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레토리야설) 아내를 맡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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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죠? 소설은 허구의 예술이라는 거. 



아내는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에 기분이 좋았는지 평소 주량을 훨씬 넘겨 술을 들이붓고 있었다.

이미 많이 취한 상태라 그만 마시자고 이야기하였지만, 아내는 막무가내로 기어이 소주 한 병을 더 주문하고 있었다.

눈도 풀리고 자세도 풀리고. 어느덧 꼬고 있던 다리도 풀어진 데다가 아내가 힘이 빠지면서 점점 소파에 기대어 밑으로 미끄러진 통에

짧은 치마는 젖혀 올라가 앙증맞은 팬티가 옆에 앉은 내게도 많이 드러나고 있었다.


“그럼 잠깐만 기다려...나 화장실 좀 갔다 올게.”


시간이 늦은 탓인지 술집 안에는 우리 외엔 남자들이 온 팀만 아내의 맞은편 쪽으로 앉아 있었고 나가면서 보니 주인도 카운터에 기대어 졸고 있었다.

시원스레 볼일을 보고 다시 들어오려다 문득 안쪽을 보니 맞은편에 앉아 있던 남자들이 핸드폰을 들고

자기들끼리 뭔가 이야기하며 우리 자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핸드폰으로 아내를 연신 찍어대고 있었다.

그리 등받이가 높은 소파가 아닌데 아내의 머리가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 아내는 이제 거의 소파에 누워있는 수준인 듯싶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남자들은 얼른 핸드폰을 집어넣고 딴청을 부렸고...

자리로 가보니 아내는 소파 등받이에만 머리를 걸치고 몸은 거의 누워서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자고 있었다.

치마는 이제 치마의 기능을 상실하고 허리춤까지 걷어져 올라가 있었다.

글쎄. 저놈들 자리에서 아내의 다리 사이가 보일까...

대각선인지라 앞의 소파에 가리지는 않겠지만 각도상 아내의 다리 사이가 보일 것 같진 않았다.

난 안쪽으로 들어가 아내를 부축해서 내게 등을 기대고 앉게 했다.

아내는 이제 사내들 쪽을 바라보고 비스듬히 내게 등을 기대고 앉아 있었고...

소주 한잔을 비울 때쯤엔 벌써 또 어깨에 기대고 있던 머리가 팔 쪽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아내의 다리도 힘없이 벌어져 이젠 사내들 앞에 가랑이 사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난 잠시 아내를 흘낏흘낏 훔쳐보는 사내들의 눈길을 즐기며 혼자 소주를 마셨다.

어떡할까. 이제 그만하고 아내를 데리고 나가야 하나...좀 더 즐길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이쪽을 바라보던 사내 한 명과 눈이 딱 마주쳤다.

짧은 순간 그도 당황하고 나도 당황스러웠다

뭐 무슨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멋쩍은 웃음이 흘러나왔다.

사내는 다시 고개를 돌리고는 일행과 잠시 얘기를 하더니 일어나 우리 자리로 다가왔다.


“아이고..사모님께서 많이 취하신 거 같네요.”

“허허 그러게요. 그만 가자니까 더 마셔야 한다고 고집을 피우더니. 완전히 뻗어버렸네요.”

“그런데. 사모님이 굉장히 미인이시네요. 몸매도 참 예쁘시고.”


사내는 머뭇머뭇하며 한마디를 던지고는 연신 내 눈치를 살핀다.

하긴. 어쩌면 화를 낼 수도 있는 말이지만. 아마도 그동안 보여주고 있던 내 태도나, 눈이 마주쳤을 때 웃어준 게 힘이 되었던 걸까....


“아예 고맙습니다.”


그냥 한마디만 대답해주고 어쩌나. 다시 기다리고 있으니 사내가 멋쩍은 듯 주저주저하며


“아이고. 어쩌면 저리고 속살도 고우신지.....”라며 한마디를 더 던져본다.


나 자신도 갈등은 있었지만, 그냥 이 분위기를 좀 더 이어 나가며 즐겨보리라 마음먹었다.


“하하 그렇게 칭찬해주시니 고맙네요. 뭐 제 와이프라서가 아니라 살결이 참 곱긴 하죠.”


라고 말하며 손을 뻗어 아내의 벌어진 허벅지 안쪽을 슬슬 쓰다듬었다.

사내는 마치 자신이 만지기라도 하는 양 긴장된 표정으로 침을 꿀꺽하고 삼킨다.


“자. 이것도 인연인데 술 한잔 하시죠.”


난 사내를 맞은편에 앉히고 술을 한잔 따라주었다.

그리고 사내가 따라준 술을 들이켜면서 태연하게 한 손을 아내의 팬티 위로 올려 아내의 보지를 쓰다듬었다.

사내는 이제 아무 말도 못하고 팬티 위를 쓰다듬는 내 손만 쳐다보고 있었다.


“살결도 좋지만. 특히 제 아내는 여기가 예술이랍니다. 둔덕이 볼록하니 솟아 있어서 만지면 아주 기분이 좋아지죠.”


자....이 정도면 내가 어떤 마음인지는 보여준 거 같은데.

이제는 당신이 행동을 취할 차례가 아닌가?


“저...저기...실례가 안 된다면....저도 사모님 다리 한 번만 만져봐도 될까요? 실례인 건 알지만. 살결이 너무 좋으셔서 욕심이.”


사내는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흠. 생각보다는 용기가 괜찮은 놈인 거 같다.


“음...글쎄요...아내가 깨기라도 하면...놀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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