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환타지야설)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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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디자인 팀으로 합류하기까지 지내온 과정은 별로 돌아볼 것이 없다. 

남달리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개나 소나 다 간다는 유학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한번 만들어 보자고, 산업미술을 택했던 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으니까.

그림을 그릴 줄도 모르는 나에게 컴퓨터는 그 희망의 실타래를 넌지시 던져 놓았었고, 그로 인해 나는 전공과는 판이한 환쟁이의 길로 나서게 되었다.

하긴 자동차의 디자인을 모두 컴퓨터로 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미술을 전공해야 하고, 그 기초를 응용해서 구조역학과 패션, 감각을 더할 줄 알아야 그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만인이 다 아는 사실이긴 했다.


나는 유학 중에 전공을 바꾸면서 인터뷰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오라는 말도 이해하지 못했던 무식한 미술학도였다.

연필을 잡은 손가락에 굳은살이 배기지도 않은 내가 학점을 이수하는 것에 있어서 두려움을 갖지 않게 된 것은 거지반 2년이 지나서였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겪는 난관은 빼놓질 않고 겪었다.

우선은 나를 버리는 일에 무척이나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

미술의 기초를 공부하면서 나는 손이라고 하는 부위가 얼마나 뇌와 밀접한 상관관계에 놓여 있는가를 깨닫고 놀랐는지 모른다.

나는 그린답시고 사람을 모델로 데생하거나, 석고상을 상대로 그려 댔을 때, 언제나 나를 닮은 모습을 그려내는 것 때문이었다.

점차 뇌와 무의식적으로 연계된 손의 무 감각적인 추종 의지를 떨쳐 버리면서 나 자신의 판단에 의한 적확한 객관화의 길로 접어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 이 길로 들어선 나 자신을 후회했는지 모른다.


산업미술 쪽에서도 상품디자인, 그것도 자동차를 중심으로 전공의 틀을 잡아 나가는 도중, 

나는 미국 내에서도 굴지의 디자인 회사에 알바를 할 수 있는 천운의 기회가 있었다.

Frog이라는 회사의 디자인 이력은 놀라울 정도로 화려했다.

그곳의 디자인실에서 일하는 인원들은 거의 독일의 바우하우스를 기막힌 성적으로 졸업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이제까지 우리가 보아 오면서 대단하다며, 엄지손가락을 내미는 디자인들은 거의 그들의 손을 거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것도 디자인이 필요하겠느냐고 생각되는 리바이스 청바지 하며, 라이방 선글라스, IBM의 PS/2 모델, 매킨토시의 I-MAC 등등, 

이름만 들어도 금방 머리에 떠오르는 역작을 남긴 그곳,

나는 그곳에서 일했었던 알바 경험이라도 한국에 돌아와서는 뭐 대단한 곳에서 일한 것 같은 경력으로 인정되는 것에 놀랐다.

내가 디자인실에 첫 출근을 하는 날, 실내에서는 대판 싸움박질이 벌어지고 있었다.


“글쎄, 팀장님 의견은 알겠는데요, 저는 그 가죽 말고 딴 것을 꼭 써야 한다니깐요?”


“아니, 내가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니고, 그렇게 되면 MC(Material Cost: 생산단가)가 올라가는데, 위에다가 뭐라고 보고 하느냔 말이지?

기획팀에서도 반대할 게 뻔하고, 종국적으로는 영업팀에서 비싼 좌석을 빼자고 난리 블루스를 출 판인데, 그걸 알면서 어떻게 비벼 넣어?”


“전 그래도 그 가죽을 꼭 써야겠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제가 디자인한 의도와 별개의 물건이 나오는 걸 보고 있을 수만은 없죠. 제 얘기는 거기 까집니다.”


“만일 윤 과장 말대로 썼다가 최종 검토에서 빠지기라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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