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보고 싶다 -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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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부 그녀는 예뻤다….



나와 그녀는 발걸음 소리를 죽여가며 2층으로 올라갔다. 한국 할머님 한 분이 아이를 재우고 있었다. 나와 그녀를 보고 미소로만 화답하고, 무슨 손짓 인가를 하면서 두 사람을 방에서 내보냈다.



“아이가 정말 이쁘네….”


“그렇죠? 남들도 그래요. 고슴도치 같지만….”


“근데, 그 수신호는 뭐래?”


“아, 그거요? 오늘 아주머니께서 애를 데리고 집에 가서 주무신다는 말씀이세요. 제가 아까 그렇게 해주실 수 있는지 물어봤었거든요. 손님도 오고, 애가 잠도 안 자고 밤늦게까지 설칠 것 같아서….”


“그렇다고 애까지 쫓아내고, 내가 면목이 없잖아….”


나는 속으로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녀에게, 아기에게, 특히나 슈나이더에게 더욱 미안했다. 



하루였지만, 내가 있을 방에 짐을 내려놓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으려는데 그녀가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섰다.



“가만있어 봐요. 이 옷이 맞을까 몰라?”


그녀가 갖고 온 옷은 남편의 것이었는데 턱없이 커서 혀를 쯧쯧 찰 뿐이었다. 나는 갖고 온 옷을 그냥 입겠다고 하자, 우선 빨랫감부터 있냐고 성화였다. 남편이 오려면 시간도 많은데, 집안에 세탁기와 건조기도 있으니 냄새 풀풀 나는 옷을 입을 생각하지 말고, 내놓으라는 것이었다.



“괜찮은데….”


“아니에요. 우리를 무시하는 건 아닌데 서양 사람들은 특히나 냄새에 민감해요. 어서 내놓으세요. 그리고, 이 목욕 가운 입고 따라 내려오세요. 세탁기는 지하에 있거든요.”


나는 속옷까지 홀랑 벗은 채로 목욕가운을 걸친 채 그녀를 따라 내려왔다. 



세탁실은 지하에 있었고, 중앙집중식 냉난방 기기로 인해 그 안의 소음은 장난이 아니었다.

그 세탁기와 건조기 앞에는 담배 재떨이와 의자가 하나 놓여 있었다.



“여기가 제 향수를 달래주는 곳이에요. 슈나이더는 담배를 안 피워요. 그래서 저만 이렇게 훠니스룸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죠. 처량하게 생각되어서 울적해지기도 하지만, 오늘은 그렇질 않네요. 어서 앉으세요.”


그녀는 수북한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고서 세탁기를 작동시켰다. 그러고는 나에게 담배를 권했다.



그녀는 앉아 있는 내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목욕 가운의 사이로 손을 쑥 집어넣는다. 



“다신 못 보는 줄 알았네….”


그녀가 웃으면서 목욕 가운의 앞섶을 열어젖히고, 한 손에는 담배, 한 손에는 내 좆을 쥐고 흔들었다.



“담배를 피우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이거야 원….”


나는 그녀에게 눈을 흘겼다.



그러나 그녀는 담배 연기와 더불어 내 좆을 입에 물었다. 고개를 흔들 때마다 추운 겨울날의 콧김처럼 담배 연기가 코로 밀려 나오는 모습은 희한한 광경이었다. 



나는 천천히 가랑이를 벌려 목욕 가운이 그녀의 오랄을 성가시지 않도록 벌리면서 도와 나갔다.



“언제나 먹어 보지만, 정말 국물 맛이 끝내줘요….”


나는 대답을 할 수도 없었다.



의자의 뒤로 기댄 자세에서 나의 고개는 이미 뒤로 젖혀져 있었고, 예상치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벌어지는 그녀의 육탄 공세는 나를 바닥으로 내동댕이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입안은 뉴욕에서처럼 다시 나의 좆으로 채워지고, 그 입안과 목구멍은 좆 물의 지천으로 변해 갔다. 감은 눈과 그 칠흑 같은 동공 속의 어둠이 회전목마처럼 빙빙 돌고 있었다. 



기어이 입안 가득 내 좆 물을 머금고 삼키려다, 그녀는 그 한 움큼의 정액을 손바닥에 다시 뱉어 놓고는 나에게 보여 준 뒤에, 더럽지도 않은지 손바닥이 뚫어져라 바라보다가 침과 뒤섞인 그 정액의 덩어리를 다시 핥아먹는 그녀….



“슈나이더가 가르쳐 준 거죠. 맨 처음에는 구역질도 나긴 했는데, 요즈음은 그 냄새가 묘하게 사람의 마음을 끈다는 걸 알게 된 후로는 슈나이더에게 자주 이렇게 해 줘요.”


며칠 사이에 나의 정액은 그 양도 엄청 많아져 있었다. 그녀는 나에게 여전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오랜 시간 동안을 빨아대는 통에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세탁기의 사이클은 이미 윙윙거리는 탈수의 마지막을 내달리고 있었다. 



그녀가 입가의 좆 물을 훔치면서 탈수가 끝난 옷가지를 꺼내 건조기에 집어넣으려고 나에게 뒤를 보이는 사이, 나는 그녀의 히프를 매만졌다.

그 도드라진 곡선과 갈라진 틈새…. 다시는 만져 볼 수 없을 것 같던 그 몸매를 나는 잃어버렸던 장난감을 다시 찾은 어린아이의 심정으로 쓸어댔다.



“아, 짓궂기는…. 이따가….”


나는 마저 건조가 되어가는 시간 동안 그 좁은 방에서 그녀와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독일에서 살던 얘기며, 토론토로 이주하던 얘기, 아이의 출산, 그리고 지금까지 슈나이더와 겪었던 스와핑 클럽에서의 에피소드까지, 정말 묻고 싶었던 많은 질문을 속사포처럼 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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