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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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한소설) 내가 네 남편이라니까?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1721

       나이 마흔 살이 넘어서도 번듯한 직장이 없이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나 같은 놈에게 가족이라고 남아 있을 리 없다.결혼을 한 번 하기는 했었지만, 마누라는 나처럼 별 볼 일 없는 놈을 진작 떠나고 말았다.애라도 낳았으면 서로 곤란했을 텐데 애가 없었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나는 애초부터 연줄이나 기술이나…

    • (로맨스야설) 미용실의 그녀 - 하편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2044

       얼마만의 여자와의 데이트 약속일까?도무지 떠올리려고 해봐도 여자와 데이트했던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다.분명 아주 오래된 기억일 것인데. 그 끝이 좋지 않아서였던 것일까. 기억이 나지 않는다.하긴 늘 혼자만의 짝사랑으로 끝이 나거나 어렵게 겨우 용기를 내서 고백했다가 차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여자와의 기…

    • (로맨스야설) 미용실의 그녀 - 중편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2033

       3일간 쉬고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쏟아지는 업무들,마치 내가 출근하길 기다렸다는 듯이 팀장은 엄청난 양의 업무를 나에게 떠맡겼다.슬퍼할 여유, 그런 시간은 나에게 존재하지 않았다.할아버지를 떠나보낸 지 고작 3일이란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조금은 슬퍼할 시간은.. 조금은 힘들어할 시간을 줘도 되지 않…

    • (로맨스야설) 미용실의 그녀 - 상편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2262

       탁탁탁 거리는 키보드 소리, 정확히 10시간째다.남들은 다들 쉰다는 토요일에 출근해 아침 8시부터 나와 이 짓거리를 하고 있는 시간이 말이다.아무도 없이 텅 빈 사무실에 혼자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어서 그런지 소리가 오늘따라 유난히 더 크게 귓가에 맴돈다.“씨발...”절로 욕이 나온다. 여자 친구는커녕…

    • (쓰리섬야설) 그럴 수만 있다면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2593

       ‘이 과장, 오늘 한잔 어때?’또 그놈의 한잔 타령이다.언제나 퇴근 시간이 임박해서는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저녁 시간을 같이 지내 줄 동료를 찾아서 사무실 안을 빙빙 배회하는 신 과장.사람들은 이제 그의 행동에 자못 무덤덤 하기까질 한다.사람들은 속으로 카드값이 무섭지도 않은지, 저렇게 술을 퍼마시다가는…

    • (로맨스야설) 그녀는 겨울의 바다를 닮았다 - 하편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2445

       ‘뭘까. 도대체 뭐 하자는 거지.’한참 샤워 중인 윤재는 여전히 고민에 빠져 있었다.설영과 모텔에 왔고, 계산도 그녀가 했다.그리고 그녀는 먼저 샤워를 하고 나온 뒤 샤워를 하지 않으려는 자신을 억지로 화장실로 밀어 넣었다.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물론 삼십 년 넘게 살면서 딱 한 번 있는 일이…

    • (로맨스야설) 그그녀는 겨울의 바다를 닮았다 - 상편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1583

       토요일.청량리역에는 많은 사람이 붐볐다.역사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윤재도 그중 한 명이었다.윤재가 손목시계를 보았다.시침이 8자 부근을 훌쩍 넘어가고 있었다. 지선과 약속을 한 시간은 아침 7시.한 시간이 이상이 지났음에도 그녀는 나타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착잡해진 윤재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

    • (로맨스야설) 둥지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5-09-11 조회2376

       아내와 이혼하면서 나는 세상에서 단절되고 소외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다른 사람들은 이혼할 거리도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고, 그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소지가 분명한데이렇게 이혼하게 된 것을 두고 너무 성급한 행동이 아니었느냐고 얘기했다.아내와 내가 감정적으로 서로 맞붙게 된 것은 오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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