의 보지 속을 헤집고 들어간다.



미영의 허리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 나는 전율을 느낀다. 순간 눈을 감은 채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있던 미영이 자신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는다. 아마도 신음을 내지 않기 위한 행동일 것이다. 뿌리까지 사라진 현우의 페니스를 감싸고 벌어진 미영의 음순이 보인다.



“헉!”



바람 빠지는 듯한 신음을 흘린 것은 현우였다.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던 미영이 눈을 뜨고 현우를 올려다본다. 그녀의 눈동자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미영의 보지 속에 틀어박힌 페니스가 진퇴 운동을 시작했다. 미영의 몸속으로 깊이 박혔던 페니스가 밀려 나올 때마다 미영의 보지 속에서 뿌연 진액이 흘러나온다. 바라보고 있는 내 몸속에서도 샘물이 흘러나와 허벅지 사이를 적신다.



성감을 참지 못하면서도 미영은 표현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단지 고개를 좌우로 젖히며 입술을 지그시 깨무는 모습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미영의 허리가 위로 치받고 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은 손을 뻗쳐 현우의 허리를 잡아당기며 안간힘을 쓴다. 그녀도 욕정으로 달아오르는 육체를 감당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하! 헉헉…. 아….”



성감에 휩싸이지 않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영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녀의 변화를 느낀 현우가 행위를 멈추었다. 미영의 보지 속에 페니스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 내려다본다.



현우의 행위가 멈추자, 흥분을 감추지 못한 미영이 눈을 뜨고 올려다본다. 현우와 시선이 마주친 미영이 다시 눈을 감고 얼굴을 돌린다. 표정을 나타내지 않으려던 미영의 얼굴이 발그스레하게 변하고 있다.  



현우가 미영의 허벅지 밑으로 다리를 밀어 넣는다. 그리고 미영을 들어 올려 무릎 위에 앉힌다. 돌연한 현우의 행위에 미영의 동그랗게 뜬 눈동자에 의혹이 스친다. 



그녀의 허리를 두 손으로 껴안은 현우가 뒤로 누웠다. 내 시야에 여성 상위의 섹스 자세가 된 모습이 되었다. 보지 속에 페니스로 가득 채운 미영이 현우를 타고 앉은 상태이다.



현우가 그녀의 허리를 들어 올렸다가 잡아 내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미영의 보지 속에 박힌 페니스가 뽑혔다가 다시 깊이 들어갈 것이다. 현우의 가슴에 손을 짚고 추락하는 미영이 입술을 벌리면서 고개를 흔든다.



“시, 싫어!”



하지만, 미영은 보지에 깊게 현우의 페니스가 틀어박히자, 엉덩이를 흔든다. 그 순간 나는 온몸의 피가 역류하는 것 같다.



미영의 시선과 마주쳤다. 미영은 엑스터시를 느끼는 모습을 보이는 자신이 부끄러운 눈빛이다. 그러나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현우를 깔고 앉은 미영의 몸은 치솟았다가 추락하기를 거듭한다. 일그러진 표정으로 허리를 뒤틀면서 상하로 움직이는 미영의 알몸에 속도가 붙는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젖가슴을 현우가 움켜쥐었다. 현우의 손가락 사이에서 미영의 젖꼭지가 유린당한다.



“헉헉... 아윽, 아윽….”그



녀의 신음이 빨라진다. 극한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나를 바라보는 미영의 눈빛에는 원망스러움이 스친다. 



더 이상 그들의 정사 장면을 훔쳐볼 수가 없었다. 한 걸음씩 뒷걸음질한다. 거실로 통하는 문을 열고 나왔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음부가 축축하게 젖어 있다.



소파에 앉아 그들의 정사 장면을 떠올린다. 조용한 거실 안으로 그들의 신음이 들리는 것 같다. 



갑자기 후덥지근하고 몸에서 얼이 난다. 내가 훔쳐본 것을 모르는 현우나 시선이 마주쳤던 미영이 정사를 끝내고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다. 그들을 어떻게 대할지도 자신이 없다.



소파에 앉아서 온갖 생각에 잠겼는데 삼십여 분 지나고 미영이 흐트러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관으로 들어온 그녀는 시선도 마주치지 않고 주방으로 들어간다.



냉장고 문을 열고 냉수를 들이켠 그녀가 세면장으로 들어간다. 몸속을 적신 현우의 분비물을 씻어내는 모양이다. 샤워기의 물소리가 들리고 세면장 문이 열렸다.

오늘 있었던 정사를 씻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비누 냄새가 풍기는 말끔한 그녀의 모습이다. 잠시 주춤거리더니 나에게 말한다.



“언니, 갈게….”


“응….”



미영은 주저하지 않고 현관문을 나선다. 그러나 작은 손가방을 들고 대문을 나서는 그녀의 걸음이 휘청거린다. 현우에게 가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구역질 날 듯 속이 메슥메슥한다. 막상 내가 저지른 일로 괴로워하는 현우를 위해 주선한 것이지만, 그들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추악하게 느끼는 감정에 휩싸인다. 현우를 내 곁에 머물기 위한 일이라고 스스로 위로해지만,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다. 결국 나는 현우의 방을 방문하는 것을 포기한다.



나는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드잡이질한다.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나서도 또렷해지는 나의 의식은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목표를 모색한다.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하지만, 머릿속이 텅 비어 갈 뿐이다. 다시 현우의 방으로 들어가고 싶어도 정신과 육체는 식물인간처럼 무감각해진다. 현우도 나를 찾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늘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굵은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진다. 조금씩 떨어지던 빗방울이 굵어지더니 멈추지 않고 이틀이 쏟아졌다. 창밖을 바라보며 정원에 쏟아지는 빗줄기를, 넋을 잃고 바라본다.



빗줄기를 뚫고 누군가가 나를 찾아올 것만 같다. 소망이 이루어진 것인가, 누군가 대문을 열고 뛰어 들어온다. 비를 맞은 현우의 모습이다.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얼굴에는 상처가 나서 피가 맺혀 있다. 걸치고 있는 티셔츠 옷소매가 찢겨 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염려스러운 것으로 그에 대한 나의 관심이 사라지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놀라는 표정을 하는 나를 그가 지그시 바라본다. 내 몸을 안고 사랑한다면서 말하던 정열적인 눈빛이었다. 그가 혼잣말처럼 작은 목소리를 흘린다.



“누나! 잠깐만 봐.”



착각을 한 것인가, 애원하는 눈빛으로 보인다. 



나는 그의 말을 기다린 것처럼 일어선다. 현관을 나와 그를 쫓아간다. 뒷방으로 들어서며 새삼스럽게 현우에게서 우러나는 강한 남성의 체취를 느낀다. 흐트러진 모습의 그가 걱정스럽다.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아니, 조금 다투었을 뿐이야.”



내 염려와는 다르게 별일이 없다는 그의 말투이다. 



찢긴 티셔츠를 훌렁 벗어 던진 그가 세면장으로 들어간다. 세면을 하고 나온 그의 얼굴에 상처는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에게 다가서서 상처 난 얼굴을 쓰다듬는다. 그가 근육이 드러난 가슴안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하고 싶어….”


“….”



그의 가슴에 파묻힌 나의 입술에 그의 입술이 덮친다. 하지만 나는 예전처럼 감미롭지도 않고 감정이 변하지 않는다. 수동적으로 그를 받아들일 뿐이다.



점점 숨결을 높이는 그가 내 옷을 하나씩 벗겨냈다. 그의 손에 의해 나는 다시 벌거벗겨진다. 



알몸이 드러난 나는 침대 위에 눕혀진다. 현우의 손길을 느끼던 미영의 처음 심정이 나와 같으리라 생각한다.



바지와 팬티를 벗은 그가 내 몸을 점령한다. 그리고 익숙한 솜씨로 나를 흥분시키려 한다. 하지만 나는 그의 행위를 말없이 바라본다. 그의 입술과 손길이 성감대를 자극해도 욕정이 끓어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손길에 길든 내 육체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감정과는 다르게 몸속에서 잉태를 준비하는 샘물이 흘러나온다. 그리고 간혹 돌기를 일으키는 감각을 견디지 못해 신음을 흘린다.



“어,  읍….”



현우의 페니스가 제집처럼 보지 속으로 들어왔다. 오늘따라 그는 유난히 흥분한 상태이다. 미친 듯이 보지를 가득 채운 페니스로 몸속 깊은 곳을 파고들며 헐떡거린다.



나의 육체가 황홀한 늪으로 빠져들수록 정신이 또렷해진다. 그가 갑자기 페니스를 보지 속 깊이 박아 넣어다가 쑥 뽑아낸다. 몸속의 살갗들이 딸려 나올 것만 같다. 빠져나온 페니스를 사정없이 보지 깊숙이 돌진시킨다. 치골에 잇닿는 충격적인 쾌감을 못 이겨 그에게 매달린다.




“아윽! 난, 몰라….”



하지만 내 육체가 달아오를수록 정신이 맑아진다. 또 다른 나는 쾌감에 젖어 드는 내 육체와 욕구를 풀어내는 그의 육체를 감상한다. 



엑스터시를 느껴 거친 숨을 토하는 그의 모습이 짐승처럼 느껴진다. 길지 않은 시간에 그가 내 젖가슴을 부둥켜안고 사정한다. 내가 오르가즘에 도달하기도 전에 그의 페니스에서 뜨거운 용액이 뿜어져 나와 자궁 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피곤해서 그래….”



묻지도 않았는데 그는 나를 만족시키지 못한 변명을 한다.



거친 숨을 고르던 그가 내 몸 위에서 내려와 옆으로 눕는다. 현우가 흘린 욕정의 분비물이 보지 속에 흥건하건만 나는 허기짐을 느낀다. 허기를 느끼며 천정을 올려다보고 있다.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는다. 인간에게 있어 성욕의 본능이 삶에서 얼마만큼 비중을 차지하는 것인지가 의문스럽다. 



얼마 동안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누워 있었는지 모른다. 마찬가지로 알몸으로 옆에 누운 그가 숨소리를 높이며 잠이 들었다. 정말 배가 고프다는 것을 느낀다.



나만이 통하는 문을 통해 거실로 나왔다. 주방으로 가서 큰 그릇에 밥과 반찬 등을 넣고 비볐다. 한 수저가 넘치도록 떠서 입에 넣고 우물거린다. 이제야 살 것 같다. 배가 부르고 나니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다시 현우의 방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왜 그런지 나만의 문을 다시 드나들고부터 현우에 대한 애착심이 더 강해진다.



장현우가 다른 여자에게 다시 관심을 가질까 봐 두려워한다. 그에 관한 관심이 깊어져 갈수록 거울 앞에 서는 시간이 많아졌다. 여자가 거울에 자기를 비춰 보는 것은 단순히 자기의 자태를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까 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아름답고 성적인 매력을 가꾸어 보여주고 싶은 사람은 현우뿐이다. 그러나 예전의 모습과는 달리 현우의 얼굴에는 숨의 그림자가 깃들어 보인다. 아마도 멀어진 은정 때문에 고통스러운 것으로 생각하니 죄책감이 든다. 



그는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들어오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허겁지겁 내 옷을 벗겨 알몸을 만들어 놓고 혼자만 욕구를 채운다. 보지를 짓이겨 흥분을 시켜놓고 욕정의 분비물을 쏟아내고 쓰러진다. 그래도 내 몸을 사랑하는 그가 옆에만 있는 것으로 나는 만족한다.




전체 2,011/ 4 페이지
    • 나의 두 여자 친구 1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2627

       자정을 한 시간 정도 남긴 시간, 약속 시간이 한 시간이나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는 걸 보니 오늘 만남은 물 건너간 것 같습니다. 메시지를 보내 봐도 답장이 없습니다. 담뱃불을 붙이고 한 모금 내뿜으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길 건너편에서 여자가 한 명 걸어갑니다. 큰 키에 날씬한 몸매 그리고 긴 머리, 저…

    • 외로운 여자 1부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2393

       세탁물을 걷다가 잠시 멈추어 푸른 하늘을 바라본다. 벌써 정원에는 낙엽이 한 잎 두 잎 떨어지기 시작했다. 세 돌이 지난 아들과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경제적으로도 부족하지 않은 생활이지만 짜증스럽다. 행복을 느낄 만도 한데, 결혼한 지 5년이 지나고 왠지 하루하루가 무료하기만 하다. 떨어지는 낙엽을…

    • 외로운 여자 2부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2640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으나 여전히 눈만 말똥거린다. 지금이라도 다시 현우의 방문을 두드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그도 나를 여자로 여기고 나의 매혹적인 몸매에 빠져들었을 것이라고 엉뚱한 판단을 한다.이 정도면 충분히 현우의 마음을 현혹했으리라고 스스로 위안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품…

    • 외로운 여자 3부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1728

       텔레비전 화면을 응시하면서 내 얼굴을 훔쳐보는 그의 시선을 감지한다. 곁눈질하던 그가 슬그머니 찻잔을 내려놓은 내 손을 잡는다.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자기 손바닥에 내 손을 얹어 놓았다.“손가락이 굉장히 가냘프게 보여요.”“지금은 일을 해서 별로….”내 얼굴에 꽂힌 그의 강한 시선을 느꼈다. 그와 시선이…

    • 외로운 여자 4부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1667

       분통이 터지고 울고 싶다. 엄마 마음도 모르고 민호가 밥을 달라고 칭얼거린다. 갑자기 어지럽고 머릿속에 전류가 흐르는 것 같다. 민호의 손을 잡아 주방으로 가서 식탁 앉힌다. 간단히 있는 반찬으로 민호의 식사 준비를 한다. 배가 고팠든지 민호가 수저를 들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다.가슴 속…

    • 외로운 여자 5부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1883

       그의 손길에서 전해지는 온기에 감전된 것처럼 나의 세포들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가 고의로 내 무릎에 얹은 손을 빼내지 않음을 의식한다. 민감한 태도도 거부의 표현도 할 수 없다.힐끔 내 눈치를 살핀 그의 손바닥이 허벅지를 감싼다. 손바닥을 통하여 그가 원하는 의미가 전류처럼 묘한 감각으로 전달된다. …

    • 외로운 여자 6부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2207

       그녀의 한쪽 겨드랑이를 끼고 조심스럽게 주점을 나왔다. 언뜻 들여다본 홀 안에는 현우와 일행들이 한창 술잔을 들고 있었다.그녀를 데리고 근처의 모텔을 찾았다. 로맨스라는 간판을 달린 모텔로 들어갔다. 카운터에서 502호라고 쓰인 열쇠를 받아 들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방문을 열고 들어서서 그녀를 침대 …

    • 외로운 여자 7부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2858

       기다리고 있을 현우의 모습을 상상한다. 마치 뚜쟁이가 된 것 같은 나 자신이 추악해 보인다.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쳐다본다. 말이 필요 없는 걸 그녀도 잘 안다. 그녀가 따라서 일어선다. 현우의 방으로 통하는 거실 문으로 들어가려다가 현관으로 향한다.거실로 통하는 문은 나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싶기에 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