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야한소설) 나의 붉은 장미꽃 - 1부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abbe756443a94cb2f4b02f65b73969a_1749856531_3726.jpg 


“헉, 헉, 헉…”


강의가 끝나자마자 ‘우진’은 하숙집으로 냉큼 뛰어갔다. 이따가 채팅으로 알게 된 ‘하나’와 벙개가 있기 때문이다. 예쁘진 않지만, 채팅하던 내용으로 봐선 한 밝힘 하는 애가 틀림없다. 얼굴 봐서 상태 좋으면 오랜만에 밤새 달려볼까 생각 중이다.


“어이, 이우진! 농구 안 하냐!”


“어이구 지질한 놈들~ 난 여자 만나러 간다!”


내리막길을 5분 정도 내달려 하숙집에 도착했다. 하숙집은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살기 시작했으니… 한 1년 반쯤 다 돼가는 것 같다. 가족 중에 밥 챙겨서 줄 사람이 없어서 자취보단 이런 하숙이 편할 것 같았다. 밥은 꼬박꼬박해 줄 테니까… 반지하지만 주인아줌마가 워낙 깔끔해서 불편을 못 느끼면서 살고 있다. 우진은 문을 열고 작업실 겸 방으로 들어갔다. 40만 원 하숙방치고는 꽤 넓은 방이다. 미대를 다니기 때문에 과제를 하려면 좀 넓은 방이 필요했는데 마침 반지하로 넓은 하숙방이 나온 것이었다.


‘어디… 지금이 3시니까 만나려면 아직 2시간 정도 남았군.’


우진은 가방을 내려놓고 팬티차림으로 일단 샤워하려고 목욕탕으로 갔다. 불이 켜져 있고 물소리가 났다. 누가 있는 모양이다. 주인아줌마는 헬스클럽 가 있을 시간인데… 누굴까? 목욕탕 안에서 물소리와 함께 노랫소리가 들린다. 팝송을 부르는 듯한데… 가만… 여자 목소린데? 우진은 생전 라이브로는 처음 느끼는 ‘여자가 샤워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 흥미가 돋기 시작했다. 문틈에라도 보일까 기웃거렸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살짝 실망에 빠진 우진은 거실로 가 소파에 벌렁 누웠다. 노랫소리가 들린다. 10분, 20분… 잘 부르는구나… 지치지도 않고… 난 거실의 소파에 누워 눈을 감고 물소리를 들으며 상상의 나래에 빠졌다.

씻는 소리와 물 튀는 소리로 이 미스터리 여인이 어디를 씻는지, 어디를 문지르고 있는지 상상했다. 목소리가 흔들리는 걸로 봐서 가슴을 씻는구나… 샤워기 소리가 안 나는 것이 사타구니를 들여다보면서 씻는 모양이군… 등등 22살 청년의 상상은 끝없이 이어져가다 봄날 따듯한 공기 속에 그만 잠이 들어 버렸다.


잠결에 언뜻 우진의 배꼽 결에 뭔가 가느다란 것이 닿는 느낌이 들었다. 어렴풋이 거무스름한 누군가의 뒷모습이 보였지만 다시 잠이 들고 말았다.


“띠리리리리리-!, 띠리리리리리-!”


전화벨 소리에 우진은 허겁지겁 일어났다. 음… 4시… 4시?


“여보세요?”


“나 하난데, 이따 나오는 거 잊지 않았지?”


“어 그럼, 지금 씻고 있었어”


“빨리 와.”


이런, 너무 많이 잤구나. 전화를 끊은 우진은 목욕탕부터 살폈다. 아무도 없다. 안방과 작은방도 보았지만 아무도 없다. ‘벌써 나간 건가…’ 우진은 방에서 속옷을 챙겨 들고 목욕탕에 들어갔다. 후끈거리는 김과 함께 비누향기가 가득 퍼져있다. 샤워를 마친지 얼마 안 되는 모양이다. 정체 모를 여인의 땀 냄새와 비누 냄새가 뒤섞여 있는 목욕탕에서 우진은 금방 흥분이 되었다. 샤워를 하다가 딸딸이를 치고 싶었지만, 오늘 밤새 달려야 하는 일이 생각났다.


‘그렇지, 하나랑… 훗…”


샤워를 후딱 해치우고 옷을 입으로 가던 찰나, 안방 쓰레기통에 뭔가 걸쳐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검은 스타킹이었다. 아까 샤워하기를 기다릴 때는 없었는데… 그렇다면 샤워하러 들어갔던 사람이 벗어놓은 것일 거다. 조심스럽게 집어 들자 무릎 부분에 올이 나간 것이 보였다.


‘아하, 이래서 버렸구나… 그런데 이거 팬티스타킹인걸?’


찬찬히 살펴보던 중 더욱 우진을 흥분시킨 것이 있었으니, 바로 팬티스타킹의 가랑이 사이가 누렇고 하얗게 뭔가가 잔뜩 묻어있었다. 만져보니 굳어 있었지만, 침을 조금 묻혀 문질러보니 금세 찐득찐득해졌다. 코에 풍기는 지릿한 치즈 냄새. 아니… 그럼 이 스타킹의 주인공은 노팬티로 다녔다는 말인데… 생각도 못 한 수확에 우진은 스타킹을 작업실 옷 서랍 속에 숨겨 놓았다. 옷을 쌔끈한 새 옷으로 갈아입고 약속 장소인 종로로 향했다. 가면서 스타킹의 가랑이를 문질렀던 오른손 중지와 검지를 코에 가져가 보았다. 음탕한 냄새가 허파를 타고 요도 끝부분까지 전해져와 금세 발기가 되고 말았다.


두 시간 전, 하숙집 주인인 ‘정란’은 친구와 놀러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여고 시절부터 단짝이었던 ‘미옥’이가 3년 동안의 미국 생활 끝에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머리도 하고 술도 마시고 나이트에 가서 진탕 놀아야겠다고 벼르고 있었다.


“딩동”


“누구세요”


“나야 정란아, 내 사랑.”


“아유, 이 기집애야~ 벌써 왔네~! 전화라도 먼저 하지!”


정란은 서둘러 현관을 열었다. 문밖에서 쇼핑백을 잔뜩 들고 있는 미옥이 두 팔을 벌리고 달려들었다. 키가 큰 미옥이 정란을 살짝 들면서 껴안았다.


“이게 얼마 만이야~ 우리 쫑란이~”


“그러게 이게 얼마 만이야~”


“쪽~”


미옥이 정란의 볼에다가 뽀뽀를 했다.


“아유, 이 기집애 버릇은 여전해~! 얼른 들어와. 차라도 한잔 마시면서 기다려, 금방 준비할 테니까~!”


“그래~ 알았어”


깔끔한 검은 정장을 갖춰 입은 미옥은 구두를 벗고 집으로 들어갔다. 집은 3년 전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다. 그런데 미옥의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정란의 남편 서재였던 곳에 ‘외출 중’이라는 조그만 알림판이 걸려있었다. 미옥은 커다란 갈색 눈을 치켜뜨고 방문 가까이 가 보았다.


“얘! 거긴 하숙생 방이야~”


“하숙생을 받고 있어?”


“응, 커다란 빈방 놀리기도 그렇고… 그놈 생각만 하면 짜증 나니까 흔적을 빨리 지우려고…”


“남자야, 여자야?”


“남학생이야.”


“오~~풋풋한 대학생~! 네 속을 내가 모를 줄 아나?”


머리 손질하고 있는 정란의 뒤로 미옥이 다가가 슬쩍 끌어안는다.


“다 그런 거 아냐? 응? 풋풋한 대학생이 어떻게 해줄까 하는 거?”


“아냐~ 그런 거… 요 앞에 K대 미대생인데… 그림을 어찌나 잘 그리나 몰라… 맘은 또 어찌나 착한지…”


“게다가 남자답고 멋있고… 뭐 그런 거 아냐?”


“남자답진 않지만… 귀엽긴 하더라… 아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걔가 22살이니까 우리랑 16살 차이밖에 안 나~”


“밖이라니.. 훗… 얘가 단단히 벼르고 있네…”


“두고 봐, 나도 지긋지긋한 결혼생활에서 벗어났으니까, 드라마처럼 몸도 가꿔서 젊은 애인 좀 만들어 볼 거야!”


“어이구, 그게 네 생각대로 되니? 나 정도는 돼야 젊은 애들이 좋아한다고. 호호호”


“우리 공주님 또 시작이네, 시작이야~”


“아후~ 후끈한 얘기했더니 덥다 더워~ 나 샤워 좀 하고 가자!”


“응 나 다했으니까…”


“띠리리리리리-“


정란의 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미옥은 정장을 훌훌 벗어 던지고 거실에 전신거울 앞에 섰다. 흠 아직은 쓸 만한걸. 요새 애들은 너무 마른 걸 좋아하겠지만 미국에서도 꿀리지 않는 볼륨이었다고. 애를 안 낳아서 아직 늘어지지 않은 배. 탄력 있는 엉덩이. 아우~ 이뻐. 미옥은 자기도 모르게 감탄사를 지르며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미옥아 그럼 씻고 나와~”


“왜 어디 가는데?”


“놀러 가기 전에 정우씨가 잠만 보자고 해서… 예약해 놨으니까 씻고 3시 반까지 마트 앞으로 나와~”


“알았어”


‘쏴아아-‘


한참 룰루랄라 샤워를 하는데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정란이니?”


대답이 없다. 미옥은 흥에 겨워 노래까지 부르며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I got a waman~ ‘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누군가 소파에서 자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젊은 남자애였다.


‘아하… 쟤가 정란이가 눈독 들이는 그…?’


옷을 다 챙겨 입고서 미옥은 스타킹 신은 발로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내디디며 소파로 다가갔다.


‘어머, 저 긴 속눈썹 좀 봐, 왕 귀엽게 생겼네~ 후훗’


미옥은 젊은 피가 너무도 갖고 싶었다. 충동을 참지 못하고 다가가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분명 비누 냄새, 샴푸 냄새와 막 샤워를 끝낸 여인에게서 나오는 깨끗한 땀 냄새가 그의 코를 간질인 것에 틀림없다. ‘끙’하고 뒤척이자 트렁크 팬티가 열리면서 검붉은 물건이 조심스레 일어났다.

미옥은 깜짝 놀라 숨이 막혔다. 흥분했다기보다 이 상황에 학생이 깨면 무척 난감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만져보고 싶었지만 만질 수 없었다. 만지면 깰 것이 분명하다.

미옥은 가까이 다가가 검붉은 물건의 냄새를 맡아 보았다. 미묘하고 원초적인 냄새가 땀 냄새와 더불어 코를 찔렀다. 미옥은 한껏 발기된 자지를 눈앞에 두고 고개를 숙여 냄새만 맡고 있었다. 어느새 미옥의 스타킹 밑으로 애액이 흘러넘쳐 마루에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


전체 2,011/ 145 페이지
    • (쓰리섬야설) 미지의 성 -5부<END>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1353

       언니의 입과 보지는 정액과 보지 물 범벅이 되었다.언니의 보지는 마치 내 손가락을 끊어놓을 듯했다. 나의 보지도 형부의 손가락에 의해 난생처음으로 오르가슴이라는 감정을 맛보았다."언니. 아까 내가 손가락 3개 넣어도 모르더라"형부가 말했다."소현이라고 했지? 나는 아까 손가락…

    • (로맨스야설) 중년의 사랑 - 중편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3142

       뜻밖에도 그 술집에서 인숙이를 만나고 보니 예사롭지 않은 인연의 끈을 느낀다.사랑이란, 남자만 좋아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여자가 좋아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또, 서로 좋아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인연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그런데, 좋았던 여인이 기약도 없이 헤어졌…

    • (로맨스야설) 중년의 사랑 - 상편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1416

       오늘은 거래처 접대를 하는 날이다.사실 술을 마시는 건 좋아하지만, 이런 술좌석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내 기분보다는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야 하고, 마음대로 취할 수도 없다.그러나, 아무래도 열 받는 건, 술좌석 중에 부킹을 하게 되면 나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먼저 상납을 해야 하니..(ㅠ.…

    • (로맨스야설) 처형..사랑해..그리고 미안해..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2724

       제 아내와 결혼하게 된 것은 우리 처형의 소개로 하게 되었네요.어머니가 강남에서 의상실을 하시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옷이나 여성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았죠.더구나 초등학교 때부터 미술학원에 다녀 그림도 잘 그렸어요.지금으로부터 13년 전.저는 서울의 모 대학 의상학과에 들어갔습니다. 과 특성상 대부분이 …

    • (근친야설) 장모의 확실한 애프트 서비스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2991

       “여보세요, 여기가 감히 어떤 자리라고, 당신이 할 일은 이제 끝났어, 어디 감히!”가시가 돋는 말이 내 결혼식장에서 울려 퍼졌다.내가 먼저 신랑 입장이란 우렁찬 구호에 맞추어 입장을 하고 연이어 시회자인 친구 녀석이 신랑 입장! 하고 외치자내 아내가 될 사람의 팔짱을 끼고 입장을 한 것은 한 번도 본…

    • (로맨스야설) 처형이 훨 낫네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2419

       나는 올해 43세로 자그마한 건설회사의 중견 간부입니다.경북 안동이라는 곳에 우리 회사에서 시작한 제법 규모의 공사 관계로 일주일간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그곳에는 처의 바로 위의 언니가 살고 있어서 안부 전화를 하게 되었는데 때마침 언니의 남편인 내 손윗동서가 받더니"아~ 강서방 !! 이게 무슨…

    • (야한소설) 나의 붉은 장미꽃 - 1부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2660

       “헉, 헉, 헉…”강의가 끝나자마자 ‘우진’은 하숙집으로 냉큼 뛰어갔다. 이따가 채팅으로 알게 된 ‘하나’와 벙개가 있기 때문이다. 예쁘진 않지만, 채팅하던 내용으로 봐선 한 밝힘 하는 애가 틀림없다. 얼굴 봐서 상태 좋으면 오랜만에 밤새 달려볼까 생각 중이다.“어이, 이우진! 농구 안 하냐!”“어이구…

    • (야한소설) 나의 붉은 장미꽃 - 2부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1584

       빛이 없는 어둠 속 같다. 위에서 하얗고 아름다운 손이 내려온다. 손을 잡아 보았다. 손은 너무도 매끄러워 잘 잡히지 않았다. 눈을 감아 보았지만, 눈을 뜬 듯이 손의 형태가 손가락과 손바닥의 세포들을 전해진다. 매끄러운 손을 따라 팔을 휘감듯이 잡으면서 위로 올라간다. 어깨선을 따라 손끝은 갈비뼈를 …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